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3-23 0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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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서호민 기자] 그야말로 안개 속 정국이다. 바로 동부 컨퍼런스와 서부 컨퍼런스의 순위싸움 이야기다.[모든 기록은 3월 23일 한국시간 기준]

우선 서부 컨퍼런스의 경우 1위 탈환을 향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추격세가 매섭다. 23일 현재 샌안토니오는 정규리그 54승 16패를 기록, 1위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57-14)를 2.5게임차로 뒤쫓고 있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 비교적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기에 서부 컨퍼런스 1위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졌다. 그렇기에 샌안토니오로선 시즌 종료를 앞두고 복귀하는 케빈 듀란트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서부 컨퍼런스 중위권 싸움도 혼돈에 빠져있다. 올 시즌 서부 컨퍼런스의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유타 재즈,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펼치며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홈 어드벤티지를 가져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네 팀 모두 상위시드로 올라가기 위해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이고 있다.

반대편인 동부 컨퍼런스의 판도도 마찬가지다. 동부 컨퍼런스는 후반기를 앞두고 전력보강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독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클리블랜드는 2위 그룹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2위인 보스턴 셀틱스와의 승차가 2게임차에 불과하기에 클리블랜드로선 시즌 끝까지 안심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3위인 워싱턴 위저즈과의 승차는 4.5게임차라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

1위 싸움 못지않게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를 차지하기위한 싸움도 치열하다. 최근 동부 컨퍼런스 8위의 주인은 계속해 이름이 바뀌고 있다. 후반기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무섭게 치고 올라온 마이애미 히트도 어느새 동부 컨퍼런스 9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경쟁에 합류했다. 마이애미는 정유(丁酉)년 새해가 밝은 이후 37승 25패를 기록 중이다.

23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마이애미 히트,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시카고 불스 총 4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6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경기력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인디애나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마냥 낙관할 수만은 없다. 또, 시카고 역시 드웨인 웨이드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어 최근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치열한 순위싸움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3월의 셋째 주는 또 어떤 경기들이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유한 편파 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댈러스 매버릭스 vs LA 클리퍼스 - 3월 24일 오전 9시 30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1승 1패 동률

댈러스 매버릭스 - 서호민 기자



‘젊어진’ 댈러스 매버릭스, 리빌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젊은 팀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당초 프랜차이즈 스타 더크 노비츠키의 뚜렷한 노쇠화와 잦은 부상으로 팀을 이끌만한 젊은 재목의 발굴이 절실했던 댈러스였다. 결국, 댈러스는 지난해 여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해리슨 반즈(24, 203cm)를 영입, 반즈가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했다. 반즈의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릭 칼라일 감독은 반즈에게 공격 전권을 일임했고 반즈는 칼라일 감독의 기대대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즈는 23일 현재 정규리그 70경기에서 평균 19.6득점(FG 46.9%) 5.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다만 3월 들어 평균 16.9득점(FG 42.7%) 5.2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전반기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그는 노비츠키 시대 이후 댈러스를 이끌 재목 임에 틀림 없다.

앞서 언급했듯 올 시즌 댈러스는 반즈를 중심으로 팀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이런 중심에는 반즈 뿐만 아니라 요기 페럴(23, 183cm)과 세스 커리(26, 185cm) 등 깜짝 스타들의 등장도 크게 한 몫을 했다. 특히 페럴의 등장은 NBA 전체에도 큰 화제가 됐다.

당초 발가락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주전 포인트 가드 데론 윌리엄스를 대신 볼 배급 임무를 맡아줄 선수가 필요했던 댈러스는 1월 말 페럴과 10일 계약을 맺었다. 당시만 해도 작은 신장의 페럴을 기대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페럴은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며 댈러스 백코트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페럴은 스크린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거침없이 3점슛을 시도한다. 더불어 클러치 상황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위닝샷 연신 터트리며 강심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뽐냈다. 페럴은 2월 한 달 동안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2득점(FG 41.1%) 4.7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2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이런 그의 맹활약에 고무된 마크 큐반 구단주는 페럴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곧바로 2년 계약을 안겨줬다.

