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활짝' KB스타즈, 삼성생명 꺾고 4연패 탈출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2-14 2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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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제물 삼아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8-45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KB스타즈는 5승 8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에 올라섰다. 반면 연패에 빠진 삼성생명(6승 8패)은 3위로 순위표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시즌 두 경기 째 치르는 카라 브랙스턴이 팀 내 최다득점인 17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팀을 승릴 이끌었다. 중요한 순간 3점포를 터뜨린 김가은도 13득점 3리바운드를 곁들였다. 플레넷 피어슨(15득점), 강아정(12득점), 심성영(9득점)까지 KB스타즈는 출전 선수 모두가 제 몫을 다했다. 홍아란이 결장했지만 그 공백을 잘 메웠다.

반면 삼성생명은 박하나(11득점)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실책와 슛 적중률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2쿼터까지 2점슛 성공률은 59%, 하지만 4쿼터를 마친 후에는 39%였다. 턴오버 개수는 25개였다.

1쿼터 초반부터 KB스타즈의 수비가 돋보였다. 피어슨이 하워드를 상대로 공·수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7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심성영과 강아정의 3점슛이 한 차례씩 터지며 KB스타즈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 2분 24초를 남겨두고 투입된 카라는 존재만으로도 골밑 무게감을 더했다.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카라는 2쿼터 종료까지 13득점을 올리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드라이브인, 득점인정반칙, 탭슛을 성공시키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인 카라의 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는 35-28, 9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내외곽을 오갔지만 정작 골밑에서는 정미란, 강아정, 김수연 등의 집중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하나가 내·외곽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선봉에 섰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KB스타즈의 전반 턴오버는 11개, 반면 KB스타즈는 단 3개에 그쳤다.

3쿼터에도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3쿼터 5분이 지나도록 삼성생명은 공격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수비 리바운드에 가담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여기에 6분 20초를 남겨두고 배혜윤이 파울 3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이후 배혜윤은 3쿼터 후반에 코트에 다시 올라 자유투로 3득점만 올렸다.

리드를 따낸 KB스타즈는 점수를 더욱 벌렸다. 피어슨의 득점에 이어 김가은의 내·외곽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KB스타즈는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특히 4쿼터 김가은의 활약이 빛났다. 두 번째 3점슛을 성공했고, 고아라를 상대로 한 차례 블록슛도 해냈다. 승기를 따낸 KB스타자는 외국 선수, 강아정을 모두 불러들이고 그간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민정, 김현아, 김한비를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패를 끊은 KB스타즈는 17일 1위 팀 아산 우리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18일 인천 신한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을 노린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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