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거인 여준석(200cm)은 떠났지만 단신가드 김도완((170cm, G)은 살아있다. 삼일중 가드 김도완이 재치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삼일중은 14일 김천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 농구대회 남중부 8강전에서 김도완(170cm, G)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높이의 삼선중을 67-59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김도완은 13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 플레이를 주도하며 주득점원 여준석의 공백을 메웠다.
삼일중은 이번 승리로 시즌 두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삼일중을 전혀 지목하지 않았다. 남중부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여준석이 삼일중의 춘계연맹전 우승이후 용산중으로 전격 이적했기때문이다. 여준석 이적후 삼일중은 협회장기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삼일중 어린선수들은 팀 기둥이 떠나자 심적으로도 크게 동요했다. 이 때문에 시즌 남중부는 삼일중 천하가 될 것이란 예상도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삼일중은 광주 문화중과의 예선 첫 경기부터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 했다. 8강전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삼선중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숨겨져 있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삼일중이 다시 정상을 노리는 팀으로 부상한 원동력은 가드 김도완이 있어서 가능했다.
김도완은 남중부 내에서 몇 안되는 정통 포인트 가드로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볼 컨트롤 능력, 넓은 시야가 장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자신 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플레이를 할 정도로 배짱도 두둑하다.
삼선중과의 준준결승전을 승리로 이끈 뒤 김도완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승리 할 수 있었고, 삼선중 박정환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가드라 수비부터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전 대회까지 김도완은 무리한 공격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일부에서는 동료였던 여준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서운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무리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앞서서 선생님께서 공격 보다는 경기 운영이나 수비에서 팀을 이끌어야 된다고 많이 이야기 해주셨고, 동료들과도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김도완은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면 좋겠고, 소년체전에서도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시즌 2관왕 도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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