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김빠진 선발회…외국선수 선발 시기 검토 필요

곽현 / 기사승인 : 2017-07-10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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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중구/곽현 기자] “○○가 또 빠져나갔대요.”


10일 열린 WKBL 2017~2018 외국인선수 선발회. 선발회 전 각 팀 관계자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선발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들은 보통 타 리그와의 계약, 그리고 부상, 개인사유를 이유로 선발회 신청을 철회한다.


이러한 일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WKBL은 보통 선발회 두 달 가량 전에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 짓는다. 하지만 이중 선발회 당일까지 명단에서 이탈하는 선수들의 숫자가 상당하다.


올 해도 선발이 유력했던 데리카 햄비를 비롯해 WNBA에서 주전센터로 활약 중인 스테파니 돌슨, 사샤 굿렛, 알리샤 그레이, 이마니 보예트, 나타샤 하워드, 샤데 휴스턴 등 총 59명이 제외됐다.


선발이 될 만한 선수 6~7명이 빠지다 보니 6개 구단은 혼선이 빚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선발하는 선수들의 기량이 대폭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선발회 전 만난 감독들은 한 목소리로 “뽑을만한 선수들이 많이 빠졌다. 매년 선수들이 이렇게 빠져나가는데,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감독자 회의에서도 그런 내용을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악순환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 드래프트 당일까지 많은 선수들이 명단에서 빠지곤 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는 드래프트 방식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해외 리그들은 자유계약제를 이용하고 있다.


드래프트에서는 자신이 뽑힐지 안 뽑힐지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자신에게 계약 제의가 오면 선수 입장에선 안전하게 계약을 맺는 게 유리하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한국보다 적은 돈으로 계약을 맺는 선수들도 있다. 한국에선 뽑힐지 안 뽑힐지 모르니 안전하게 계약을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선발회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매년 좋은 선수를 타 리그에 뺏기는 상황에서 보다 빨리 선발회를 개최해 선수 이탈을 막자는 것이다.


선발회를 너무 빨리 했을 경우 개막시기와 텀이 벌어진다는 위험부담은 있지만, 이렇듯 선수 이탈이 많은 상황에서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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