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아름 기자] 경희대학교의 추격이 다시 미수에 그쳤다. 높이의 열세를 끝내 지우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선수들의 부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게 됐다.
경희대는 13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중앙대학교와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76-68, 8점 차 패배. 중반에 중앙대를 상대로 10점 차 까지 벌려 나갔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추격자가 되어 남은 경기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경기 후 김현국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긴 했는데 우위를 지키려고 하다 뒤집어지니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러나 제일 아쉬운 부분은 높이였다. 높이 싸움에서 크게 졌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4쿼터, 경희대는 연속 3점슛을 앞세우며 추격의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전세를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경기 내내 열세에 놓였던 리바운드가 경희대의 꼬리를 밟은 것이다. 이날 경희대는 17개의 리바운드만을 기록한 반면, 중앙대는 31개 더 많은 48개의 리바운드를 가져 갔다. 중앙대의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는 약 절반에 해당하는 22개. 이중 대부분은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로써 높이가 이날의 승패를 좌지우지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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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높이에서 더욱 열세에 빠질 수밖에 없던 이유엔 아쉬움이 짙어졌다.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센터 박찬호가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가 크진 않지만 붓기가 심하고 통증이 남아있기에 김현국 감독은 이날 박찬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한편, 박찬호 뿐 아니라 경희대의 다른 선수들도 부상을 직면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피로골절 부상이었던 권혁준은 5월에 복귀할 전망이나 무릎 연골 부상을 입은 윤영빈은 복귀가 불투명하다.
“무릎 연골이 찢어졌다. 수술하고 재활까지 6개월가량 걸린다고 하더라. 내일 병원에 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수술을 하고자 한다”며 김현국 감독은 윤영빈에 대해 시즌 아웃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경희대에겐 2주간의 휴식기가 생겼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발 더 뛴 선수들 또한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에 경희대에게 이 2주는 체력은 물론 경기력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시간이 될 터.
6월이면 끝나는 정규리그에서 휴식기로 새롭게 환골탈태 할 경희대의 정규리그 후반전을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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