[매거진] ‘내가 베이비 헐크가 될 상인가’ 하윤기, KT 역대 첫 신인상 정조준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9 11:00:39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조성민과 박상오, 그리고 현재 팀의 간판이 된 허훈, 양홍석에 이르기까지. KT는 꾸준히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를 배출해왔지만, 유독 신인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KT의 전신 코리아텐더, 골드뱅크, 나산을 통틀어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은 구단 역사상 첫 신인상 배출도 기대할만하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하윤기(22, 204cm)는 KT의 역사를 새로 쓸 채비를 마쳤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점프볼은 지난 10월호부터 유망주를 선정, 엘엠메디컬에서 제공하는 건강기능식품 ‘관절지킴이 MSM & 비타민D’를 제공하고 있다. ‘관절지킴이 MSM & 비타민D’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 감소시키는 기능식품이다.

지난달 유망주로 선정된 이해란(삼성생명)에 이어 이번달에는 하윤기를 선정했다.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수다. 데뷔 후 2경기 만에 첫 두 자리 득점을 올린 하윤기는 높이를 앞세운 골밑 장악력, 속공 가담 능력을 토대로 KT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토종 빅맨 전력이 약점이었던 KT는 ‘마지막 퍼즐’ 하윤기의 가세로 구단 역사상 2번째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윤기는 “데뷔 이전까지 많이 떨렸지만, 경기를 거듭하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 형들과 호흡 맞춰가며 경기를 하는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한때 수술을 받았던 무릎상태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정확히 표현하면 오해였다. “고1 때 십자인대수술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졌다. 대학 때 발목이 아파서 쉬어도 무릎이 아파서 쉰 건 줄 알더라. ‘연골이 없다’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인대만 다쳤을 뿐이다. 무릎연골은 아주 멀쩡하고, 특별히 아픈 부위도 없다. 대학 때 발목을 삐끗했던 것 외엔 부상도 없었다.” 하윤기의 말이다.


SK(5명), DB, KGC(이상 4명) 등 3개팀이 4명 이상의 신인상을 배출한 반면, KT는 전신 시절 포함 여전히 신인상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한 허훈, 양홍석도 안영준(SK)에 타이틀을 넘겨줬다. 2005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했던 방성윤은 SK로 트레이드된 후 신인상을 수상했다. 데뷔 전부터 “열심히 해서 신인상에 도전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던 하윤기는 이에 대해 전하자 “더 욕심이 난다. 의지가 불타오른다”라며 웃었다.

2021 FIBA 아시아컵에서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됐던 하윤기는 당시 별명도 얻었다. ‘베이비 헐크’. 함께 골밑을 지켰던 라건아(KCC)가 선사한 별명이었다. 하윤기는 “영어를 못해서 (라)건아 형과 제스처로 대화를 주고받았지만, ‘베이비 헐크’는 들렸다. 뭔가 다부진 느낌의 별명이어서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물론 별명보다 중요한 건 팀에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하윤기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멤버들이다. 잘하는 형들이 더 편하게 공격, 수비에 임할 수 있도록 궂은일을 맡으며 파이팅을 불어넣겠다. 더 열심히 뛰어다녀서 팀에 필요한 선수, 믿음직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