그런가 하면 스테판 커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세스 커리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간 동생 커리는 형 커리의 그림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2015-201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활약하기 전까지 D-리그를 전전했었다. 지난 시즌 커리는 새크라멘토 백업 포인트가드로서 44경기 출장 평균 6.8득점(FG 45.5%) 1.5어시스트를 기록,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가드 수혈이 절실했던 댈러스는 커리와 2년 간 6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커리였다. 드리블이 높고 볼 간수에도 불안함을 노출했다. 또 강점인 3점슛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1월 이후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계속 기회를 엿봤다. 당시 칼라일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가라 앉은 분위기를 바꿔 놓기 위해 백업 자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고, 커리는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커리는 1월 한 달간 평균 13.7득점(FG 50.3%) 3.1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또 평균 50%(평균 2.3개 성공)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슈터 DNA’도 살아났다.

#2016-2017시즌 세스 커리 3점슛 성공률 분포도



또한 약점으로 지적됐던 드리블과 볼 간수 능력을 보완해 날카로운 돌파로 공격의 다양성을 더했다. 커리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팀의 주전 슈팅가드로 발돋움, 67경기에서 평균 12.6득점(FG 47.7%) 2.7어시스트 2.6리바운드 3P 42.2%(평균 1.9개 성공)를 기록 중이다.

이에 더불어 댈러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널린스 노엘(23, 211cm)을 영입, 전력 보강에도 힘을 썼다. 그간 젊은 빅맨 수혈이 절실했던 댈러스로선 노엘을 영입하며 빅맨진 뎁스를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 시절 조엘 엠비드와 자릴 오카포 등에 밀리며 설 자리를 잃은 노엘도 댈러스로 이적 후에는 평균 9.5득점(FG 60.3%) 7.1리바운드 1.2블록을 기록, 물 만난 물고기처럼 코트를 누비고 있다. 특히 노엘은 가드들과 틈만 나면 앨리웁을 시도하며 많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또한 공격 시에 하이-포스트로 나와 적극적으로 스크린을 걸어주며 동료들에게 슛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노비츠키와 데빈 해리스, J.J 바레아 등 노장 선수들도 댈러스의 로테이션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해리스는 페럴과 커리를 대신해 보조 리딩을 비롯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지난 11월 왼 다리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바레아도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가드진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바레아는 복귀 후 7경기에서 평균 8득점(FG 37.9%) 6.3어시스트 1.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댈러스는 24일 LA 클리퍼스를 자신들의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불러 들인다. 최근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블레이크 그리핀-디안드레 조던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물오른 호흡을 과시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클리퍼스의 사령관 폴은 지난 1월 왼쪽 엄지손가락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으나, 후반기에 맞춰 복귀했다. 폴은 23일 현재 후반기 15경기에서 평균 17.8득점(FG 46.8%) 8.1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폴은 디안드레 조던과 블레이크 그리핀 등 빅맨들과 펼치는 2대2 픽-앤-롤 플레이가 더욱 농익은 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그렇기에 댈러스로선 이날의 승리를 위해 폴에서 파생되는 픽-앤-롤 공격을 최대한 제어해야 될 것이다.

최근 칼라일 감독은 공격력 강화의 일환으로 해리슨 반즈를 파워포워드로 세우는 스몰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클리퍼스의 높이에 대항하기 위해선 스몰라인업으로 나서기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때문에 높이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노엘과 살라 메즈리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을 꺼내들 필요가 있다.

