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그 시절 우리가 알던 케빈 러브(28, 208cm)가 돌아왔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러브는 개막 후 23경기에서 평균 22득점(FG 46.4%) 10.4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2014년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클리블랜드도 러브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18승 6패(승률 75%)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러브는 지난 11월 24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전에선 1쿼터에만 3점슛 8개(3P 80%)를 포함, 무려 34득점(FG 78.6%)을 올리면서 단일 쿼터 역대 최다득점 2위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클레이 탐슨의 37득점(FG 100%)이다. 탐슨은 2015년 1월 24일 새크라멘토 킹스전에서 이와 같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날 러브는 40득점(FG 60%)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37-125, 대승을 이끌었다.
이뿐이 아니라 11월 한 달 러브는 13경기에서 평균 22.2득점(FG 46.4%) 11.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11월 넷째 주에는 이주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러브는 이 기간 동안 평균 30.7득점(FG 55.3%) 9.7리바운드 2.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여기에 3점슛 성공률과 자유투성공률도 각각 65.5%(평균 6.3개 성공)와 100%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이적 후 케빈 러브 경기기록(*16일 기준)
2014-2015시즌 75경기 평균 16.4득점(FG 43.4%) 9.7리바운드 2.2어시스트 3P 36.7%
2015-2016시즌 77경기 평균 16득점(FG 41.9%) 9.9리바운드 2.4어시스트 3P 36%
2016-2017시즌 23경기 평균 22득점(FG 46.4%) 10.4리바운드 1.7어시스트 3P 41.1%
또, 최근 14일에 있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선 3점슛 3개(3P 50%)를 성공, 커리어 통산 802개(3P 36.6%)의 3점슛을 기록하며 르브론 제임스, 더크 노비츠키, 폴 피어스, 카멜로 앤써니에 이어 현역선수로는 5번째로 3점슛 800개&리바운드 6,000리바운드(통산 6,185개)이상을 기록한 선수에 그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러브는 29득점(FG 52.9%)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103-86 완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러브는 부활과 부진을 거듭하던 이전 2시즌과는 달리 올 시즌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미네소타의 늑대대장, 클리블랜드의 미운 오리로 전락하다
지난 2시즌 동안 클리블랜드 팬들에게 러브는 아픈 손가락이나 마찬가지였다. 2014년 여름, 앤써니 베넷(브루클린)과 앤드류 위긴스(미네소타)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러브였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돌아오면서 이에 걸 맞는 조각으로 러브를 선택, 미래가 아닌 현재를 선택했다. 현재의 시점에서 놓고 봤을 때 베넷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비운의 1순위로 거론되고 위긴스 역시 더딘 성장세를 보여주는 등 클리블랜드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옳은 것이었다.
팀을 옮긴 러브는 스스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2014-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체중을 감량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 센터포지션에서 뛰던 러브는 클리블랜드로 오면서 파워포워드로의 포지션 변경과 빠른 템포의 공격에 적응하기위해 체중감량을 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러브가 첫 시즌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속해 공격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이는 등 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케빈 러브로 이어지는 빅3는 팬들이 기대했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빠진 체중으로 인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며 구멍으로 전락했다. 무엇보다 미네소타 시절, 공격 제1옵션으로써 자신이 공을 잡고 하던 플레이에 능했던 터라 클리블랜드에선 바뀐 자신의 역할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데이비드 블렛 前 감독 역시 러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도 러브의 부진에 한몫했다. 2015-2016시즌 도중 클리블랜드에서 경질 된 블렛은 현재 유럽으로 돌아가 터키 프로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다시 러브 스토리로 돌아오면 러브는 2014-2015시즌 보스턴 셀틱스를 만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켈리 올리닉과 루즈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어깨가 탈골되면서 설상가상 남은 시리즈 모두 로스터에서 이탈했다. 러브는 데뷔 후 처음으로 밟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부상으로 인해 조기 아웃되는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더욱이 안타까웠던 것은 러브의 부상이 마지막 4차전 경기에서 발생했다는 점이었다. 클리블랜드는 러브와 어빙이 부상으로 빠지는 불운을 겪으며 2014-2015시즌 파이널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이렇게 클리블랜드에서 우울한 날들을 보내며 첫 시즌을 마친 러브는 2015-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프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당시 보스턴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 LA 레이커스 등이 러브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러브의 선택은 처음부터 클리블랜드 잔류였다. 러브는 클리블랜드에서 자신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길 원했다. 