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치열한 접전’ 연세대, 놀레벤트 상대 첫 승

김찬홍 / 기사승인 : 2016-12-22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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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성남/김찬홍 인터넷기자]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지난 10월 제 97회 전국체전 4강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연세대는 칼을 갈고 나왔다.


연세대학교는 2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놀레벤트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8-55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알렸다.


연세대는 3학년 트리오인 허훈, 안영준, 김진용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1학년들을 대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1학년 선수들인 김무성(11득점 9리바운드), 김경원(18득점 12리바운드), 양재혁(14득점 8리바운드)가 활약하며 작전은 성공했다.


‘연세대 천적’ 놀레벤트는 지난 전국체전과 같이 연세대를 추격했다. 명실상부 놀레벤트는 추격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1점차까지 벌려진 점수 차를 4쿼터 종료 49초를 남겨두고 동점에도 성공했다. 홍경기가 31득점은 패배 속 빛을 바랬지만 이번 대회 파란의 주인공임은 분명했다.


1쿼터 주도권은 연세대가 가져갔다. 지난 전국체전 패배를 분풀이하듯 발 빠른 농구로 놀레벤트를 거세게 압박했다. 연세대는 천재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풀어갔다. 빈 공간을 파고든 이후에 성공시키는 득점은 놀레벤트가 막을 수 없었다.


연세대는 수비도 강했다. 특유의 발 빠른 압박 수비로 놀레벤트의 득점을 막았다. 연세대의 거센 수비는 놀레벤트의 득점을 약 5분 동안 침묵 상태로 만들었다. 놀레벤트는 골밑에서는 방영기가 외곽에서는 홍경기가 최선을 다했지만 연세대의 장신 수비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1쿼터 막판 점수를 소폭 줄이면서 24-11로 끝냈다.


2쿼터에도 연세대의 파죽지세가 이어졌다. 2쿼터 초반 놀레벤트에게 점수를 연이어 헌납하며 흐름을 내줄 뻔 했지만 연세대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한 상대의 실책을 연이어 이끌어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쿼터 7분 28초에는 홍대부고 입학예정자 박지원이 3점을 성공시키면서 더욱 점수를 끌어올렸다.


박지원의 3점을 이후로 연세대는 점수에 박차를 가한 반면 놀레벤트는 2쿼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점수가 멈췄다. 여전히 연세대의 수비에 번번히 가로막히며 37-18, 19점차로 전반을 끝맺었다.


3쿼터에는 연세대가 공격의 고삐가 풀어졌다. 연이은 실책과 놀레벤트의 질긴 수비에 고전하며 연이은 득점 성공에 실패했다. 전반에 37득점을 올렸던 연세대는 3쿼터에 단 8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놀레벤트는 홍경기와 김형준이 득점에 가세했다. 꾸준한 공격을 펼친 홍경기는 3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한 8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막판 5득점을 몰아붙이면서 연세대를 따라갔다. 전반전 침묵했던 김형준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면서 45-38, 연세대의 턱밑까지 쫓아갔다.


4쿼터 시자과 동시에 김경원이 골밑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놀레벤트의 김형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4쿼터 시작 이후 연세대는 연이은 실책 5개로 공격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놀레벤트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형준의 3점 이후 정찬엽의 골밑슛과 홍경기의 속공 득점 등 잇따른 득점으로 연세대를 2점차까지 쫓았다. 연세대에게는 전국 체전 악몽이 떠오르는 듯 했다.


피 튀기는 접전이었다. 김무성이 연속 6득점으로 다시 연세대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듯 했으나 놀레벤트도 뒤지지 않았다. 슈터 김형준이 5파울 퇴장을 당했지만 정찬엽의 4득점과 홍경기의 속공 가담으로 다시 2점차로 좁혀졌다. 경기 종료 1분 45초, 박지원이 2점슛을 성공하면서 다시 4점차로 앞서 나갔지만 홍경기가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하면서 2점차로 좁혀졌다. 이후, 정찬엽의 골밑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방영기가 팁인에 성공, 종료 49.3초를 남겨두고 55-55로 동점이 되었다.


놀레벤트에게는 야속한 40초였다. 김경원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면서 다시 점수차 가 벌려지고 이후 24초 바이얼레이션으로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김무성이 자유투를 1구를 다시 성공시키면서 58-55로 대회 1승을 거뒀다.


연세대학교 58(24-11, 13-7, 8-20, 13-17)55 놀레벤트 이글스
연세대학교

김경원 18득점 12리바운드 5스틸
양재혁 14득점 8리바운드
김무성 11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놀레벤트 이글스
홍경기 31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정찬엽 11득점 13리바운드
김형준 11득점(3점슛 3개)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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