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부활했다. 멤피스는 12월 들어 6연승 행진을 달리기 시작,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 팀들과 서서히 그 격차를 벌리고 있다. 챈들러 파슨스(무릎부상), 마이크 콘리(척추부상)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멤피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정규리그 17승 8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멤피스는 42승 40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멤피스였다. 하지만 막상 시즌을 시작하고 나니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악령에 시달리면서 우승후보로써의 위용을 잃어버렸다. 지난 시즌 멤피스의 로스터를 거쳐 간 선수들만 무려 28명에 이를 정도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살펴보면 마크 가솔의 경우, 지난해 2월 오른발 골절상을 당하며 2015-2016시즌 52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콘리 역시 부상으로 56경기에 출장,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커리어에 남겼다. 그나마 잭 랜돌프(68경기 출장)와 토니 알렌(64경기 출장)이 부상악령에서 비껴가면서 팀을 이끌었지만 이미 무너질 데로 무너져버린 로스터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의 벽을 넘기란 쉽지가 않았고 결국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했다.
이에 올 여름 멤피스는 팀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올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멤피스가 제일 먼저 손을 댄 부분은 바로 코치진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멤피스는 데이브 예거(새크라멘토) 감독과 결별을 선언, 그 자리에 데이비드 피즈데일을 앉혔다. 당초 예거와 멤피스의 결별은 멤피스의 뜻이 아니었다. 멤피스는 예거에게 연장계약을 제안했지만 예거가 이를 거절, 멤피스는 그를 대신할 사람으로 피즈데일을 선택,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상호합의하에 밝히지 않았다.
1998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피즈데일은 그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애틀랜타 호크스, 마이애미 히트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거쳐 마침내 올 시즌 처음으로 감독생활을 시작했다. 14년간 NBA에서 생활했지만 그에게 감독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멤피스는 신임 감독의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 JB 버커스테프, 닉 반 엑셀 등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코칭스텝들을 대거 선임했다.
또, FA시장에서도 모처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우선, FA 최대어로 꼽히던 콘리에게 5년 1억 5,260만 달러라는 대형계약을 안기며 팀에 잔류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팀에 미래에 대한 비젼을 보여 달라는 콘리의 요구에 따라 챈들러 파슨스(FA)와 제임스 에니스(FA), 트로이 다니엘스(트레이드) 등을 영입, 새로운 멤피스호의 출격에 맞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멤피스는 올 시즌 재기에 성공, 서부 컨퍼런스를 호령하는 강호로 돌아왔다. 콘리와 파슨스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멤피스 특유의 탄탄한 수비력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최근 6연승 행진을 달리는 등 멤피스는 산뜻한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악몽은 잊어라,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한 마크 가솔
지난해 여름, 가솔은 멤피스와 5년 1억 1,000만 달러에 대형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재계약 첫해부터 가솔(31, 216cm)은 앞서 언급했듯 오른발 골절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을 접어야했다. 가솔은 2015-2016시즌 52경기 출장 평균 16.6득점(FG 46.4%) 7리바운드 3.8어시스트 1.3블록을 기록했다.
공·수의 핵인 가솔이 빠지자 멤피스는 휘청거렸고 우승후보로써의 위용도 잃어버렸다. 이에 올 시즌 멤피스와 자신의 부활을 위해 오프시즌 재활에 매진했던 가솔은 올 시즌 더 강력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돌아왔다. 2013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할 만큼 강력한 수비력은 여전함은 물론 올 시즌은 공격에서 3점슛을 장착, 리그 트렌드에 맞게 이제는 완벽히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가솔은 개막 후 24경기에 나서 평균 19.9득점(FG 46%) 6.2리바운드 4.1어시스트 1.6블록을 기록 중이다. 그중에서도 올 시즌 가솔의 기록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바로 3점슛이다. 올 시즌 가솔은 평균 43.7%(평균 1.6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3점슛을 시도하기 시작한 가솔은 올 시즌은 그 시도횟수를 대폭 늘리면서 3점슛을 온전히 자신의 공격옵션으로 만들었다.
