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깨지고 부딪히는’ 박지수, "힘든 건 생각하기 나름"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2-01 22:0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괜찮아요, 저(웃음).”


청주 KB스타즈는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3-64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 패한 것에 설욕한 KB스타즈는 전 구단 승리까지 챙기는 기쁨까지 함께 얻었다.


박지수(19, 193cm)는 5득점 10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가장 많이 몸 싸움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다. 4쿼터 초중반에는 상대 외국선수 이사벨 해리슨의 뒤통수에 맞아 코피를 흘렸고, 또 경기 막판에는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허리를 부여잡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박지수는 “(코가)붓고, 멍이 들었긴 한데 괜찮다”라며 웃었다.


박지수의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풀타임에 가깝다. 하지만 KEB하나은행 전에서는 2쿼터 후반 파울 개수가 3개가 되면서 29분 15초로 올 시즌 가장 적은 시간을 뛰게 됐다.


체력 부담에 대해서는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힘들다”라고 호쾌하게 웃은 박지수는 “2라운드 초반에는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계속 힘들다고 생각하셨다. 한번 생각을 바꿨더니 괜찮다 졌다. 생각하다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집중견제로 1라운드에 비해 줄어든 득점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같았다면 초조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같은 경우는 다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찬스가 나다보니 억지로 득점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 언니들이 안 풀릴 땐 내가 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안덕수 감독도 박지수의 활약에 흡족함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상대에 따라 민첩하게 변화한 모습을 요구했다. 한두 번 빠르게 움직이거나 속임 동작을 주는 부분도 꾸준히 익히고 있다고 귀띔했다.


“스스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말한 박지수는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나도 안일하게 했던 것 같다. 커리, 단타스 언니들에 외곽까지 좋다 보니 ‘누군가는 넣어주겠지’란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은 정리해서 보완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KB스타즈는 우승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는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8승 2패로 단독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박지수는 “비시즌 때 일본 전지훈련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감독님께 혼도 많이 났는데, 성장한 것을 느낀 전지훈련이었다. 그 부분이 100%나오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잘할 수 있다”고 앞을 내다봤다.


우승을 내다보면서 박지수는 위기 상황에서 호흡을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위기 상황에 안 맞는 부분이 조금씩 있다. 서로 의사소통하면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고, 소통하다 보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우승을 바라봤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