이날 댈러스의 승리가 확신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댈러스가 올린 30승 중에서 무려 20승이 홈에서 나왔다. 얼마 전 큐반 구단주는 노비츠키가 은퇴하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계속 달려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23일 현재 댈러스는 정규리그 30승 40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덴버 너겟츠를 3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따라서 댈러스로선 덴버와 승차를 한 경기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날 경기를 잡아야 할 것이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폴에서 파생되는 픽-앤-롤 공격을 제어하라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더크 노비츠키, 2016-2017시즌 평균 14.4득점(FG 43.9%) 6.6리바운드 0.7블록

LA 클리퍼스 - 양준민 기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클리퍼스, 댈러스전을 상승세의 계기로 만들어라

최근 연패에 빠지는 등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진 LA 클리퍼스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기는 하지만 빅3가 빠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인 뉴욕 닉스를 상대로 거둔 승리들이라 경기력을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른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크리스 폴(31, 185cm)이 복귀했지만 클리퍼스는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클리퍼스는 후반기 16경기에서 8승 8패를 기록, 22일 현재 정규리그 43승 29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8위인 덴버 너게츠와의 승차가 9게임차로 비교적 여유가 있기에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

시즌 초반의 클리퍼스는 강력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때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벤치멤버들의 경기력도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던 클리퍼스였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그런 모습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클리퍼스다. 후반기 16경기에서도 클리퍼스는 득·실점 마진 2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부상선수들이 복귀해 완전체를 이루었음에도 여전히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클리퍼스다.

우선 폴은 후반기 15경기에서 평균 17.8득점(FG 46.8%) 4.5리바운드 8.1어시스트를 기록, 전반기에 이어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반기 폴은 36경기에서 평균 17.5득점(FG 47.1%) 5.3리바운드 9.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7일에 있었던 샬럿 호네츠전에선 15득점(FG 22.2%) 17어시스트 0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 이는 올 시즌 6번째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폴이 팀으로 돌아온 후 레이먼드 펠튼(32, 188cm)의 경기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 펠튼은 후반기 16경기에서 평균 4.9득점(FG 41.7%) 1.9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평균 7.8득점(FG 43.9%) 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봐도 한 눈에 경기력이 떨어져있음을 알 수가 있다. 폴의 복귀도 복귀지만 오스틴 리버스의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이 펠튼에게는 또 하나의 악재였다. 이 때문에 들쭉날쭉한 출전시간을 가져가다보니 펠튼의 경기력도 자연스럽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클리퍼스 빅3의 한축인 블레이크 그리핀(28, 208cm) 역시 후반기 15경기에서 평균 20득점(FG 46.9%) 7.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무릎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의 그리핀은 어딘가 모르게 골밑에서의 적극성이 사라진 모습이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인사이드가 아닌 하이포스트에서 중거리슛에 의존한 공격들을 펼치는 모습의 그리핀이다. 이는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리핀이 몸싸움을 기피하다보니 클리퍼스의 인사이드는 더 이상 상대방에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이런 수비적인 부담은 모두 디안드레 조던(28, 211cm)에게로 향하고 있는 상황. 조던은 후반기 15경기에서 평균 14.2득점(FG 73.3%) 12.6리바운드 1.5블록을 기록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최근 그리핀의 몫까지 수비를 하다 보니 경기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의 조던이다. 또 벤치멤버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다 보니 조던이 벤치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최근 휴식을 이유로 조던의 결장을 결정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J.J 레딕, 자말 크로포드 등 다른 팀의 주축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레딕은 후반기 평균 13.9득점(FG 47.5%), 3점슛 성공률 평균 41.3%(평균 2.1개 성공)을 기록,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포드 역시 벤치에서 힘을 보태면서 그나마 클리퍼스의 벤치전력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는 것을 막고 있다.

