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서호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속속들이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이 가려지고 있다.[모든 기록은 4월 3일 한국시간 기준]
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 현재 동부 컨퍼런스에선 보스턴 셀틱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토론토 랩터스, 워싱턴 위저즈, 총 네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보스턴은 최근 부진한 클리블랜드를 끌어내리고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두 팀의 승차가 0.5게임차에 불과하기에 양팀간 동부 1위 경쟁은 치열하게 전갤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부 컨퍼런스 4위인 워싱턴과 5위인 밀워키 벅스와의 승차는 6게임차로 벌어졌다. 따라서 사실상 동부 컨퍼런스의 상위시드는 위에 네 팀으로 확정됐다.
동부 컨퍼런스 1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하위시드의 팀들 역시 살얼음판을 걸어가고 있다. 최근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 진출권 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중위권을 유지하던 애틀랜타 호크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우, 최근 경기 부진을 거듭하며 어느새 플레이오프 진출을 걱정하게 됐다. 실제로 인디애나는 2일 시카고 불스가 애틀랜타에 승리함에 따라 시카고에 자리를 내주고 9위로 추락했다.
3일 현재 동부 컨퍼런스 7위인 마이애미와 11위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승차는 2게임에 불과하다. 때문에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행 막차 티켓을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로 선수들 대부분 체력이 크게 떨어져 있다. 따라서 어느 팀이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강하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편인 서부 컨퍼런스에선 1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부터 6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7위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8위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와 2.5게임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기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제 남은 것은 4위인 유타 재즈부터 7위인 멤피스까지 어느 팀이 더 높은 시드를 차지하는냐 문제만 남았다.
또,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서부 컨퍼런스 8위 싸움도 포틀랜드가 격차를 벌리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포틀랜드는 3일 현재 정규리그 38승 38패를 기록, 9위인 덴버 너게츠에 2게임차로 앞서 있다.
그러나 포틀랜드에게 한 가지 악재가 덮쳤다. 바로 팀의 인사이드 중심인 유서프 너키치가 부상을 당하며 2주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후반기 너키치의 합류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던 포틀랜드였다. 다행히 2일에 있었던 피닉스 선즈전에선 60득점을 합작한 릴맥 듀오의 활약으로 승리했지만 향후 유타와 샌안토니오 등 리그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따라서 포틀랜드로선 너키치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냐에 따라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2016-2017시즌 NBA는 어느덧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각 팀당 10경기도 남지 않았기에 4월 첫째 주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트리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긴 시간을 달려 어느덧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 4월 첫째 주는 또 어떤 경기들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지금부터 유한 편파 프리뷰를 지향하는 ‘2016-2017시즌 금주의 HOT매치’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보스턴 셀틱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4월 6일 오전 9시 TD 가든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2승 1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우세
보스턴 셀틱스 - 서호민 기자

‘명가 부활’ 보스턴 셀틱스, 화려한 봄농구를 예고하다
전통의 명가 보스턴 셀틱스가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보스턴은 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정규리그 50승 27패를 기록,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왔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에 등극 했다.
지난해 여름 보스턴은 FA시장에서 알 호포드를 영입, 전력 보강에 힘을 쏟으며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의 기대 속에 시즌을 맞이했다. ESPN의 경우, 올 시즌 보스턴의 예상순위를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예상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에서도 5승 2패를 기록,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보스턴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정상전력을 구축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토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 동부 컨퍼런스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호포드를 비롯한 부상선수들이 복귀한 이후 안정세를 찾은 보스턴은 1월 이후 30승 13패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무서운 기세로 동부 컨퍼런스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보스턴은 3월 한 달에도 10승 5패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순항 중이다.
