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오리온에 와서 8경기를 치렀다. 오늘 팀으로서 공·수에서 유기적으로 잘됐다.” 고양 오리온의 제스퍼 존슨(33, 198cm)이 또 한 번 KBL에 뜨거운 안녕을 외쳤다.
존슨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존슨의 활약에 힘입은 오리온은 85-69로 승리를 따내며 KGC인삼공사와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됐다.
경기에 앞서 존슨은 본인이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존슨은 그간 7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7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이러한 아쉬움 때문이었을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던졌던 슛이 2쿼터에 터졌다. 이날 오리온이 성공시킨 9개의 3점슛 중 4개를 존슨이 성공시켰다.
고별전을 마친 존슨은 “대체 선수로 왔을 때 팀에 적응하고 리듬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4주 정도 되었는데, 이제 잘 맞아가는 것 같다. 연습을 통해 꾸준히 컨디션을 올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존슨은 헤인즈 대체선수로 오리온에 합류해 쏠쏠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조 잭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오리온의 상승세를 도왔고, 덕분에 2015-2016시즌 오리온의 우승 반지를 건네받기도 했다.
존슨은 올해도 오리온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 샀다. “감독님과 코치진들이 전술적으로 잘 알려준다. 헤인즈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운은 뗀 존슨은 본인에게까지 반지를 챙겨주는 것에 감사함을 전했다.
“우승 반지는 팀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받을 거라곤 기대하지 않았다. 오리온 구단에서 보여준 친절함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대체 선수로 KBL 무대를 밟았지만, 존슨은 “대체선수로 와도 좋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는 드래프트에 뽑히길 바란다. 외국 선수 교체에 대한 규칙은 KBL 규정이니 따라야 한다”라며 다음 시즌 드래프트에서 선발되기를 희망했다.
존슨의 활약에 이승현 역시도 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만약 다음 시즌에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라며 존슨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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