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허재 감독의 남자농구대표팀은 5일 오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년 동아시아농구선수권(이하 EABA 2017) A조 예선 경기에서 마카오에 109-58로 대승을 거두었다. 3일 일본에게 72-78로 패한 이후 1승 1패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대성은 26득점으로 활약했다.
평균 22세의 마카오는 이미 4일 일본에게 47-119로 대패한 이번 대회의 최약체다. 국제농구연맹(FIBA) 산정 랭킹도 92위에 불과하다. 2013년에도 한국은 124-39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확연한 전력차답게 한국은 승리를 거두었다.
1쿼터부터 출발이 괜찮았다. 허훈(연세대), 강상재(전자랜드), 이종현, 이대성, 전준범(이상 모비스)이 주전으로 나선 가운데, 이대성이 1쿼터에만 13득점(3점슛 3개)을 올리는 활약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대성의 3점슛으로 첫 골을 신고한 남자대표팀은 9-0으로 리드를 잡은데 이어 25-12로 점수차를 벌렸다. 강상재도 6점 5리바운드를 거들었다. 반면 마카오는 3점슛 5개를 모두 실패하고 실책도 6개나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2쿼터는 두경민(동부)과 이재도(KT), 정효근(전자랜드), 전현우(고려대), 박인태(LG)가 나섰다.
그러나 점수차는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두경민의 3점슛으로 포문은 시원하게 열었지만, 2쿼터 10분간 마카오를 상대로 겨우 14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2쿼터 중반에는 상대 주득점원들에게 외곽을 허용해 11점차(25-36)까지 쫓겼다. 남자대표팀은 두경민과 이재도의 3점슛, 정효근의 자유투 1구로 44-2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으나, 리바운드 대결(25-26)에서 밀리고, 페인트존 득점(12-16)도 밀리는 등 답답한 모습도 보였다.
3쿼터가 시작되자 한국은 빠른 기세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전반을 뛰지 않았던 허일영(오리온)을 비롯해 허훈, 정효근, 전준범, 이종현이 투입됐다.
허일영의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전준범의 연속 3점슛에 정효근의 레이업, 이종현의 덩크로 점수차를 20점차로 벌렸다. 3쿼터 시작 3분여만에 16점을 뽑아낸 것이다. 마카오을 단 3점으로 묶는 사이에 한국은 60-29로 달아났다.
전준범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기록했다. 마카오는 실책을 연발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이종현의 3쿼터 2번째 덩크에 힘입어 71-35로 리드,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3쿼터를 76-40으로 끝낸 대표팀은 4쿼터를 두경민, 이재도, 강상재, 박인태, 이대성을 내세워 마무리했다. 이대성은 4쿼터에도 3점슛과 레이업 등으로 점수를 뽑아내며 한국선수 중에는 가장 먼저 20점을 돌파했다. 종료 3분전, 한국의 100점째 득점도 이대성의 손 끝에서 나왔다.
이날 승리로 A조 2위가 된 한국은 2전 전승으로 B조 선두가 된 중국과 6일 오후(4시 45분)에 4강에서 만난다. 중국은 대만에 93-63, 홍콩에 90-6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평균 19세의 중국 대표팀은 혼혈선수 타리크 가니유(중국명 구천, 丘天, 207cm)을 포함해 U18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중심이 된 팀이다.
한국 109 (30-14, 14-12, 32-14, 33-18) 58 마카오
한국 선수 주요기록
이대성_ 26득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전준범_ 16득점(3점슛 4개) 4어시스트 3리바운드
두경민_ 12득점(3점슛 4개) 5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허훈_ 2득점 7어시스트 4스틸 4리바운드
허일영_ 10득점(3점슛 2개)
이재도_ 9득점 6어시스트 4스틸 3리바운드
정효근_ 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이종현_ 8득점 3리바운드 2블록
박인태_ 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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