이런 보스턴의 상승세 중심에는 바로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보스턴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꿰찬 토마스는 올 시즌에는 기량이 한 층 만개해, 보스턴 공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토마스는 올 시즌 개막 후 71경기에서 평균 29.1득점(FG 46.3%) 5.9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 정규리그 MVP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토마스는 보스턴으로 이적 후 골밑 침투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175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30cm 가량 큰 거구들을 상대로 돌파를 시도해 기어이 마무리까지 해낸다. 실제로 토마스는 2013-2014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뛸 당시에는 림 0.9m 이내 야투 비중이 203회의 시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450회로 두 배가 넘게 늘어났다.
또 그는 하이-포스트에서 호포드의 스크린을 받아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그야말로 내·외곽을 넘나드는 전천후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공격 옵션이 많아지다 보니 클러치 본능도 살아났다. 올 시즌 토마스는 클러치 상황에서 평균 5.1득점(FG 47.7%)를 기록,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클러치 스탯 기준 – 4쿼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
또 알 호포드의 활약도 보스턴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다. 호포드는 올 시즌 개막 후 63경기에서 평균 14.1득점(FG 47.4%) 6.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득점과 리바운드, 야투성공률은 모두 떨어졌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기록보다는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크다.
특히 호포드는 토마스가 공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간헐적으로 경기운영에 관여해주고 있다. 또 탄탄한 스크린으로 2대2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토마스의 공격력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접전 승부에서 결정적인 스틸과 블록을 기록하며 몇 차례 팀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스몰포워드 고민을 안고 있었던 보스턴으로선 제이 크라우더의 실력 향상과 신인 제일런 브라운의 성장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전하고 있는 크라우더는 올 시즌 개막 후 67경기에서 13.7득점(FG 45.4%) 5.7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 공·수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크라우더는 올 시즌과 예년 성적을 비교했을 때 3점슛 성공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크라우더는 지난 2012-2013시즌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평균 3점슛 성공률이 32.4%(평균 1개 성공)에 그친 반면 올 시즌의 경우 평균 4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평균 2.1개 성공)을 기록, 외곽슛까지 장착하며 내·외곽을 오가는 만능 포워드로 진화했다.
#2016-2017시즌 제이 크라우더 평균 3점슛 성공률 분포도

최근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부상을 틈타 주전 슈팅가드로 출전하고 있는 제일런 브라운 역시 스티븐스 감독의 기대에 부응, 브래들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브라운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9.6득점(FG 58.1%) 3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브라운은 데뷔 초기 돌파력과 운동능력에 비해 슈팅 능력이 약해 ‘반쪽 짜리 선수’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브라운은 이후 고된 훈련을 통해 스스로 약점을 극복해나갔다. 실제로 브라운은 후반기 3점슛 성공률 39.6%(평균 1.1개 성공)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벤치 핵심멤버인 마커스 스마트와 아미르 존슨, 켈리 올리닉 등 주전과 백업 선수들이 톱니바퀴가 맞물리 듯 서로 자신의 위치에서 100%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의 경우 올 시즌 평균 10.6득점(FG 47.6%) 4.5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 팀 공격에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리닉 역시 올 시즌 공격과 보드장악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는 등 보스턴 주축 벤치멤버로 힘을 보태고 있다.
이렇게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화려한 봄농구를 예고하고 있는 보스턴은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두 팀은 이미 세 차례의 맞대결을 가졌고 클리블랜드가 2승을 챙겼다.
최근 클리블랜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이 무너졌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클리블랜드는 후반기 평균 109.7실점을 기록 중이다. 더불어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도 112.3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5경기로 구간을 좁히면 평균 112.8실점을 기록, 연일 110점이 넘는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조직력이 더욱 나빠지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타이론 루 감독은 선수 기용에 있어 초보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와 J.R 스미스 등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이어지면서 기존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는 후반기 들어 평균 37.7분을 소화하고 있으며, 3일 있었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는 2차 연장을 치르는 동안 쉴 새 없이 무려 52분을 뛰었다.
