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승패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싶다.”
김일모 코치가 이끄는 금명중이 2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55회 부산시 종별 농구선수권대회 겸 제 98회 전국체육대회 2차 예선대회 동아중과의 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금명중은 이날 단판제로 치러진 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금명중은 경기 내내 주장 조석호(28점)를 필두로 김정우(16점), 심재범(14점) 그리고 새로 합류한 양태양(10점)까지 총 네 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합작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일모 코치는 “팀이 하나로 모여 거둔 승리다.”라고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겼다. 김 코치는 “전반적으로 경기 내용이 훌륭했지만, 그 이전에 3학년 조석호 주장을 필두로 선수 전원이 경기 내내 서로를 독려하고 ‘으쌰으쌰’ 했던 것이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석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다 동아리 출신이다. 엘리트 선수들과는 달리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지도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조성해주면서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지도하려 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 코치가 언급한 꿈과 희망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일까? 그는 “농구를 잘하는 것만이 꿈이 아니다. 선수들이 이과정을 통해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학생 신분으로 공식 경기에 첫 선을 보인 양태양에 대해선 “팀적으로는 (양)태양이가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아주니까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며 “기본적으로 운동신경이 정말 타고났고 힘과 높이도 겸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앞으로 보완해야 될 점에 대해선 “기초 체력이 많이 부족하다. 러닝을 통해 체력을 많이 길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명중은 주말리그 권역별대회 경상 F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고,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왕중왕전 진출에 대한 욕심도 클 법. 하지만 김일모 코치는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선수들의 부상방지가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물론 성적도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선수들에게 과도한 승부욕을 강조하게 되면 자칫 선수들의 자아존중감이 저하될 수 있다.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코치는 선수들을 모아 두고 이야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금명중 농구부원들이 모토로 삼고 있는 ‘꿈과 희망’을 향한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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