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숭의여중이 종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그 우승의 중심에 여중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조수아(170cm,G)가 있었다.
숭의여중은 28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중부 기전여중과의 결승전에서 72-54로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일궈낸 우승이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수아가 특히 빛났다.
조수아는 이번 대회에서 평균 22.3점 12.3리바운드 4.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전승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직후 만난 그녀는 “우리학교의 마지막 우승이 1981년이라고 들었다. 정말 오랫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는데 제가 뛸 때 우승을 이뤄내서 기분이 엄청 좋다. 팀원들이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며 뿌듯한 얼굴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MVP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정말 받을 줄 몰랐다. 예선 경기 때는 그래도 팀의 주축 역할을 잘 해냈다고 생각했는데, 본선에 올라가면서 상대팀이 저를 파악하고 집중견제를 당하다보니 제대로 플레이를 못 펼친 것 같다. 그 견제를 뚫어내는 능력이 부족해서 힘들어 했었기 때문에 MVP 수상은 정말 의외였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그녀는 자신감에 가득 찬, 뿌듯함 가득한 얼굴로 질문에 응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 출전하는 팀들을 보고 팀원들과 우승을 노려볼만 한 상황이니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했었다. 연습해왔던 프레스 수비도 잘 통한 것 같고, 특히 팀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며 우승의 비결을 털어놓았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아웃넘버 상황일 때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공격을 잘했던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아쉬운 점은 별로 없다. 우승해서 정말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조수아는 곧 고교 무대에 진출할 3학년 맏언니이다. 그녀는 “고등학교에 가면 욕심내지 않고 팀원들을 든든하게 받쳐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면서도 제 몫도 다 해낼 수 있는, 부지런하고 궂은 역할을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당찬 포부를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롤모델을 묻자 그녀는 “아무 선수나 상관없어요?”라며 되물었다. 누구든 상관없다는 기자의 말에 “저는 앨런 아이버슨과 아이제아 토마스가 롤모델이에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그 이유로 “단신 선수인데 패스 능력도 좋고, 특히 키 큰 선수들 앞에서 개인기로 제칠 수 있는 능력을 제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본받고 연습해서 프로 무대까지 꼭 진출하고 싶다”라며 마지막 까지 선한 미소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