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라틀리프, 커리어하이 40점! 삼성을 최종전으로 이끌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4-06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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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손대범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이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결말은 최종전까지 가서야 알게 됐다. 서울 삼성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0-77로 승리, 시리즈를 2승 2패로 만들었다.

1승 1패, 그 뒤 3차전을 내준 팀이 시리즈를 역전한 경우는 단 한 번 있었다.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마지막 4,5차전을 이긴 바 있다.

삼성은 8일 오후 2시 30분, 홈구장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리는 5차전에서 그 희박한 확률에 기대를 걸게 됐다.

그 희망을 안긴 주역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팀 득점의 딱 절반인 40득점(16리바운드)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 16점을 기록했던 라틀리프는 4쿼터에 삼성이 기록한 19점 중 14점을 혼자 넣으면서 승리를 주도했다.

이는 KBL 데뷔 후 한 경기 최다득점(정규경기 포함)이다. 정규경기 이전 커리어하이는 38점으로 2015년 1월 13일, 모비스 시절에 현 소속팀 삼성을 상대로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은 울산 모비스 시절이었던 2013년 4월 2일 전자랜드전에서 기록한 27점)

라틀리프는 이날 삼성에서 냉정을 잃지 않은 몇 안 되는 선수였다.

각종 실책과 바이얼레이션이 난무했던 가운데서도 묵묵히 골밑을 지켰다. 3쿼터 초반 내리 3개의 슛을 놓쳤음에도 불구, 집중력을 잃지 않고 몸싸움에 임하고 빠르게 백코트했다. 동료가 미스한 패스에 대해서도 괜찮다고 다독였다. 다소 지쳐보였던 3차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3쿼터 막판 2분 11초동안 홀로 7점을 내리 기록하며 경기를 끌어갔다. 한참 제임스 켈리가 신바람을 내던 상황. 그러나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1점차(57-58)로 따라붙은 삼성은 3쿼터 27.3초를 남기고 61-58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치열한 수비전 속에서도 기어이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갔다. 4쿼터 중반 정영삼의 3점슛으로 68-66, 리드를 잃은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덩크와 역전을 끌어내는 플레이로 삼성에 우위를 안기기도 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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