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농구연맹전 프리뷰③ 남중부 우승컵의 주인공은?

한필상 / 기사승인 : 2017-03-11 0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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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봄은 희망이다. 미래 프로농구 스타를 꿈꾸는 고교 꿈나무들이 긴 겨울을 이겨낸 힘의 원천도 희망에서 나왔다. 그들은 봄을 기다리며 힘을 기르고 기술을 연마했다.



매년 봄철 첫 대회를 주목하는 이유다. 올해 중고농구 최강자 판도를 그려볼 제54회 춘계 전국남녀중고연맹전이 오는 14일 전남 영광에서 막을 올린다. 점프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녀 중·고교팀 53개교 전력을 분석하는 시리즈를 4회에 걸쳐 싣는다.


A조는 시작부터 우승후보의 대결


대회 첫 날부터 남중부는 우승 후보 간의 경기가 열린다. 14일 낮 1시 20분 남중부 강자로 불리는 울산 화봉중과 2016년 무관의 제왕이었던 호계중이 첫 승부를 펼친다.


2000년대 후반 이후 타 팀에 비해 현저히 작은 신장의 약점을 극복하고 조직적인 수비, 빠른 속공 플레이를 앞세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온 화봉중은 이번 대회에서도 여전히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화봉중은 가드 김회준(181cm, G)과 빅맨 김연성(191cm, C)이 공격의 핵으로 김회준은 일대일 공격에 능하고 시야가 넓어 경기를 풀어 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김연성은 힘을 앞세운 공격과 함께 동계 훈련 동안 기술적인 부분까지 보완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 역시 초등학교 시절부터 농구를 해온 선수들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언제든 스스로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이에 맞서는 호계중은 2016시즌 잠시 입상권에서 멀어졌지만 2013년 연맹회장기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매년 한 번 이상은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는 팀.


올 시즌 역시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역습을 전면에 내세운다. 호계중의 강점은 190cm 대의 장신 빅맨은 없지만 다섯 명의 주전 선수들의 신장이 고르며, 누구나가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있어, 까다로운 상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이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김도은(186cm, G.F)의 경우 올 시즌 남중부 선수 중에서 최상위권 수준의 개인기와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팀의 기대가 크다.


이들과 함께 다크호스로 꼽히는 원주 평원중은 2015년 창단했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우승을 넘보고 있다.


2014년 소년체전 초등부에서 우승을 일궈냈던 멤버들이 고스란히 진학해 손발을 맞췄고, 주전 선수들 중 크게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가 없다. 뿐만 아니라 2016시즌 소년체전에서 2학년 선수들이 주축임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줘 올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패 행진의 삼일중 가로막을 자 나와!!


B조에서는 여준석(200cm, C)을 앞세운 삼일중의 경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준석은 얼마 전 속초에서 끝난 KBL 엘리트 유소년 캠프에서 탁월한 기량을 자랑하며 MVP에 선정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올 남중부 최대어다.


큰 신장과 유연한 발놀림, 그리고 빠른 순발력까지 남중부 선수들 중 골밑에서 그의 상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빼어난 기량을 앞세워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며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일중은 2016년 5월 열린 소년체전부터 추계연맹전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해 과연 이번 대회에서도 무패행진을 계속할지 관심거리.


우승 후보는 없지만 C조와 D조에서는 삼선중, 인천 안남중 그리고 여천중의 활약이 기대된다.


삼선중은 뛰어난 개인기를 자랑하는 가드 박정환(173cm, G)을 중심으로 강재민(190cm, F) 그리고 황하은(191cm, C), 강지웅(194cm, C)으로 이뤄진 장신 라인업으로 상위권 도전에 나선다.


높이에서 나머지 팀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고 내, 외곽의 밸런스가 좋아, 조직력이 좋은 명지중만 넘는다면 예선 통과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D조인 인천 안남중은 중등부에서 잔뼈가 굵은 우정한 코치가 2015년 부이한 이후 꾸준히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같은 조의 여천중도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 농구로 결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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