따라서 보스턴이 이날 승리를 잡기 위해선 앞선에서부터 빠른 스피드와 패스 게임으로 클리블랜드의 헐거운 수비망을 뚫어낼 필요가 있다. 또한 클리블랜드의 2옵션 카이리 어빙의 득점 봉쇄도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어빙은 후반기 들어 평균 26.9득점(FG 48.6%)을 기록, 많은 출장 시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거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 19.6득점(FG 38%)으로 주춤한 상태다.
어빙의 매치업인 토마스가 수비에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보스턴으로선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브래들리에게 어빙의 수비를 맡겨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브래들리는 지난 3월 2일 클리블랜드와 맞대결, 4쿼터 막판 빠른 사이드스텝으로 어빙의 동선을 차단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보스턴으로선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 가지 희망적인 소식은 바로 클리블랜드가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물론, 타이론 루 감독이 보스턴전을 위해 전날 올랜도 매직전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이동거리와 체력적인 부분은 분명 클리블랜드에게도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터. 더욱이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에서 6승 10패로 성적이 좋지 못하다.
무엇보다 보스턴에게 이날 경기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사실상 동부 컨퍼런스 1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한 판이기 때문이다. 3일 현재 보스턴은 동부 컨퍼런스 2위인 클리블랜드에게 반게임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따라서 보스턴으로선 빅 3 시대 이후 9년 만의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날 경기를 잡아야할 것이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클리블랜드의 헐거운 수비망을 공략하라!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아이제이아 토마스 2016-2017시즌 평균 29.1득점(FG 46.3%) 5.9어시스트 2.6리바운드 기록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양준민 기자

‘위기의 클리블랜드’, TD 가든 함락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라!
그야말로 궁지에 몰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후반기에 앞서 데론 윌리엄스, 데릭 윌리엄스 등을 영입,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더불어 J.R 스미스 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 역시 속속들이 복귀했다. 스미스는 지난 3월 1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 복귀식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이었다.(*스미스는 복귀 이후 14경기에서 평균 8.5득점(FG 35.9%)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완전체가 된 클리블랜드의 독주를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클리블랜드는 후반기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이며 삐걱거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3일 현재 후반기 21경기에서 10승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클리블랜드는 시즌 개막 후 계속해 지켜오던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까지 보스턴 셀틱스에 내줬다. 3일 현재 두 팀의 승차는 0.5게임차다.
또, 타이론 루 감독의 지도력 역시 도마 위에 오르며 어수선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클리블랜드다. 루 감독은 적절치 못한 선수기용과 타임아웃을 부르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기운영에 있어 미숙한 대처들을 보이며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그 예로 2대2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윌리엄스는 댈러스 매버릭스 시절과 달리 자신의 강점을 잃어버린 듯 한 인상을 주고 있다.
실제로 르브론 제임스가 빠지고 난 후 카이리 어빙과 짝을 이룰 때가 많은 윌리엄스다. 두 선수 모두 수비가 좋지 못하다보니 클리블랜드의 앞선 수비는 자연스럽게 헐거워졌다. 더불어 어빙이 공을 들고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경기 중에 윌리엄스의 역할이 모호해졌다. 윌리엄스 역시 자신이 공을 들고 있을 때 빛이 나는 선수다. 그런 선수에게 공이 없으니 클리블랜드에서의 윌리엄스는 댈러스 시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어빙도 후반기 초반 평균 30득점에 육박하는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근 5경기 평균 19.6득점(FG 38%)을 기록하는데 그치는 등 위력이 감소했다. 득점력이 줄어든 것보다 가장 큰 문제는 어빙의 볼 소유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길어졌다는 점이다. 스스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다른 선수들이 볼을 잡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팀 동료들의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내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6일 보스턴 원정을 떠난다. 클리블랜드로선 이번 보스턴 원정이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은 물론, 이 경기의 승패가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나 보스턴이나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이날의 경기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선 클리블랜드가 두 번의 승리를 가져갔다. 카이리 어빙-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로 이어지는 클리블랜드 빅3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평균 +25득점을 기록, 평균 82.7득점을 합작하며 보스턴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트리스탄 탐슨도 평균 11.7득점(FG 55.6%) 12리바운드를 기록, 높이가 낮은 보스턴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탐슨은 보스턴을 상대로 평균 4.3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이는 시즌 평균(3.7개)보다 높은 수치다.
