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김찬홍 기자] 단국대가 기사회생했다. 3점슛 10개가 팀을 살렸다.
김태유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11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서 극동대를 맞아 57-46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유 감독은 “지난 광주대 경기의 반도 안나왔다. 경기에 앞서 방심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는데 마음가짐이 안일했다. 3점슛이 없으면 졌다”며 아쉬움 섞인 경기 총평을 내렸다.
1쿼터에 단국대는 극동대에게 끌려갔다. 시도한 12개의 슛이 모두 빗나갔다. 이 점을 김태유 감독도 아쉽게 생각했다. 김태유 감독은 “경기에 앞서 상대의 존 디펜스에 맞춰 연습을 했는데 선수들이 조급했다. 시작부터 우왕좌왕 하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연달아 토로했다.
단국대는 6월 27일 정규리그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동안 상대 지역방어에 고전했다. 김 감독은 당시의 경기가 약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극동대전이 결선 진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생각했다. 상대의 지역방어에 대해 대비를 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상대의 존 디펜스와 터지지 않는 3점포에 고전한 단국대는 2쿼터부터 활발하게 3점포를 쏘았다.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전에도 5개의 3점포를 추가했다.
하지만 김태유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 눈치였다. 김 감독은 “팀플레이에 의한 3점이 아니다. 운이 좋았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승리했지만 아쉬움 남긴 단국대는 이변 없이 극동대가 광주대에게 승리하지 않는 한, 결선 진출이 유리하다. 김 감독은 “우리가 해온 수비를 그대로 보여주려 한다. 기술에서는 밀릴지 몰라도 수비에서 잘해준다면 좋은 상황이 나올 것이다”는 다음 경기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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