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경희대학교가 이민영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대학교를 꺾고 MBC배 4강에 선착했다.
경희대는 1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중앙대와의 남대부 6강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65-6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민영이 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찬호도 17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중앙대는 박진철(20득점 1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양홍석과 김국찬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 경희대 박찬호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자유투를 시작으로 점프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6-0, 경희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중앙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진석이 자유투 득점과 3점슛으로 7-6, 역전을 이뤄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1쿼터 중반, 경희대가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가 파울 3개를 범하며 일찌감치 코트를 떠나야 했다. 중앙대는 박진철을 중심으로 골밑 공격을 집중적으로 이용했다. 박진철이 연속 5득점을 퍼부은 중앙대는 장규호와 이우정까지 가세하며 기세를 잡았다.
경희대의 저력도 대단했다. 박찬호의 부재로 높이의 문제가 있었지만, 이민영과 권혁준이 빠른 발을 이용해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중앙대는 1쿼터 종료 직전, 김세창의 점프슛이 성공하며 20-15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 들어선 양 팀 모두 서로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해 투지를 보였다. 중앙대가 이우정의 3점슛과 김세창의 속공을 이어 득점하자, 경희대는 권성진과 이민영이 응수했다. 2쿼터 중반부터 기류가 달라졌다. 경희대 이민영과 박찬호가 적극 공격에 나서며 24-28, 4점차 까지 좁혔다. 중앙대는 문상옥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2쿼터 후반부터 양 팀 모두 득점 공방전을 펼쳤다. 이민영이 주도한 경희대는 권혁준의 연속 5득점까지 더해 중앙대 수비를 공략했다. 중앙대는 박진철과 김우재가 박찬호가 빠진 골밑을 집중적으로 노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하나 이민영의 투지가 막판 빛을 발휘했다. 이민영은 두 명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해냄과 동시에 권혁준의 3점슛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전반전, 33-35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전도 접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실점을 최소화 했다. 3쿼터 6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경희대는 3점, 중앙대는 2점이 전부였다. 3쿼터 중반, 경희대는 적극적인 골밑 공격을 이용했다. 외곽슛 난조를 보이며 다른 공격 전술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적중했다. 이건희가 상대 인사이드를 파고 들며 자유투를 얻어내 38-37,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막판, 중앙대는 정지우에게 연속 돌파를 허용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하나 전반전에 부진했던 박진철이 각성했다. 이건희가 부상으로 잠시 빠진 틈을 이용해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다. 그는 3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중앙대의 49-46, 리드를 이끌어냈다.
운명의 4쿼터, 초반 주도권은 경희대가 잡았다. 이민영이 연속으로 3점슛을 터뜨리며 52-51,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권혁준의 돌파까지 나온 경희대는 4쿼터 분위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는 계속됐다. 이우정이 추격 득점을 만들자, 권성진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켜 리드를 되찾았다.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어려움을 겪던 박찬호가 다시 등장했다. 박찬호는 중앙대 박진철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중앙대는 문상옥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맹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희대가 65-6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결과>
경희대 65(15-20, 15-18, 13-14, 19-13)62 중앙대
경희대
이민영 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박찬호 17득점 10리바운드
권혁준 9득점 5어시스트 3스틸
중앙대
박진철 20득점 14리바운드
문상옥 14득점 5리바운드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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