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민준구 기자]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아 기쁘다”
목포대학교 주장 김근호(4학년, 175cm)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으며 팀을 10년 만에 MBC배 정상으로 올렸다. 김근호는 우석대와의 MBC배 대회 남대2부 결승전에서 14득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경기 수훈 선수 및 대회 MVP를 수상했다.
경기 후 만난 김근호는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미 많은 기자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받으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김근호는 “올해 초당대와의 연습경기부터 시작해 MBC배 대회 우승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 좋은 모습 보여서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김근호는 팽팽했던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스틸과 3점슛을 터뜨렸다. 목포대가 65-66으로 뒤져 있는 상황, 김근호는 우석대의 볼을 순식간에 가로채 공격 기회를 마련했다.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며 세트 오펜스를 주문했다. 잠깐 찾아온 노마크 찬스, 김근호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66, 2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남은 경기 시간은 20여초. 우석대는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김근호에 의해 우승컵을 내줬다.
김근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 초반과, 후반에 수비 전술이 달랐다. 우석대를 상대로 어떤 수비를 펼칠지 계속 생각했다. 마지막에 결정적인 장면을 만든 건 열심히 연습했던 결과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그는 “대인 방어에 있어서는 자신 있었다. 특히 우석대에 이우균이 잘하기 때문에 그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목포대는 10년 만에 MBC배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의 중심에 있던 김근호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김보현)코치님을 비롯해 우리 목포대 선수들, 그리고 도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많이 힘든 시기였지만, 잘 이겨냈다. 수업시간 이후에 많지 않은 훈련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미 대회 우승을 맛본 목포대지만, 주장 김근호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웠다. 김근호는 “전국체전과 농구대잔치가 남아 있다. 전국체전은 모든 팀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1승이 목표다. 농구대잔치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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