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선전' 유재학 감독, 패배에도 만족

김성진 / 기사승인 : 2016-12-15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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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성진 인터넷기자] “이러면서 느는 것이다” 유재학 감독이 모비스 선수들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주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7-96으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


올 시즌 모비스는 팀 주축인 양동근의 왼손골절부상과 대형신인 이종현의 발등부상으로 시즌을 치르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바로 전 경기(11일 KCC전)에서 송창용(무릎타박상)과 박구영(손가락)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도 이 날 박구영은 손가락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이 날 유재학 감독은 송창용이 빠진 자리에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최지훈을 선발라인업으로 내세웠다.


1쿼터 골밑에서 찰스 로드가 커스버트 빅터를 상대로 쉽게 점수를 쌓았다. 신인 김광철의 활약도 좋았다. 빠른 스피드로 돌파해 득점을 올리는가하면 동료에게 좋은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또 1쿼터 막판 김동량도 골밑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2쿼터에 들어서면서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 전준범도 3점 2방으로 전자랜드 외곽수비를 괴롭혔다.


3쿼터부터 네이트 밀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3점슛도 꽂아 넣으면서 3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렸다. 또 로드와 함지훈도 묵묵히 골밑을 지키며 제 몫을 했다.


5점차로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 2방과 밀러의 골밑득점으로 77-7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4쿼터 중반 순식간에 연속으로 실책이 나오면서 그대로 무너져버렸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에 대해 고맙다. 이러면서 느는 것이다”며 졌지만 좋은 경기력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에 대해 묻자 “다른 것은 따로 이야기 하지 않고 실책에 이은 속공은 주지 말자. 공격에서는 24초를 다 쓰면서 공격하자고 했다”며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내용을 전했다.


이어 외국인선수 밀러의 활약에 묻자 “이전 경기보다 나은 것 같다. 현재 본인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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