여기에 더해 폴의 부상이탈 후 계속해 상승세를 타던 리버스의 경기력도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 시즌 리버스는 개막 후 70경기에서 평균 12.2득점(FG 44.5%) 2.1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에도 평균 12.4득점(FG 45.8%) 2.1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리버스 역시 올 시즌 올해의 후보상에 잠재적인 후보로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어려움에 빠져 있는 클리퍼스는 24일 댈러스 매버릭스 원정을 떠난다. 이미 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을 가져 1승씩을 나눠가졌다. 전반기 22승 34패를 기록했던 것과 달리 댈러스는 후반기 8승 6패를 기록, 전반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댈러스는 세스 커리, 요기 패럴, 널린스 노엘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또 더크 노비츠키 등 노장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주고 있는 것도 최근 댈러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다.

때문에 사실상 이전 두 번의 맞대결 결과는 의미가 없어진 상황. 24일의 맞대결이 올 시즌 댈러스와 클리퍼스의 진검승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로선 이날의 승리를 위해선 커리의 득점력을 봉쇄해야 할 것이다. 최근 주춤하기는 하지만 후반기 커리의 득점력이 예사롭지 않다. 커리는 23일 현재 후반기 경기에서 평균 16.3득점(FG 50.6%), 3점슛 성공률 44.6%(평균 2.4개 성공)를 기록하며 댈러스 백코트진의 미래로 떠올랐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지만 이날 커리의 득점력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보니 클리퍼스로선 커리의 수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또 하나, 클리퍼스로선 낮은 높이의 댈러스의 인사이드를 적극 공략해야할 것이다. 최근 댈러스의 경기를 보면 해리슨 반즈를 파워포워드로 세우는 등 스몰볼 농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욱이 반즈는 올 시즌 평균 19.6득점(FG 46.9%) 5.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댈러스 공격의 핵심이다. 그렇기에 클리퍼스로선 반즈가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수 있도록 수비에서 계속해 반즈를 괴롭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를 위해선 그리핀의 변신이 필요해진 클리퍼스다.

이미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클리퍼스이기에 남은 시간 홈 어드벤티지를 얻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플레이오프를 위한 경기력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과연 클리퍼스는 댈러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초반의 강함을 회복할 수 있을지 24일 많은 팬들의 이목이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로 집중되고 있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스몰볼 농구의 약점은 바로 인사이드. 인사이드를 공략해야 승리가 보인다.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크리스 폴 평균 17.6득점(FG 47%) 5.1리바운드 9.2어시스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워싱턴 위저즈 - 3월 26일 오전 8시 30분 퀴큰 론즈 아레나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2승 0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우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양준민 기자

완전체로 향해가는 클리블랜드, 워싱턴전 승리로 동부 컨퍼런스 1위 굳힌다



리그 2연패를 향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후반기를 앞두고 착실한 전력보강을 이어간데 이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속속들이 돌아오고 있는 클리블랜드다. 이에 후반기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의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연승 행진을 달리는 등 점점 더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다. 이를 위해 버릴 경기들에선 과감히 주전들을 빼기도 하는 클리블랜드다.

