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4-11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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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서호민 기자] 2016-2017시즌 정규리그의 마지막 한 주가 시작된다. 올 시즌 NBA는 지난해 10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뉴욕 닉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모든 기록은 4월 10일 한국시간 기준]

시즌 개막 전부터 케빈 듀란트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이적, 드웨인 웨이드의 시카고 불스 이적 등 수많은 이슈들을 몰고 다녔던 2016-2017시즌은 시즌 개막 후에도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로 많은 팬들의 가슴 속 농구에 대한 열정에 화끈한 불을 지피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NBA는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치며 동부 컨퍼런스의 경우는 시즌 막판까지도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이 가려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야니스 아데토쿤보, 칼 앤써니 타운스, 니콜라 요키치 등 향후 NBA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 역시 돋보였다. 세 선수 모두 2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심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각 포지션에 최고의 선수들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선수들이 됐다. 더불어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조엘 엠비드의 화려한 등장도 향후 NBA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해줬다.

하지만 마냥 희소식만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보스턴 셀틱스의 심장, 폴 피어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16일, 35년이란 시간 동안 NBA 코트 안팎에서 많은 팬들에게 알찬 소식을 전해주던 베테랑 리포터, 크레익 세이거(TNT)가 팬들의 곁을 떠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기도 했다. 3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코트를 떠났던 세이거는 65세의 나이로 팬들과의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이처럼 올 시즌도 다양한 이슈들로 팬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2016-2017시즌 NBA가 마지막 한 주는 또 어떤 경기들로 팬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지 궁금하다. 2016-2017시즌의 마지막 편파 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vs 유타 재즈 – 4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오라클 아레나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2승 0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우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 양준민 기자



본 고사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 유타 재즈전!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케빈 듀란트(28, 206cm)를 영입, NBA 역사상 가장 막강한 화력을 보유한 팀으로 변신하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골든 스테이트는 프리 시즌 7경기 동안 평균 112.7득점(득·실점 마진 +11.1)을 기록,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역시 골든 스테이트라는 찬사를 들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으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의 교통정리에 실패하면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던 골든 스테이트였다. 그중 듀란트와 커리가 공존에 실패하면서 커리의 경우 공격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는 등 팀 내의 입지까지 불안해보였다. 실제로 구체적인 금액과 함께 샬럿 호네츠로의 이적설이 불거지는 등 커리는 계속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스티브 커 감독은 계속해 판타스틱 4의 교통정리에 힘썼다. 이미 커는 시즌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는 승리보단 실험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결국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와 커리의 2대2플레이를 완성시키며 공존에 성공, 시간이 흐를수록 골든 스테이트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시즌 끝까지 리그 승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로 주포인 듀란트가 지난 3월 1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팀 동료인 자자 파출리아와 충돌, 무릎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듀란트는 올 시즌 개막 후 60경기에서 평균 25.2득점(FG 53.5%) 8.3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듀란트의 결장은 그대로 골든 스테이트에 악영향을 미쳤고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가 빠진 직후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라고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탐슨으로 이어지는 스플래쉬 듀오를 중심으로 전력을 재정비, 최근 14연승을 달리는 등 3년 연속으로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커리는 이 기간 동안 평균 27.5득점(FG 50.2%) 4.4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시즌 MVP를 탄 실력이 죽지 않았음 보여줬다. 또, 커리는 장기인 3점슛도 평균 47.8%(평균 4.9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스테판 커리 최근 13경기 3점슛 성공률 분포도



탐슨도 같은 기간 동안 평균 24.9득점(FG 49.2%) 3점슛 성공률 46%(평균 4.5개 성공)를 기록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그린 역시 평균 10.5득점(FG 39.5%) 7.3리바운드 6.7어시스트 1.5스틸 1.2블록을 기록하는 등 골든 스테이트의 공수에서 있어 없어선 안 될 존재감을 뽐냈다.

여기에 더해 화룡점정으로 최근에는 듀란트까지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 향후 우승도전 전망을 밝게 했다.
당초 듀란트는 시즌 아웃이 유력해보였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출전확률도 낮았었다. 하지만 듀란트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9일에 있었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복귀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는 이날 무릎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커리를 대신해 팀을 이끌었다. 이날 듀란트의 기록은 31분 출장 16득점(FG 40%)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였다.

이렇게 완전체로 돌아온 골든 스테이트는 11일 리그 최고의 수비조직력을 자랑하는 유타 재즈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이미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고 골든 스테이트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지난 2경기 골든 스테이트는 유타를 상대로 평균 105득점(득·실점 마진 +18.5)을 기록했다.

