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수열 기자] 원주 동부의 ‘식스맨’ 김현호(28, 184cm)가 D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소속팀에 힘이 될 준비를 마쳤다.
원주 동부는 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에서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77-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에는 ‘야전 사령관’ 김현호의 활약이 컸다. 김현호는 D리그 개인최다득점인 21득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포인트 가드로 출전했지만, 적극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본인이 공격을 시도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D리그 경기를 세 번째로 출전한 김현호는 “선수들이 많지 않아서 최대한 내가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스스로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자신 있게 하라고 코치님이 조언해 주셨다. 1군에서 평소 망설이던 플레이를 오늘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전주고-연세대를 졸업한 김현호는 오세근, 김선형이 입단했던 2011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 출신이다. 2013-2014 시즌 후 공익근무로 군복무를 마친 후 올 시즌 다시 복귀한 김현호는 현재 정규리그 24경기에서 평균 11분 52초를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록적인 면에서는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평균 2.1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 최근 5경기에서는 득점이 0이다.
김현호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진의 원인은 무엇일까. 김현호는 ‘자신감’ 부분을 언급했다. “1군에서 자신감이 많이 부족했다. 자신 없는 모습을 지금까지 보였기 때문에 코치님도 그동안 많이 실망하셨던 것 같다”며 최근 부진 이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래도 오늘 좋은 경기를 해서 자신감을 얻었다. 정규리그에서도 오늘처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원주 동부는 현재 ‘부상 병동’이다. 두경민에 이어 윤호영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 그룹에 2.5게임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허웅, 김주성 등 주전 선수들에게 수비가 몰리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위 말하는 ‘깜짝 활약’을 할 선수가 간절한 이유이다.
D리그에서 SK 변기훈이 50점을 넣은 이후 정규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등 최근 D리그가 정규리그 활약의 밑거름이 되는 무대가 되고 있다. 당시 ‘50점’ 경기 후 변기훈 역시 김현호와 마찬가지로 ‘자신감’을 가장 큰 소득으로 얘기한 적이 있다. 김현호도 이 날 얻은 ‘자신감’으로 동부 공격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동부의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 사진_김수열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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