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삼천포/김종민 기자] 군산고의 ‘에이스’ 이정현이 라이벌 삼일상고에 '더이상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는 자신 있다”며 말이다.
군산고는 4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남고부 예선에서 접전 끝에 삼일상고를 85-77로 꺾었다.
이로써 군산고는 올해 삼일상고와 전적을 3승2패로 만들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내리 3연승을 거뒀기 때문에 삼일상고에 대한 군산고의 자신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군산고의 ‘에이스’ 이정현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현은 “이번 경기로 삼일상고와 상대 전적에서 앞서게 돼 아주 기쁘다”며 “삼일상고에 2연패를 했을 때는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이제는 자신있다”며 미소 지었다.
특히 올해 군산고와 삼일상고가 맞붙을 때마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접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이어지자 양 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라이벌 의식이 생겼다.
이정현은 “항상 삼일상고와 경기를 하면 재밌는 경기를 하기 때문에 라이벌 의식이 생긴다”라며 “(하)윤기나 (이)현중이 같은 좋은 선수들이 삼일상고에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정현은 ‘라이벌’ 삼일상고를 잡고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왕중왕전이 열리기 4일 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다잡은 우승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앞서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군산고는 올해만 결승전에서 3번이나 미끄러졌다.
이정현은 “춘계연맹전 결승전은 삼일상고와 좋은 경기를 하다 졌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하지만 협회장기와 종별선수권 결승전은 허무하게 졌기 때문에 아쉽다. 두 대회 모두 준결승전에서 삼일상고를 잡고 결승전에 오르다 보니 너무 기뻐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협회장기와 종별선수권 대회 모두 삼일상고와의 준결승전에서 힘을 너무 쏟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맞는 것 같다. 결승전에서 몸이 안 따라줬다”며 “수비 타이밍이 조금씩 늦고 더뎌지는 게 있었다”고 돌아봤다.
‘준우승’의 ‘준’자만 들어도 아쉬워 했던 이정현. 그는 이번 왕중왕전에서는 기필코 ‘준우승 징크스’를 이겨내리라 다짐했다.
이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지역 라이벌 전주고, 협회장기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안양고를 만날 것 같다. 이번에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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