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찬홍 기자] 이윤수(2학년, 204cm)는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11득점 17리바운드 8블록을 기록하면서 팀의 87-78 승리를 이끌었다.
동국대는 연달아 성균관대의 골밑을 공략했지만 이윤수는 마치 장벽과도 같았다. 동국대의 성난 공격을 모조리 저지했다. 특히 1차 연장 당시에는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2개의 블록을 기록하면서 2차 연장을 이끌고 가는데 일조했다.
8개의 블록을 기록한 이윤수. 달라진 점이 하나 더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동료가 오픈 찬스가 생기더라도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달라졌다. 계속해서 주위를 살폈다. 포스트업을 하다가도 재빠르게 바깥으로 퀵 아웃 패스를 돌렸다. 6개의 어시스트는 덤이었다.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이었다. 동료를 잘 살리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우리팀에는 언제든 외곽슛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가드나 포워드 선수들을 먼저 살려주면 나도 안에서 1대 1을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동계 훈련부터 나한테 협력 수비가 올 때나 1대 1을 할 때 바깥으로 공을 빼주는 연습을 많이 했다.”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균관대의 상승세에 중심에 서 있는 이윤수. 하지만 과제도 확실히 있었다. 지난 15일 명지대를 상대로 37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후 고려대와 한양대를 상대로는 기복있는 경기력을 펼쳤다. 이 날도 수비에서는 8블록을 기록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야투율에서 29%(4/14)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본인도 제일 잘 알고 있었다. 이윤수는 “못 넣은 득점이 많았다. 내가 분위기를 잘 타는 선수다. 말릴 때도 있는데 최대한 없게 하려고 하고 있다. 첫 경기를 잘했지만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연장전에서 승리를 시작으로 반전 드라마를 다시 써보려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바운드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자신보다 10cm가량 작은 주경식에게 18개의 리바운드를 빼앗긴 것을 비롯하여 팀 리바운드도 43-56으로 열세에 있었다. 그 점을 두고 “동국대가 높지는 않지만 밀어붙이는 힘이 상당히 좋았다. 아쉽긴 하지만 내가 스스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더욱 보강하고 싶다던 이윤수.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성균관대는 31일 단국대를 상대한다. 높이가 강한 단국대를 상대로 이윤수의 대응이 기대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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