가솔이 이와 같은 변신을 한데는 피즈데일 감독의 조언이 한몫했다. 가솔은 피즈데일 감독이 부임을 확정한 이후 곧바로 그를 찾아가 축하인사를 건네는 동시에 다가오는 올 시즌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가솔은 피즈데일 감독에게 자신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고 피즈데일은 자신이 마이애미 시절 지도했던 크리스 보쉬를 예로 들며 그 해답을 제시, 가솔 역시 피즈데일의 대답에 흔쾌히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즈데일과 가솔 사이에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피즈데일 감독은 “가솔의 물음에 그저 보쉬를 예로 들어 말했다” 언론에게 전하기만 했다. 무엇이 되었든 이후 가솔이 변한 것만큼은 확실하다. 3점슛을 장착함은 물론, 최근 경기들에서 가솔의 모습을 보면 공격에서 적극성을 띠고 있다. 그간 가솔은 팀 동료들에게 공을 달라고 요구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가솔은 적극적으로 공을 원하는 제스처를 보이며 공격에서 전과 달리 적극성을 띠는 등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가솔이 3점슛을 쏨에 따라 멤피스 공격전술에 가져온 효과는 매우 컸다. 외곽슛이 좋은 가솔의 슛을 막기 위해 상대 빅맨들은 어쩔 수 없이 외곽까지 수비를 나와야 했다. 상대 빅맨이 외곽으로 나오면서 인사이드가 헐거워지는 순간, 멤피스의 스윙맨들은 거침없이 골밑으로 돌진, 가솔이 이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컷인패스들을 넣어주면서 득점을 올리는 장면을 볼 수가 있다. 여러모로 가솔의 3점슛 장착은 멤피스에 긍정적인 효과들을 가져왔다.
또한 가솔은 커리어 평균 3.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패싱력까지 갖췄다. 외곽과 하이포스트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콘리의 공백을 메운다. 또, 득점이 필요하다면 포스트-업과 페이스-업 등을 통해 자신이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한다.
6연승 행진을 달리는 동안 가솔은 평균 25.5득점(FG 50.9%) 7.5리바운드 5.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도 평균 47.1%(평균 1.6개 성공)를 기록, 쾌조의 슛감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가솔이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를 다했다. 11일 있었던 골든 스테이트전도 가솔은 19득점(FG 50%)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110-89,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美 현지 전문가들은 “가솔이 없고 있을 때 멤피스의 경기력은 천지차이다. 가솔이 코트에 있다면 멤피스는 수비에서 리그 정상급을 자랑한다. 반면, 공격에서는 리그 평균을 자랑하는 팀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가솔이 없는 멤피스는 리그 최하위권 팀 전력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런 것을 두고 바로 영향력이라 한다. 지난 2시즌 동안 가솔은 멤피스에 있어 절대로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라는 말로 멤피스에서 가솔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설명하기도 했다.

▲자마이칼 그린, 조연의 설움 딛고 멤피스의 중심으로 성장하다
누군가의 위기는 항상 누군가에겐 또 다른 기회였다. 멤피스에게 지난 시즌 선수들의 부상악령은 위기였다. 하지만 이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는 너무나도 큰 기회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피즈데일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으며 주전 파워포워드로 활약 중인 자마이칼 그린(26, 203cm)이다. 올 시즌 그린은 개막 후 25경기에 나서 9.6득점(FG 47%) 7.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린은 2015-2016시즌 78경기 출장 평균 7.4득점 4.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는 36분으로 환산했을 때 평균 14.4득점 9.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났다. 그린은 지난 시즌 가솔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직후 15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평균 11.9득점(FG 44.6%) 7.2리바운드를 기록, 가능성을 보였다. 언-드래프티 출신으로 사실상 비정규직이던 그린은 멤피스 입단 후 세 시즌 만에 괄목할 성장을 이루며 멤피스 인사이드의 미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도 "그린이 잭 랜돌프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어느덧 35살의 노장이 된 랜돌프는 지난 시즌 부상과 노쇠화가 겹치며 68경기 출장 평균 15.3득점(FG 47.5%) 7.8리바운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도 랜돌프는 개막 후 18경기에 나서며 평균 13.7득점(FG 45.6%) 8.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겪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코트에 복귀,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기록으로만 본다면 랜돌프가 그린보다 더 뛰어나다. 객관적인 기량만을 놓고 봐도 아직은 랜돌프가 더 한 수 위다. 랜돌프와 가솔 콤비는 그간 멤피스의 전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들이었다. 그렇다면 피즈데일 감독은 왜 올 시즌 그린을 주전 파워포워드로 올리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피즈데일은 멤피스에 부임하자마자 랜돌프와 면담을 가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올 시즌 랜돌프가 식스맨으로 보직을 변경했으면 하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돌프도 처음에 피즈데일 감독의 말을 듣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이내 그의 설명을 듣고 기분 좋게 피즈데일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
실제로 랜돌프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물론 난 여전히 내가 스타팅으로 뛸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시즌처럼 여전히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팀을 이끄는데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고 이를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만약, 감독님이 10분만 뛰라고 하신다면 그 10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피즈데일 감독 역시 “가솔과 랜돌프를 동시에 기용하는 건 게임 페이스에 좋지가 않다. 그래서 올 시즌 랜돌프의 식스맨 전환을 계획했다. 하지만 특정 팀을 상대할 때 가솔과 랜돌프의 동시 기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경기 도중에 발생할 것이고 평상시에는 그린을 선발로 기용해 팀의 속도를 유지할 것이다”라는 말로 그린의 주전 파워포워드 기용 이유를 밝혔다.