클리블랜드가 이날 승리를 잡기 위해선 보스턴의 낮은 높이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보스턴은 높이가 좋은 팀들에게 고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도 보스턴은 높이의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했다. 보스턴은 공격의 속도와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 중 종종 스몰볼 전술을 들고 나온다. 이는 팀에 믿을만한 빅맨이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보스턴에는 알 호포드를 제외하고 한 팀의 주전으로 쓸 만한 기량을 가진 빅맨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로선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인사이드를 두드리면서 빠르게 보스턴의 체력을 소진시켜야 승산이 높다. 또 하나 수비에선 아이제아 토마스를 철저히 막는게 관건이 될듯하다. 올 시즌 토마스는 개막 후 71경기에서 평균 29.1득점(FG 46.3%)을 기록 중이다.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도 지난 3경기 평균 30.7득점(FG 50%)을 기록 중인 토마스다. 사실상 토마스 득점력이 곧 보스턴의 득점력이다. 때문에 클리블랜드로선 지난 경기들과 달리 토마스의 득점을 봉쇄해야 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클리블랜드가 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집안단속’이다. 보스턴전까지 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어떻게 다스릴지가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아무리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있다 할지라도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가 없다면 모두가 말짱 도루묵이다. 이제는 루 감독의 위기관리능력을 시험해볼 수 무대가 됐다. 루 감독 개인으로서도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클리블랜드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 하나다. ‘지피지기라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는 먼저 최근 자신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를 거듭, 파이널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집안 단속이 먼저인 클리블랜드!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 르브론 제임스 평균 26.1득점(FG 54.4%) 8.4리바운드 8.7어시스트 기록 중
#토론토 랩터스 vs 마이애미 히트 - 4월 8일 오전 9시 에어 캐나다 센터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2승 1패 토론토 랩터스 우세
토론토 랩터스 - 양준민 기자

라우리 없어도 괜찮아, ‘네 시즌 연속 PO 진출’ 토론토 랩터스
후반기를 앞두고 토론토 랩터스는 악재를 맞이했다. 바로 팀의 주축인 카일 라우리(31, 185cm)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것이었다. 라우리는 손목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올스타전 출전을 감행, 부상이 악화되면서 남은 정규시즌을 뛰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라우리는 개막 후 56경기에서 평균 22.8득점(FG 46.3%) 4.7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때문에 토론토로선 라우리의 결장이 너무나 뼈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실제로 토론토는 라우리를 잃고 나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더마 드로잔 혼자 득점과 경기조율까지 모든 것을 맡기엔 부담이 커보였다. 실제로 토론토는 3월 중순까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며 연패와 승리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 중순이 지나고 나서 토론토의 경기력은 완전히 달라졌다. 바로 벤치멤버들의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왔기 때문. 2월을 6승 5패로 마무리했던 것과 달리 토론토는 선수들의 성장에 힘입어 3월 한 달을 10승 6패로 마무리 짓는 등 최근 4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코리 조셉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드로잔의 부담을 줄여준 것이 가장 컸다. 조셉은 이 기간 동안 9경기 평균 11.6득점(FG 50%) 4.4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 드로잔에게 가중되던 경기조율의 부담을 줄어줬다. 일부 언론들은 “오히려 조셉의 합류가 토론토의 앞선 수비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줬다”고 평하고 있을 정도다.
이렇게 경기조율에 부담을 덜게 된 드로잔도 9경기 평균 29.1득점(FG 48.7%) 5.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후반기 초반 드로잔은 자신에게 가중된 부담을 이기지 못하며 평균 득점이 20점을 웃도는데 그쳤다. 하지만 조셉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전보다 공격에 더 집중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드로잔이다. 실제로 드로잔은 이 기간 동안 평균 9.6개(FT 77.9%)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후반기를 앞두고 토론토에 합류한 서지 이바카 역시 같은 기간 평균 15.4득점(FG 49.5%) 6.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드로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바카는 요나스 발렌슈나스와 동선이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이포스트와 외곽으로 공격범위를 넓혔다.
