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행당/곽현 기자] 고려대가 이번 시즌 첫 세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2승째를 쌓았다.
고려대는 17일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의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104-95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날 마음 먹은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나오는 선수들마다 제 몫을 다 했고, 선수들의 슛 컨디션도 상당히 좋았다.
1쿼터는 한양대가 앞서갔다. 한양대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고려대는 초반 한양대의 역습에 당황하며 23-29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고려대가 흐름을 빼앗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려대는 2쿼터 1학년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쿼터를 시작했다.
골밑에서는 박준영이 득점을 쌓았다. 박준영은 1:1에 이은 훅슛,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반면 한양대는 1쿼터 잘 된 속공이 나오지 않으며 주춤했다. 고려대는 김진영이 펄펄 날았다. 쿼터 막판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고려대는 55-40으로 크게 앞서갔다. 2쿼터에만 32점을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은 고려대다.
3쿼터에는 최성원이 날카로운 돌파와 3점슛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20여점차로 앞서간 고려대는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현우, 장태빈 등 선수들의 득점이 계속됐다. 고려대는 3쿼터 이미 89점을 넣으며 2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분위기를 탄 고려대의 공격력이 무서웠다. 마음 먹은대로 경기가 풀렸다. 4쿼터에는 수비에서 다소 안일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리드는 여전히 고려대의 몫이었다. 고려대는 4쿼터에도 박준영, 장태빈 등의 득점이 더해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려대는 이날 박준영이 28점 2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전현우가 18점, 김진영이 17점, 최성원이 16점, 김낙현이 11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한양대는 손홍준이 29점, 윤성원이 25점으로 분전했으나, 고려대에게는 미치지 못 했다.
이번 시즌 고려대는 이종현, 강상재, 최성모, 정희원 등 주축으로 뛴 4학년들이 여럿 졸업하며 전력 약화가 예상됐으나, 보란 듯 강한 전력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라이벌 연세대를 14점차로 꺾은 고려대는 2번째 경기에서 100점이 넘는 고득점을 뽐내며 2연승을 달렸다. 높이에서 스피드로 색깔을 바꾼 고려대가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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