곧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클리블랜드와 러브는 지난해 여름 5년간 1억 1,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무사히 클리블랜드와 재계약을 마친 러브는 어깨부상 재활을 끝내고 2015-2016시즌 개막전부터 팀에 합류했지만 어깨부상의 후유증으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에서 보낸 첫 시즌에 비해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여기에 시즌 중반 제임스, 어빙과의 불화설과 여기에 더해 트레이드설까지 겹치면서 러브의 시련은 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대로 자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블렛이 경질되고 러브를 신뢰하는 타이론 루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러브의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시즌 파이널에선 6경기 평균 8.5득점(FG 36.2%) 6.8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시리즈 도중에도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 파이널은 2014-2015시즌의 리벤지 매치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준우승에 머물렀던 클리블랜드의 팬들은 러브와 어빙이 있었다면 그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팬들의 바람대로 어빙은 파이널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매치업 상대인 스테판 커리를 압도, 팀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러브는 팬들의 바람과 달리 앞서 언급했듯 파이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거센 비난에 시달렸다. 심지어 우승을 확정지은 날에도 러브는 트레이드 기사를 받아봐야 했다. 파이널 1차전 당시 러브는 17득점(FG 41.2%) 13리바운드를 기록,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2차전 뇌진탕 부상을 당한 이후 러브는 경기력 회복에 실패했다. 마지막 7차전에서 9득점(FG 33.3%)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승에 공헌했지만 러브로선 어딘가 모르게 석연치 않았던 첫 우승이었다.

▲경험에서 묻어난 보쉬의 진심어린 조언, 러브를 빅3의 한축으로 녹아들게 만들다!
그러나 올 시즌의 러브는 앞서 언급한대로 지난 2시즌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올스타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선수로 돌아왔다. 올 시즌 부활을 위해 감량했던 체중을 다시 불리며 파워를 더했다. 여기에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역시 전투적으로 임하면서 달라졌다. 클리블랜드의 현지 언론들도 “올 시즌 러브의 수비력은 충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만하다”라는 등의 말들로 달라진 러브를 칭찬하고 나섰다.
그 예로 올 시즌 러브는 평균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이는 러브의 커리어-하이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들을 보면 올 시즌 러브는 수비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상대방의 패스흐름을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다.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도 101.1을 기록, 이 역시 러브가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이렇게 올 시즌 러브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제몫을 다하며 클리블랜드의 동부 컨퍼런스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러브를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루 감독의 노력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시즌 개막 전부터 루 감독은 러브의 기를 살리기 위해 공개석상에서 러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올 시즌은 러브가 주가 되는 공격전술들을 많이 만들어내며 러브의 자신감 회복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도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공격 형태들을 보면 러브의 1대1 공격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스크린으로써 러브에게 오픈 찬스들을 만들어주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올 시즌 러브의 부활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이가 또 하나 있었으니 그 주인공인 바로 크리스 보쉬(마이애미)다. 보쉬는 올 시즌 개막을 목전에 앞두고 지난 10월 러브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 클리블랜드의 현 시스템에서 러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언해준 것으로 알려줬다.
보쉬가 러브에게 보낸 문자의 주된 내용들은 바로 ‘희생’에 관한 것들이었다. 보쉬가 러브에게 보낸 문자의 내용 중 하나는 “올스타급에 있는 선수가 팀을 위해 개인기록을 희생하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그보다 값진 희생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었다. 이는 경험에서 우러난 보쉬의 진심어린 조언이었다.
러브와 마찬가지로 보쉬 역시 2010년 여름, 우승을 위해 토론토 랩터스를 떠나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당시 보쉬는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에 밀려 3인자로 활약,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 예로 2009-2010시즌 보쉬는 평균 24득점(FG 51.8%)을 기록,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로 이적한 첫 시즌 평균 18.7득점(FG 49.6%)을 기록하는 등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 보쉬는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이런 보쉬의 희생이 있어 마이애미는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 연속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보쉬는 현재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보쉬는 올 시즌이 아닌 내년 시즌을 복귀를 목표로 열심히 재활 중이다.