자타공인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비 팀인 유타도 골든 스테이트의 막강 화력을 막지 못했다. 그중 커리는 유타를 상대한 2경기에서 평균 25.8득점(FG 44.1%) 3점슛 성공률 38.5%(평균 3.5개 성공)를 기록하는 등 유타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골든 스테이트로선 이날 경기 승패를 떠나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다양한 공격전술들을 실험, 우승으로 가는 길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82경기를 치르면서 대부분의 팀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상대팀들에 대한 분석이 끝난 상황. 때문에 골든 스테이트로서도 정규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런 점을 비추어 볼 때 리그 최고의 수비력과 높이를 자랑하는 유타가 골든 스테이트의 화력을 시험하는 상대로써 더할 나위가 없는 좋은 상대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에선 높이가 좋은 팀들이 유리하다. 스몰볼을 지향하는 골든 스테이트로선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 그 예로 골든 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높이가 좋은 팀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높이가 좋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막강한 공격력에 가려져있을 뿐 골든 스테이트 역시 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하지만 골든 스테이트는 높이가 강한 팀들을 만나면 그 위력을 제대로 떨치지 못하며 고전했다.

때문에 높이가 좋은 팀을 상대로 과연 어떤 수비를 펼쳐야하는 것인지 효율적일지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골든 스테이트에게 좋은 공부가 될 전망이다. 물론,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막강한 화력에 더 막강한 화력을 더해 높이의 열세를 지우는 방법도 있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완전체로 돌아온 골든 스테이트, 유타의 수비벽을 허물고 자신감을 Up하라!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 스테판 커리 평균 25.3득점(FG 46.8%) 4.5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

유타 재즈 - 서호민 기자



유타, 골든 스테이트 꺾고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획득하라

유타 재즈가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올 시즌 유타가 시즌 초반부터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을 줄곧 유지하며 상승세를 달릴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짠물 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유타는 평균 96.7실점(득·실점 마진 +4.0)을 기록, 실점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더해 수비효율성 수치를 나타내는 디펜시브(DRtg) 레이팅 역시 102.6으로 리그 3위를 달리는 등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수비 팀이다.

올 시즌 이런 유타의 상승세에는 고든 헤이워드와 루디 고베어 두 선수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최근 몇 년 간 계속해 유타의 주전 스몰포워드 자리를 잡고 있는 헤이워드는 올 시즌에는 실력이 한층 더 발전, 리그 정상급 스몰포워드 반열에 올라섰다. 올 시즌 헤이워드는 정규리그 72경기에서 평균 22득점(FG 46.9%) 5.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활약 덕분에 그는 올 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헤이워드는 득점 뿐만 아니라 그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숫자가 말해주듯 이러한 팀 공헌도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지 힐이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승부처 상황에선 헤이워드 자신이 직접 나서 공격 전개와 경기 운영을 도맡는다. 뿐만 아니라 간간히 직접 돌파 후 덩크슛을 꽂아 넣는 등 자신의 운동능력을 한 껏 발휘하기도 한다.

그리고 또 한 명 헤이워드 못지않게 유타의 전력을 논함에 있어 빼먹을 수 없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리그 정상급 수비형 센터로 발돋움 한 고베어다. 올 시즌 고베어는 개막 후 79경기에서 평균 14득점(FG 66.4%) 12.8리바운드 2.7블록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올 시즌에는 장점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공격력이 한층 더 발전한 점이 눈에 띈다. 비록 공격 루트는 단조롭지만 이전보다 골밑 득점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고, 또 공격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을 통해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올 시즌 고베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장점인 수비력은 두 말하면 잔소리. 올 시즌 고베어는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DRtg) 레이팅에서도 99.1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고베어다. 216cm의 큰 키와 237cm에 달하는 윙스팬에서 나오는 고베어의 높이는 상대팀들로 하여금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유타가 이렇게 리그 최고 수비팀으로 팀컬러를 입힐 수 있었던 데에는 퀸 스나이더 감독의 역할이 실로 어마어마했다. 스나이더 감독은 1960년대 보스턴 셀틱스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당시 보스턴 특유의 트렙-디펜스를 팀에 이식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유타 선수들도 수비 시에 트랩-디펜스를 통해 몸싸움을 거칠게 하는 등 스나이더 감독의 주문에 잘 따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조 잉글스와 조 존슨, 보리스 디아우 등 조력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며 유타는 매경기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잉글스는 로드니 후드를 대신해 주전 슈팅가드로 출전하며 맹활약 하고 있다. 이렇게 짠물 수비력을 앞세워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한 유타는 11일 올 시즌 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한다.