이런 클리블랜드의 중심에는 르브론 제임스(32, 203cm)가 있다. 제임스는 올 시즌 63경기에서 평균 26.2득점(FG 54.3%) 8.4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기록, 강력한 정규리그 MVP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제임스는 올 시즌 평균 1.8개(3P 38.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데뷔 후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후반기에도 제임스는 평균 2.1개(3P 37.1%)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계속해 물오른 슛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2016-2017시즌 르브론 제임스 3점슛 성공률 분포도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공격은 사실상 제임스의 손에서 시작해 제임스의 손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클리블랜드의 최대 약점도 제임스가 벤치에 들어가 있을 때였다. 바로 경기조율을 맡아줄 선수가 없었기 때문. 카이리 어빙(24, 191cm)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는 경기조율보다는 득점에 더 강점이 있는 공격형 포인트가드다. 그간 클리블랜드가 포인트가드 급구를 외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이에 결국 클리블랜드는 베테랑 포인트가드 데론 윌리엄스를 영입, 백코트진 전력을 살찌웠다. 윌리엄스는 클리블랜드 합류 후 11경기에서 평균 6.5득점(FG 45.8%) 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윌리엄스는 제임스에게 휴식시간을 벌어주는 것은 물론, 제임스의 역할을 맡아 어빙이 계속해 득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대2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트리스탄 탐슨과의 호흡도 점점 더 맞아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든든한 아군들과 함께 하고 있는 어빙도 후반기 12경기에서 평균 29.6득점(FG 52.2%)을 기록, 매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조율의 부담에서 벗어나다보니 돌파에도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어빙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렇다고 전반기에 비해 평균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후반기 어빙은 평균 35분을 출장, 전반기 평균 35.2분을 출장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여기에 더해 빅3의 한축인 케빈 러브도 무릎부상에 복귀했다. 17일 유타 재즈전에 복귀한 러브는 20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득점(FG 55.6%)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분간 러브는 제한된 시간만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타이론 루 감독이 “클리블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기에 러브의 출전시간을 관리할 것이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올 시즌 러브는 개막 후 48경기에서 평균 19.8득점(FG 43%) 11.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클리블랜드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J.R 스미스도 팀에 복귀, 클리블랜드의 로테이션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2월 오른쪽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스미스는 10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에서 복귀했다. 스미스는 복귀 후 7경기에서 평균 7.4득점(FG 30.6%), 3점슛 성공률 25.6%(평균 1.6개 성공)을 기록 중이다. 최근 왼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었던 코버까지 복귀하게 되면 클리블랜드의 양궁농구는 더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점점 더 완전체로 향해 가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26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워싱턴 위저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워싱턴은 시즌 중반부터 존 월-브래들리 빌 콤비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보얀 보그다노비치, 브랜든 제닝스를 영입, 약점으로 지적받던 벤치전력까지 끌어올리며 올 시즌 대형 사고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전 두 번의 맞대결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두 경기의 기록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지난 2경기는 어빙-제임스-러브로 이어지는 공격력을 폭발하며 클리블랜드의 손쉬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두 경기에서 평균 122.5득점(득·실점 마진 +8)을 기록했을 정도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로선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선 월을 철저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 워싱턴 역시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월의 손에서 모든 공격이 시작되고 끝이 난다. 때문에 월이 흔들리면 워싱턴도 흔들린다는 공식은 이미 여러 차례 많은 경기들에서 증명이 됐다. 워싱턴의 공격리듬을 최대한으로 흔들고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어가야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클리블랜드다. 그러기 위해선 제임스가 월을 막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다. 하지만 선수들의 자존심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루 감독이라 이날 경기는 어빙과 월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팀 모두 후반기 평균 +110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기에 이날 경기는 창과 창의 대결이 될 것이다. 따라서 어느 팀이 더 많은 공을 림에 집어넣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갈릴 것이다. 또한 두 팀 모두 인사이드가 탄탄한 팀들이기에 어느 팀이 먼저 인사이드를 공략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양 팀의 돌격대장인 제임스와 어빙, 그리고 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에게 이날 경기가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한 판이기 때문이다. 23일 현재 클리블랜드는 동부 컨퍼런스 2위인 보스턴에게 2게임차로 추격을 당하고 있다. 3위인 워싱턴과의 승차도 4.5게임차다. 따라서 클리블랜드로선 이들을 따돌리고 2년 연속 동부 컨퍼런스 1위를 확정짓기 위해선 반드시 이날 경기를 잡아야할 것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완전체로 돌아온 클리블랜드, 점수쟁탈전도 자신 있다!
#양준민의 키플레이어
-르브론 제임스, 평균 26.2득점(FG 54.3%) 8.4리바운드 8.8어시스트

워싱턴 위저즈 - 서호민 기자



‘3위 자리 위태’ 워싱턴 위저즈, 3월 고비 넘길 수 있을까?