그렇기에 보쉬는 그 누구보다 러브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 2년 전 러브가 클리블랜드로 향했을 때도 그 누구보다 아쉬움을 토로했던 이도 바로 보쉬였다. 당시 보쉬는 “러브가 단 한 시즌 만에 자신이 해오던 것을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역시 계속된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다”라는 말로 클리블랜드에서 러브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도 했다.
이런 보쉬의 조언을 받아들인 탓인가. 올 시즌 러브를 보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플레이의 생산성을 높였다. 미네소타 시절, 러브는 득점과 리바운드 심지어 어시스트까지 담당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그러나 그 때와는 달리 지금 러브의 곁에는 제임스와 어빙 등 뛰어난 동료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굳이 자신이 모든 것을 다할 필요가 없기에 러브는 자신이 해결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욕심을 버리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클리블랜드 입단 세 시즌 만에 빅3에 완벽히 녹아들며 팬들이 그토록 원하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네소타 시절부터 러브의 장기였던 아울렛 패스는 클리블랜드의 속공전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올 시즌 러브의 기록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바로 3점슛이다. 올 시즌 러브는 평균 41.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러브의 커리어 사상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하지만 성공개수는 평균 2.6개를 기록,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슛-차트를 봐도 올 시즌 러브의 3점슛은 구역을 가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구역에서 평균 35%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주는 등 올 시즌 러브의 슛감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필승패턴도 러브의 3점슛 기록 적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부터 클리블랜드는 어빙과 제임스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패스들을 통해 외곽에 오픈찬스를 만드는 공식을 자신들의 필승패턴으로 만들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가 평균 13.3개(3P 39.9%)의 3점슛을 기록, 이 부문 2위, 득점 5위(평균 110득점)를 달릴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이 시스템의 수혜를 받아 러브는 올 시즌 평균 3.2개(3P 44.6%)의 완벽한 오픈찬스를 제공받고 있다.
지난 시즌 0%의 확률을 뚫고 기적적인 우승을 일궈낸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2시즌 연속으로 NBA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가 NBA 2연패로 가는 여정은 쉽지가 않아 보인다. 우선, 지난 시즌 한 시즌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하고도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에게 우승반지를 내줬던 골든 스테이트가 복수를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든 스테이트는 오프시즌 케빈 듀란트를 영입, 화력을 더욱 강화하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또,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시 팀 던컨이 은퇴했지만 카와이 레너드를 중심으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같은 컨퍼런스에선 토론토가 더마 드로잔-카일 로우리 콤비가 올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클리블랜드의 동부 패권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현재 토론토와 클리블랜드의 승차는 불과 0.5게임차에 불과해 클리블랜드의 정규리그 동부 컨퍼런스 1위 등극을 마냥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보스턴, 애틀랜타 호크스 등 동부 컨퍼런스 다수의 팀들이 전력보강을 이뤄내며 호시탐탐 클리블랜드의 동부 컨퍼런스 패권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오프시즌 별다른 FA계약 없이 제임스, J.R 스미스와 재계약 등 집안 단속에만 집중했다. 모 윌리엄스가 은퇴를 선언하고 메튜 델라베도바(밀워키), 티모페이 모즈고프(레이커스)가 팀을 떠나는 등 오히려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더 약해졌다는 평가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 올 시즌 러브가 부활한 것은 클리블랜드에게 있어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0월 말 개막한 NBA도 어느덧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NBA는 한 시즌이 82경기나 되는 장기레이스다. 플레이오프를 합치면 그 숫자는 100이라는 숫자에 다다른다. 지금의 러브가 시즌 막판까지 계속해 이 기세를 이어가리란 보장은 없다. 82경기를 모두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하지란 쉽지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러브는 우리가 알고 있던 미네소타 시절의 그 러브로 회귀, 그간 마음고생들을 털어내고 이제는 꽃길만을 걷기 시작했다.
#케빈 러브 프로필
1988년 9월 7일생 208cm 114kg 파워포워드/센터 UCLA 대학출신
2008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입단
2016 NBA 파이널 우승 NBA 올스타 선정 3회 올-NBA 세컨드팀 선정 2회 2011 기량발전상 수상 2011 리바운드 1위 2009 NBA 올-루키 세컨드팀
16일 기준 커리어 평균 18.5득점 11.5리바운드 2.4어시스트 FG 44.5% 3P 36.6%(평균 1.5개 성공)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손대범 기자, NBA.com(슛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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