그러다보니 발렌슈나스와의 공존에도 어느 정도 성공했고 본인 역시 인사이드에서 나오는 킥-아웃 패스들을 잘 받아먹으며 토론토 외곽화력에 불을 지피고 있는 중이다. 이바카는 이 기간 동안 평균 51.4%(평균 2.3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쾌조의 슛감을 뽐내고 있다.
#최근 9경기 서지 이바카 평균 3점슛 성공률 분포도

이외에도 발렌슈나스 역시 평균 10.4득점(FG 58.7%) 9.6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 토론토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더마레 캐롤도 부상관리로 인해 적은 시간을 출전하고 있지만 장기인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팀 수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 여기에 더해 노만 포웰, P.J 터커 등 벤치멤버들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면서 토론토의 전력은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론토는 8일 동부 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를 안방인 에어 캐나다 센터로 불러들인다. 이미 두 팀은 3차례 맞대결을 가져 토론토가 2승을 챙겼다. 그러나 최근 마이애미 역시 3월 한 달 10승 6패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경기는 이전 경기들과 달리 마냥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토론토로선 이날 승리를 위해 마이애미 백코트진의 득점력을 봉쇄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마이애미는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중심으로 하는 탄탄한 인사이드 수비에 고란 드라기치-디온 웨이터스-타일러 존슨, 가드 3인방의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이들은 올 시즌 토론토를 상대로도 평균 41.3득점을 합작하고 있다. 때문에 토론토로선 최대한 마이애미 가드 3인방을 괴롭혀 이들로부터 파생되는 득점들을 줄여야 할 것이다.
화이트사이드도 올 시즌 평균 16.8득점(FG 56%)을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록만 좋아졌을 뿐 공격기술에선 그다지 발전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손에서 화이트사이드에게 전달되는 A패스들을 줄이기만 해도 화이트사이드의 득점도 저절로 줄어들 것이다.(*화이트사이드는 올 시즌 토론토를 상대로 평균 16.3득점(FG 55.6%) 14.7리바운드 2.3블록을 기록 중이다)
반대로 공격에선 최대한 화이트사이드를 하이포스트 쪽으로 끌어내 돌파의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토론토에는 드로잔과 더불어 터커, 포웰 등 볼이 없는 움직임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드로잔이 돌파를 통해 인사이드로 파고들거나 이들이 컷인이나 백도어컷을 통해 인사이드로 파고들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며 화이트사이드를 괴롭히는 것이 이날 발렌슈나스와 이바카 등 토론토의 빅맨들이 해야 할 일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바로 이를 통해 화이트사이드의 파울아웃을 유도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두 팀에 이날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앞으로 순위 싸움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 토론토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위 워싱턴 위저즈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따라서 토론토가 완벽하게 3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수들을 쌓아 워싱턴과 격차를 벌리는 것이다. 물론 승자승 원칙에 따라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3위는 저절로 토론토 차지이기는 하다.
반면, 마이애미로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위해 반드시 이날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3일 현재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37승 39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다. 허나 11위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승차가 2게임차에 불과하기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따라서 마이애미 역시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외나무다리 승부가 될 전망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토론토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바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 더마 드로잔 평균 27.4득점(FG 46.7%) 5.4리바운드 3.9어시스트 기록 중
마이애미 히트 - 서호민 기자

1승이 간절한 마이애미, 토론토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굳힐까?
올 시즌 마이애미 히트를 어떤 평가를 내려야 할까? 마이애미는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시즌 전, 지난 13년 간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드웨인 웨이드의 이적과 폐혈전 증상을 앓고 있던 크리스 보쉬의 이탈로 많은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마이애미의 성적을 비관적으로 내다 봤다.
