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위' 오리온, 동부에 대승... "KGC 기다려!"

배승열 기자 / 기사승인 : 2017-03-15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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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오리온이 동부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고양 오리온은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7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동부와의 시즌 맞대결을 4승 2패로 마무리했고 단독 2위(33승 17패)를 유지했다. 1위팀 안양 KGC인삼공사(34승 15패)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동부는 24승 26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를 기록, 7위 창원 LG와 경기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승현도 19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재홍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동부의 마지막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에 불을 뿜은 오리온이 동부를 압도했다. 전반에만 48점(동부 전반 29점)을 넣은 오리온은 시종일관 경기를 자신들의 흐름으로 가져갔다. 특히 이승현(14점), 애런 헤인즈(12점), 오데리언 바셋(11점)은 전반에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국내,외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만들었다.
1쿼터 출발부터 오리온은 전력 질주했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골밑을 지킨 이승현이 야투율 100%로 8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진유의 과감한 골밑돌파에 이은 레이업슛과 전정규, 바셋의 3점슛도 힘을 보탰다. 물론 헤인즈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1쿼터 28-15로 오리온이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경기의 흐름은 큰 변화가 없었다. 서민수가 전반 1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웬델 맥키네스(9점) 외에는 득점을 도운 선수가 없었다. 반면 헤인즈-바셋-이승현은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13점차로 시작했던 2쿼터는 19점차까지 벌어지며 오리온이 48-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가 되자 동부도 추격을 서둘렀다.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이 16득점(11리바운드)을 합작하며 오리온의 골밑을 괴롭혔다. 여기에 전반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허웅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오리온은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했지만 헤인즈와 문태종이 U파울 하나씩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동부의 추격으로 오리온은 점수가 좁혀졌지만 66-56로 리드는 뺏기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 맥키네스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4쿼터 8분 40초를 남기고 60-68로 한자리 점수 차가 만들어졌다. 한 자리 점수차를 두고 줄다리기를 한 두 팀이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정재홍이 3점슛을 넣으며 75-63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정재홍은 한 개의 3점슛을 더하는 등 연속 10득점을 기록, 팀이 승리하는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3연승에 성공한 오리온은 하루 휴식 후 오는 17일 고양에서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시즌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5연패에 빠진 동부는 이틀간의 정비 후 오는 18일 인천을 찾아 플레이오프 6강을 향해 경쟁중인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시도한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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