무엇보다 유타에게 있어 골든 스테이트전은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11일 현재 유타는 정규리그 49승 31패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4위 LA 클리퍼스와 승률은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놓여 순위가 밀리고 말았다. 때문에 만에 하나 두 팀이 동률로 시즌을 끝내게 된다면 타이 브레이커를 가진 클리퍼스가 높은 순위를 얻게 된다. 그렇기에 유타로선 이날 경기 포함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 놓고 클리퍼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올 시즌 유타는 골든 스테이트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두 팀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타로선 한 경기라도 골든 스테이트에 승리를 거두어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유타식 트렙 디펜스, 과연 이번엔 통할까?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고든 헤이워드, 평균 22득점(FG 46.9%) 5.4리바운드 3.5어시스트 기록

#밀워키 벅스 vs 샬럿 호네츠 – 4월 11일 오전 9시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1승 1패 동률

밀워키 벅스 - 서호민 기자



후반기 상승세 밀워키 벅스,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게 비추다.

‘마천루 군단’ 밀워키 벅스가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했다. 밀워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같은 날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시카고 불스가 브루클린 네츠에 106-107로 패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밀워키는 후반기 25경기에서 16승 9패(승률 64%)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 덕분에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처져있던 순위도 단숨에 중위권까지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그렇다고 해서 밀워키의 2016-2017시즌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바로 부상악령들이 계속해 발생하며 이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먼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터 크리스 미들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당초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다행히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월 초에 복귀했다. 미들턴은 복귀 후 25경기에서 평균 14.7득점(FG 46%) 3.7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들턴의 복귀와 함께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자바리파커-미들턴으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을 구축해 동부 컨퍼런스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엔 파커가 시즌 아웃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파커는 지난 2월 2014-2015시즌에 이어 또 다시 무릎부상으로 쓰러지며 시즌 아웃됐다. 이후 마이크 비즐리와 미르자 텔레토비치 등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하지만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를 중심으로 팀을 다시 재정비했다. 아데토쿤보는 211cm의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가드 못지 않은 볼 핸들링과 유연함을 자랑한다. 이런 탓에 그는 센터부터 가드까지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개막 후 79경기에 나서 평균 23.1득점(FG 52.2%) 8.7리바운드 5.4어시스트 1.9블록 1.4스틸을 기록, 밀워키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아데토쿤보가 팀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는 가운데 미들턴 또한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며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제이슨 테리와 신인 말콤 브록던 등 벤치 멤버들까지 약진하며 주전과 벤치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200%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밀워키는 11일 샬럿 호네츠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올 시즌 두 팀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밀워키로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아직 시드 배정이 남아있기에 샬럿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밀워키는 10일 현재 정규리그 41승 39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다.

5위 애틀란타 호크스와 단 1게임차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5위 등극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다. 비록, 올 시즌 애틀란타와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이들의 순위 경쟁은 시즌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또, 7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도 1게임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인디애나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샬럿전 포함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 할 것이다.

#서호민의 뽑은 매치포인트
– 아직 시즌 끝난 것이 아니다. 남은 2경기 모두 총력전 기울일 것!
#서호민의 뽑은 키 플레이어
- 야니스 아데토쿤보, 평균 23.1득점(FG 52.2%) 5.4어시스트 8.7리바운드 기록

샬럿 호네츠 – 양준민 기자



밝은 내일을 위해서라도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시즌 초반 샬럿 호네츠는 켐바 워커(26, 185cm)를 중심으로 끈끈한 조직력의 농구를 선보이며 선전을 이어갔다. 여기에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기막힌 용병술까지 더해지면서 샬럿은 12월까지 19승 15패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동부 컨퍼런스 중·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기 샬럿은 원맨팀의 한계를 느끼며 추락을 거듭, 11일 현재 정규리그 36승 44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워커는 개막 후 79경기에서 평균 23.2득점(FG 44.4%) 3.9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워커는 올 시즌 매월 평균 +20득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2017 올스타전 동부 컨퍼런스 올스타로 뽑히며 생애 첫 올스타 무대를 밟기도 했다. 워커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20분을 출장, 7득점(FG 50%)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슈팅 폼을 바꾼 워커는 올 시즌 바뀐 슛폼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는 올 시즌 그의 외곽슛 성공률이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워커는 평균 39.9%(평균 3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데뷔 후 가장 좋은 슛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서부 컨퍼런스에 커리가 있다면 동부 컨퍼런스에는 워커가 있다”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2016-2017시즌 켐바 워커 3점슛 성공률 분포도



올 시즌의 워커는 날카로운 돌파와 쾌조의 슛감을 앞세워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공격에서 워커는 185cm, 83kg의 탄탄한 자신의 체구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예로 자유투를 얻어내는 능력이 무척 좋아졌다. 동시에 풋워크까지 좋아지면서 돌파에서도 큰 재미를 보고 있는 워커다.

