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이겼지만 창피한 경기를 했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7-03-29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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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찬홍 기자] “창피한 경기를 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승리했지만 불만이 가득해보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학교는 29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87-78로 승리했다. 시즌 3승을 기록하면서 연세대, 고려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렸다.
경기 후, 김상준 감독은 “창피한 경기를 했다. 변준형이 1쿼터에 부상으로 빠졌을 때 편안하게 경기를 했어야 정상이다. 동국대 선수들의 몸싸움이 강해서 선수들이 많이 말렸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갔다”고 아쉬워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연장을 2번이나 가면서 마무리를 잘했다. 그 부분은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격려도 잊지 않았다.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3승에 그쳤던 성균관대는 이번 시즌 4경기만에 3승을 거두면서 대학농구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동계훈련의 성과라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기술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했다. 고학년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신입생들도 좋다. 지금은 저학년과 고학년 선수들의 조화가 잘 맞고 있다”라고 이번 시즌 달라전 점을 말했다.
김 감독 말대로 접전 끝에 승리한 성균관대의 경기는 순탄치 않았다. 4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남건이, 1차 연장전에서는 이윤수가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순간적인 판단과 선수들의 의지로 이길 수 있었다.
김 감독은 “(김)남건이가 퇴장당했을 때는 단신인 최희철이 수비를 잘 해줄거라 믿었다. 또한 (이)윤수가 나갔을 때 최우연을 넣었던 것은 수비와 함께 미스 매치를 유발할 거라 생각했다. 우연이가 4학년이라 여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막판에는 3점슛도 성공시켰다. 잠깐 뛰었지만 우연이에게 상당히 고맙다”라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대학 농구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성균관대. 성균관대의 이번 시즌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2010년 대학리그 출범 당시 이후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한 그들의 꿈이 7년만에 이뤄질 수 있을까. 성균관대는 31일 단국대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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