산 넘어 산이다. 워싱턴 위저즈가 힘겨운 3월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 워싱턴 위저즈는 전반기 존 월과 브래들리 빌 백코트 콤비를 중심으로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34승 21패로 동부 컨퍼런스 4위를 기록하며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워싱턴은 정규리그 42승 38패를 기록,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에 그치며 4위인 토론토 랩터스와의 승차가 단 1게임차에 불과해 3위 자리 마저 위협받게 됐다.

더욱이 향후 일정을 보게 된다면 강팀들과의 대결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가시밭 길이 예상된다. 워싱턴은 3월 말 클리블랜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전까지 원정 5연전에 돌입한다.

무엇보다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는 체력 문제가 대두됐다. 워싱턴은 3월 한 달 동안 13경기를 치렀다.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를 치른 셈이다. 백투백 일정도 네 번씩이나 소화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남아날 리 없었다. 더구나 올 시즌 워싱턴 주전 5인방의 평균 출전 시간은 33.8분으로 리그 2위에 해당한다. 그만큼 주전 의존도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들어서 월과 빌 백코트 듀오의 득점력이 저조하다. 월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6.3득점(FG 33.3%)에 그치는 등 몸이 무거워 보인다. 빌 역시 최근 연패 했던 경기에서 20점 이하의 득점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전반기 마키프 모리스와 함께 워싱턴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준 마신 고탓의 하락세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고탓은 전반기 평균 11.9득점(FG 59.8%) 11.4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들어 체력 저하로 인해 평균 8.1득점(FG 45.9%) 9.3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워싱턴은 최근 경기에서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보스턴 셀틱스 원정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골밑 싸움에서 압도당했다. 워싱턴은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9-54로 크게 밀렸다. 무엇보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20개 씩이나 허용하며 세컨드 찬스 득점을 많이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더불어 주요 공격 루트였던 고탓과 월이 펼치는 2대2 픽-앤-롤 플레이의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이 둘은 전반기 평균 8.4회의 픽-앤-롤 플레이를 펼친 반면, 후반기에서는 7회로 감소됐다. 그나마 워싱턴으로써는 백업 빅맨 제이슨 스미스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내외곽에서 분전해 준 덕분에 근근히 버틸 수 있었다.

이렇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워싱턴은 26일 클리블랜드 원정을 떠난다. 워싱턴에게 있어 클리블랜드전은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부상자들의 복귀와 함께 파이널 2연패를 향해 다시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카이리 어빙-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로 이어지는 빅3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하며 모두 패했던 워싱턴이다. 하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워싱턴도 모두 5점차 이내의 승부를 펼치며 선전했다. 그렇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다. 제임스는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7.4득점(FG 59.1%) 9.2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 매 경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은 제임스 뿐만 아니라 최근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어빙의 득점 봉쇄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어빙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8.6득점(FG 51.5%)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이 물올라 있다. 20일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6득점을 폭발시키며 스테이플스 센터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2월 7일 맞대결에서도 어빙은 연장전에서만 11득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워싱턴 수비 성향상 제임스와 어빙 두 선수를 모두 제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워싱턴으로선 더블팀과 트랩 디펜스 등 다양한 수비 전술을 통해서 두 선수의 득점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워싱턴으로선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선 월과 빌의 경기력이 회복이 관건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워싱턴은 월과 빌 백코트 듀오의 경기력 저하가 반복되고 있다. 월과 빌의 득점력이 살아나야만 이날 경기 승리 역시 가능할 것이다.

최근 연패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은 워싱턴으로선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클리블랜드전은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토론토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동부 컨퍼런스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서호민 기자가 뽑은 매치포인트
- 월&빌 백코트 콤비, 경기력 회복이 관건
#서호민 기자가 뽑은 키 플레이어
- 존 월, 2016-2017시즌 평균 22.9득점(FG 44.6%) 10.8어시스트 4.3리바운드

#사진-나이키, 점프볼 DB(이호민 통신원), NBA 미디어센트럴, NBA.com(*슛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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