실제로 뚜껑을 열고 보니 마이애미는 예상(?)대로 개막 첫 10경기에서 8패를 당하며 험난한 시즌을 예고하는 듯 했다. 2016년 마지막까지도 마이애미의 성적은 10승 22패에 그치며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런데 정유(丁酉)년 새해 들어 마이애미는 거짓말처럼 상승세를 탔다. 마이애미는 1월 18일 휴스턴 로켓츠전 승리를 시작으로 2월 11일 브루클린 네츠전까지 한 달 남짓 기간 동안 13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다면 시즌 초반 최악의 경기력으로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져 있던 마이애미가 갑자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데에는 어떤 점이 크게 작용했을까? 우선, 수비조직력이 크게 개선됐다. 마이이매는 개막 후 12월까지 평균 실점이 101.7점을 기록한 반면, 13연승 기간 동안에는 평균 실점이 98.8점으로 3점 가까이 줄어 들었다. 특히 상승세가 극에 달했던 2월,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가 103.9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주전 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공·수 전체에서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화이트사이드는 올 시즌 개막 후 72경기에서 평균 12.8득점(FG 55.9%) 14리바운드 2.1블록을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로 거듭났다. 또한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도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올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드라기치는 올 시즌 개막 후 68경기에서 평균 20.2득점(FG 47.5%) 5.9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 팀 내 득점 1위는 물론 리그에서도 공격형 가드로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기치는 그의 어시스트 숫자가 말해주듯 한층 성숙된 경기운영을 보이고 있다. 마이애미는 이들의 활약에 더불어 그간 ‘계륵’ 신세를 면치 못했던 디온 웨이터스의 반등까지 이뤄지며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했다.
또 한 가지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지도력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조직력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선수들에게 직접 다가가 끊임없이 승부 근성을 강조하는 등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렇게 1월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탄 마이애미는 3일 현재 37승 40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8위까지 치고 올라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이애미는 오는 9일 동부 컨퍼런스 3위, 토론토 랩터스 원정을 떠난다. 두 팀은 이미 지난 3차례의 맞대결을 가져 토론토가 2승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근 토론토도 주전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가 부상으로 빠져있다고는 하나,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론토는 이기간 동안 평균 108.3득점(득·실점 마진 +7.7)을 기록, 시즌 초반의 페이스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를 위해선 더마 드로잔의 득점력을 봉쇄해야 할 것이다. 최근 드로잔의 득점력이 예사롭지 않다. 드로잔은 최근 10경기에서 평균 27.9득점(FG 49%) 5.4어시스트 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되찾았다. 드로잔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3월 24일 마이애미전에서도 40점을 폭발시키며 토론토의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때문에 마이애미로선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존슨을 매치업을 붙이고, 상황에 따라 도움 수비를 택하는 등 데로잔의 수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화이트사이드와 요나스 발렌슈나스, 두 팀의 센터들이 펼치는 자존심 대결도 이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거리가 될 것이다. 화이트사이드는 올 시즌 토론토와의 3경기에서 평균 16.3득점(FG 55.6%) 14.7리바운드 2.3블록으로 선전한 반면, 발렌슈나스는 평균 5.7득점(FG 60%) 9.7리바운드 1.3블록으로 부진했다. 화이트사이드가 지난 세 번의 맞대결과 같이 골밑에서 압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
토론토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상태. 반면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따내기 위해 1승이 매우 절실하다. 여유로움과 절실함의 맞대결. 과연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지, 9일 많은 팬들의 이목이 에어 캐나다 센터로 집중되고 있다.
#서호민 기자가 뽑은 매치포인트 – 데로잔의 득점 봉쇄 여부, 그것이 승패를 좌우한다
#서호민 기자가 뽑은 키 플레이어
- 하산 화이트사이드, 2016-2017시즌 평균 16.8득점(FG 55.9%) 14리바운드 2.1블록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NBA.com(슛 차트), 점프볼 DB(이호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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