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정일오 기자] 결승 길목에서 펼쳐진 서울 라이벌전에서 용산중이 웃었다.
용산중은 3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준결승에서 휘문중을 68-5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용산중은 2쿼터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뒤, 10점 가량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용산중 여준석(202cm, C)은 23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동현(187cm, F)과 장종호(187cm, F)도 각각 17점, 12점 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보탬이 되었다.
반면, 휘문중은 차광민(183cm, G)과 조환희(176cm, G)가 34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낮은 야투율과 잦은 턴오버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용산중은 공격 대신 수비로 풀었다. 맨투맨 수비가 효율적으로 먹혔다. 휘문중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는 등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휘문중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 3분 42초를 남기고 터진 이동호(185cm, F)의 중거리슛은 무게중심을 원점으로 돌려놨다. 또한 가로채기 후 속공 상황을 연속적으로 만들어내며 내리 9점을 올렸다. 덕분에 14-12로 2점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비록 2점을 뒤졌지만 용산중 역시 만만치 않았다. 1쿼터 막판부터 조금씩 공격에서 힘을 내던 용산중은 2쿼터에도 저력을 과시했다. 골밑을 장악한 것이 유효했다. 야투 성공률은 높지 않았지만, 여러 번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휘문중은 용산중이 내리 11점을 올리는 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5분 27초를 남기고 넣은 자유투 1구가 2쿼터 첫 득점이었다. 이후에도 경기의 양상은 바뀌지 않았다. 용산중이 경기를 계속 주도하며 34-23으로 2쿼터를 마쳤다.
용산중은 3쿼터 한때 휘문중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8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다시 공격에서 활로를 찾으며 점수차를 두 자리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넘어간 승기는 다시 넘어가지 않았다. 용산중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68-54로 승리했다.
용산중은 31일 14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소년체전 우승팀인 평원중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결과>
* 남중부 *
용산중 68 (12-14, 22-9, 17-16, 17-15) 54 휘문중
*주요 선수 기록*
용산중
여준석 23점 2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김동현 17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장종호 12점 8리바운드
휘문중
차광민 19점 4리바운드 1스틸
조환희 1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김주형 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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