더불어 이전의 워커는 조금은 무리한 슛과 불안정한 경기운영으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라졌다. 팀원들을 믿기 시작하면서 간결한 볼 처리와 함께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샬럿이 만드는 패싱게임의 중심에 서있다. 올 시즌 워커는 평균 2.1개의 턴오버를 기록 중이다.

또, 빅맨들과의 2대2플레이가 좋아진 것도 올 시즌 워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부분. 빅맨들과 2대2 픽앤-롤 플레이가 이제는 리그 정상급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비력 역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는 등 올 시즌의 워커는 공·수에서 모두 리그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샬럿은 니콜라스 바툼-마빈 윌리엄스-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로 이어지는 탄탄한 포워드진을 보유,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1번부터 4번 포지션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바툼은 올 시즌 개막 후 75경기에서 평균 15.4득점(FG 40.4%) 6.3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팀플레이에 능한 바툼은 올 시즌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활약, 워커를 대신해 경기조율을 맡는 등 워커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했다. 바툼의 경기조율이 있어 올 시즌 워커는 마음 놓고 개인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다만, 이런 바툼에게 한 가지 옥에 티가 있었다면 슈팅력에서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보였다는 점이다.

마찬가지로 리그 11년차의 베테랑 윌리엄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개막 후 75경기에서 평균 11.3득점(FG 42.5%) 6.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윌리엄스는 수비에서 전투적으로 임하며 샬럿의 인사이드를 사수했다. 올 시즌 샬럿의 골밑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 때문에 윌리엄스의 수비부담이 더 늘어난 상황이었지만 윌리엄스는 군말 없이 자신의 역할을 소화했다. 이런 헌신이 돋보이는 윌리엄스에게 선수단과 클리포드 감독은 깊은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美 현지 언론들도 “드러나는 기록만으로 윌리엄스를 평가할 수는 없다. 샬럿의 로스터뿐만 아니라 NBA 전체를 봐도 윌리엄스보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는 없다. 무엇보다 윌리엄스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선수다. 샬럿이 윌리엄스같이 잘 달려주고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와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인해 통째로 날렸던 키드-길 크리스트도 올 시즌 부상을 털어버리고 성공적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그간 뛰지 못했던 한이라도 풀듯 올 시즌 키드-길 크리스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샬럿의 에너지 레벨을 높여줌과 동시에 샬럿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키드-길 크리스트는 개막 후 79경기에서 평균 9.1득점(FG 47.7%) 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키드-길 크리스트는 속공에서 맨 앞에서 달려주며 샬럿의 속공을 마무리한다. 또, 수비에서도 윌리엄스와 계속된 스위치 디펜스를 펼치는 등 내·외곽을 넘나드는 수비범위로 샬럿의 수비벽을 두텁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코트니 리가 궂은일을 도맡았다면 올 시즌은 그 역할을 키드-길 크리스트가 대신한 것이었다.

이렇게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시즌 초반 선전을 이어간 샬럿은 11일 밀워키 벅스 원정을 떠난다. 올 시즌 두 팀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밀워키의 경우 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밀워키는 11일 현재 정규리그 41승 39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시드 배정이 남아있기에 샬럿전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 팀들 역시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은 밀워키와의 만남을 꺼려하고 있는 상황. 플레이오프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밀워키가 누구와 만날지도 꽤나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때문에 상위권 팀들로선 샬럿이 고춧가루 부대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밀워키를 잡아주길 바랄 것이다. 샬럿 역시 이미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기에 혼신의 힘을 다 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음 시즌을 위해 시즌 막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이날 경기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이미 충분해 보인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말벌군단 샬럿, 오늘은 아프지만 밝은 내일이 있다.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 켐바 워커 평균 23.2득점(FG 44.1%) 3.9리바운드 5.5어시스트 기록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NBA.com(*슛차트)
#일러스트=김민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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