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1차전을 이겼지만 웃을 수 없다.
안양 KGC인삼공사의의 키퍼 사익스(24, 178cm)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1차전에서 86-77로 승리한 KGC지만 사익스의 결장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사익스는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KGC가 점수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마이클 크레익을 사익스의 매치업 상대로 붙여가며 수비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사익스는 이날 11분만을 뛰었다. 2쿼터 막판 왼쪽 발목이 돌아가며 벤치로 교체 사인을 보낸 것. 3쿼터 초반 다시 돌아와 뛰었지만 이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 밖을 떠났다.
경기 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사익스는 발목 염좌라는 판정을 받았다. KGC 김승기 감독은 “사익스는 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안 좋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출전시켰다가 또 다치면 시즌 아웃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쉬게 했다”며 “3차전 출전여부는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GC는 사익스 외에도 주축선수들이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오세근은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몸 싸옴 도중 코를 다쳤다. 이정현도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우리 보고 깡패공사라고 하는데 아니다. 매일 맞고 다니는데 어떻게 깡패공사냐”며 씁쓸한 웃음으로 답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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