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변정인 기자] '언더독' 전자랜드의 기세가 매섭다. 전자랜드가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6-7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2승 1패로 4강 진출에 단 1승만이 남았다. 또한 전자랜드는 삼성을 상대로 플레이오프 홈 5연승 을 달리게 됐다. (2004년 2연승, 2013년 2연승)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3득점 11리바운드)가 내 외곽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김지완(18득점 5어시스트)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5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2차전에 이어 실책(18개)이 또 다시 발목을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먼저 격차를 벌려갔다. 선발 출전한 이대헌이 연이어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찬희가 빠른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그러나 1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비해 삼성은 1쿼터에만 6개의 스틸을 기록, 연이은 속공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또한 외곽에서는 임동섭이 3점슛을 꽂았고 골밑에서는 라틀리프가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마이클 크레익의 어시스트로 김태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22-17, 삼성이 5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와 켈리가 각각 6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김지완과 강상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자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9득점을 몰아넣었고 크레익이 두 차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전자랜드가 3점 차(44-41)로 뒤처지며 시작한 3쿼터. 전자랜드가 켈리의 덩크슛과 김지완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끌어왔다. 이어 차바위의 어시스트로 켈리가 3점슛을 꽂으며 6점 차(56-50)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켈리의 연속 5득점과 김지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자랜드가 3쿼터 26득점을 몰아넣은 반면 삼성은 단 10득점에 묶였다. 리바운드의 열세(7-15)와 함께 외곽슛(3점슛: 0%, 0/4) 까지 침묵하며 흐름을 내줬다. 삼성은 3쿼터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며 54-67, 13점 차로 뒤처진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골밑 득점과 정영삼의 빠른 돌파로 17점 차(71-54)로 앞서갔다. 그러자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맞대응하며 조금씩 격차를 줄여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지완의 어시스트로 켈리가 호쾌한 엘리웁 덩크를 꽂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강상재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과 김태술과 문태영의 득점이 이어지며 4점 차(78-82)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이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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