피즈데일 감독의 의도대로 그린의 선발기용은 성공적이었다. 빠른 발과 운동능력을 갖춘 그린의 기용은 멤피스에 스피드를 더했다. 가솔의 수비력이 리그 정상급은 맞지만 발이 느린 터라 수비범위에 한계가 있다. 이런 가솔의 단점을 그린이 메워주면서 두 선수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린 역시 수비력이 좋아 멤피스의 골밑은 세로와 가로수비에서 모두 철옹성을 자랑한다.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피즈데일 감독은 “그린은 점점 더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올 시즌 그린의 위치는 재능 있는 유망주가 아닌 리그 정상급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빅맨이다. 앞으로 우리는 엄청난 광경들을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앞으로 그린은 지금보다 더 많은 명성을 쌓을 것이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줄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그린의 활약을 칭찬했다.
피즈데일의 말처럼 그린은 인사이드를 맡기엔 비교적 작은 신장(203cm)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매 경기 전투적인 수비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의 어마어마한 활동량은 멤피스 인사이드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도 올 시즌 그린은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에서 99.5를 기록 중이다.
공격에서도 포스트업과 페이스업이 모두 가능한 그린이지라 가솔과 활동반경이 겹치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인다. 빠른 발을 이용한 그린의 돌파는 스피드가 느린 상대 빅맨에게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여기에 다른 빅맨들과 달리 올 시즌 자유투성공률 80%(평균 2.1개 성공)을 기록할 정도로 자유투 역시 정확한 선수다.
하지만 최근 그린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것은 바로 리바운더로써의 재능이다. 올 시즌 그린은 평균 7.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구간을 좁혀 최근 6경기 연승을 달리는 기간만 살펴본다면 그 수치는 평균 12.5개까지 치솟는다. 그중 평균 3개가 공격 리바운드일 정도로 최근 그린은 리바운더로써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자마이칼 그린 경기기록(*12일 기준)
6경기 평균 33.7분 출장 10.3득점 12.5리바운드 2어시스트 1.2스틸 FG 41.7% FT 79.2% ORtg 108.2 DRtg 90.7
전문가들은 그린의 리바운드에 대해 “그린은 탁월한 위치선정과 운동능력으로 최근 경기들에서 리바운드를 독식하고 있다. 또 가솔의 탄탄한 박스아웃도 그린이 리바운드를 잡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리바운드 하나만으로 그린은 최근 경기들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는 말로 리바운더 그린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이후 그린은 D-리그를 전전하다 2014-2015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10일 계약을 맺으며 NBA로 올라왔다. D-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린이었지만 NBA 생활은 그리 만만치가 않았다. 이후 샌안토니오와 재계약에 실패, 하지만 멤피스가 그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린은 NBA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멤피스와 그린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멤피스가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형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파슨스를 영입했지만 그가 리그를 대표하는 인저리-프론이라 얼마나 팀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든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대로 파슨스는 계약 첫해인 올 시즌 멤피스 유니폼을 입은 지 단 6경기 만에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팬들의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콘리도 곧 팀에 복귀를 하겠지만 그가 부상에서 완쾌했는지는 좀 더 지켜볼 문제다.
올 시즌 멤피스가 우승을 거머쥐기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가솔의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나 원맨팀으로 NBA 파이널까지 진출하기엔 쉽지가 않다. 하지만 그간 NBA 슈퍼팀이 모두 우승을 이뤄낸 것은 아니다. 2003-2004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던 슈퍼팀, LA 레이커스를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이런 기적과 같은 일도 존재하기에 언더독 멤피스의 유쾌한 반란이 어디까지 갈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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