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승자는 2명, 패자는 1명' NBA에 초유의 ‘삼국지’가 열렸다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4 0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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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결국 두 팀은 플레이오프가 확정되고, 한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떨어진다.

역대급 순위경쟁이 NBA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승리, 댈러스 매버릭스와 LA 레이커스가 패배한 3일. 서부 컨퍼런스 순위표가 흥미롭게 바뀌었다.

포틀랜드, 댈러스, 레이커스가 36승 28패, 성적이 완벽하게 같아진 것이다. 이들은 서부 순위표 5,6,7위를 나눠가졌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현 시점, 팀들은 10경기 내외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포틀랜드, 댈러스, 레이커스가 펼치는 순위 경쟁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순위가 높을수록 플레이오프 대진을 유리하게 받는다는 기본적인 전제에 더불어, 플레이인 토너먼트 참가 여부를 빼놓을 수 없다. 올 시즌부터 7위 이하의 팀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참가해야 한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는 정규리그가 끝나고 7위팀부터 10위팀까지 펼치는 단판 토너먼트.

 

올 시즌부터는 정규리그 7위를 차지하고도도 플레이인 토너먼트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6위 이상의 순위가 앞선 어느 시즌보다 너무나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르지 않는 6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공표한 바 있다. 올 시즌 7위라는 성적은 너무나도 위태롭기 때문.

포틀랜드, 댈러스, 레이커스가 펼치는 치열한 삼국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승자는 두 명, 패자는 한 명인 초유의 삼국지가 열렸다.

“굴욕적인 패배” (레이커스 vs 토론토)


▶세 팀중 현재 기세가 가장 저조한 것은 레이커스이다. 동부 하위권에 있는 토론토에게 114-121로 패배하며 3연패 및 최근 7경기 1승 6패 부진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완전체 전력이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토론토에서 프레드 반블릿, 게리 트렌트 주니어, OG 아누노비가 빠졌던 것과는 대조적. 하지만 레이커스는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내리며 완패를 떠안았다. 카일 라우리에게 시즌 하이 37득점, 3점슛 8개를 얻어맞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현재로서는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기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 덴버-클리퍼스-포틀랜드-피닉스-뉴욕으로 이어지는 강팀들과의 5연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가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어수선한 분위기” (댈러스 vs 새크라멘토)

▶댈러스는 좋던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3연승이 종료된 것은 물론, 이날 팀의 에이스와 감독이 모두 퇴장을 당했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염려된다. 경기 2쿼터 도중 루카 돈치치가 가벼운 항의에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에 분개한 릭 칼라일 감독은 덩달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4쿼터에도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며 돈치치와 칼라일 감독 모두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로 돈치치는 15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리그 규정상 테크니컬 파울이 16개가 넘어갈 시 1경기 출장 정지를 받는다. 돈치치는 경기 후 “16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댈러스는 일정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마이애미, 브루클린과의 2연전 이후, 대부분 하위권 팀들과의 대결이 예정되어있다. 클리블랜드와의 연전, 뉴올리언스, 토론토, 미네소타 등과의 대진은 경쟁 팀들에 비해 압도적일 정도로 유리하다.

“릴맥듀오 등판” (포틀랜드 vs 보스턴)

▶포틀랜드는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스턴을 격파하며 5연승 행진. 데미안 릴라드(26득점 13어시스트), CJ 맥컬럼(33득점 5어시스트)으로 이뤄진 일명 ‘릴맥 듀오’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보스턴의 거센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포틀랜드는 잔여 일정이 평이한 편이다. 유타, 피닉스 등 강팀과의 대결도 있는 반면, 클리블랜드, 휴스턴 등 약팀과의 대결도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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