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장태빈 “형들 도와 PO, 정기전 모두 잡겠다”

최권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9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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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권우 기자] 28일 인천 삼산보조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고려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최근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전자랜드였지만, 고려대를 상대로는 달랐다. 97-62로 전자랜드가 승리했으나, 고려대는 3쿼터까지 10점 내외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고려대의 저력이 드러났던 경기였다.

이번 시즌에도 고려대는 대학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MBC배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대학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정현과 박준영의 트윈타워가 골 밑을 굳건히 지킨 가운데, 밖에서는 주장 김낙현을 중심으로 최성원과 전현우 등이 연일 활약했다.

오는 9월에 연세대와의 정기전과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고려대는 짧은 휴식을 마친 후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8월 20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김낙현과 전현우, 그리고 박정현까지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 달간 주전의 일부가 이탈하는 상황에서 3학년 장태빈(21,183cm)의 어깨가 무겁다. “늘 하던 대로 책임감을 갖고 앞 선에서의 공백을 채워 나아가겠다”는 그를 만났다.

Q. MBC배 이후 23일까지 휴가였다고 들었습니다. 휴가는 어떻게 보냈나요?
인천에 있는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했어요.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몸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휴가 기간에도 모교인 송도고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Q. 이종현(현 모비스)과 강상재(현 전자랜드)가 졸업하면서 시즌 전에 많은 사람들이 고려대의 전력 약화를 예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는데,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지?
시즌 전에 선수들도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전력이 약해진 걸 의식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박)준영이랑 (박)정현이가 졸업한 형들을 대신해서 든든하게 버텨준 것 같아요. 동계훈련에서 열심히 했던 것이 정규리그 내내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김)낙현이 형과 (최)성원이 형을 도와서 꾸준하게 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9월 전까지 잘 준비 해야죠.

Q. 정규리그 1위 팀으로서 플레이오프와 정기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 같아요. 다가오는 경기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팀 플레이나 훈련 자체는 정규리그 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요. 다만 감독님께서 제게 압박수비와 슈팅에 더 신경 써서 훈련하라고 주문하셨어요. 저도 낙현이 형과 같이 코트에 있을 때, 제가 리딩을 맡고 형이 편하게 2번 자리에서 뛸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요. 벌써 3학년인데, 책임감을 갖고 형들 도와서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 거둬야죠.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은 9월 22일 금요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그리고 고려대는 결승 진출을 두고 단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 한 팀과 대학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의 좋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 지 고려대와 장태빈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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