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곽현 기자] 우리은행이 KEB하나은행의 돌풍을 잠재우고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8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84-65로 승리,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최근 WKBL에서 가장 ‘핫’한 두 팀의 대결이었다. 개막 11연승의 우리은행과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KEB하나은행이 만났다.
하지만 WKBL 절대강자 우리은행의 저력이 한 수 위였다. 우리은행은 강력한 수비와 조직적력을 앞세운 공격에서 모두 우위를 지키며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모니크 커리(24점)가 내외곽에서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존쿠엘 존스는 13점 8리바운드, 임영희가 12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자신들이 2014-2015시즌 세운 역대 개막 최다연승 기록(16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반면 2연승을 달리던 하나은행은 연승이 끊기며 5승 7패를 기록, KDB생명과 공동 3위를 형성했다. KEB하나는 케일라 쏜튼이 24점으로 분전했다.
초반 양상은 팽팽했다. 우리은행이 존스를 활용하는 골밑 공략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하나은행은 염윤아의 속공, 박언주의 3점슛으로 맞섰다. 우리은행 존스의 활약이 계속됐다. 우리은행 선수들은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존스의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반면 하나은행은 1쿼터 중반부터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를 이겨내지 못 했다.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권을 가져왔고, 1쿼터를 17-9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야투가 불발되며 한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던 우리은행은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다. 강력한 수비로 하나은행의 공격을 실패로 만든 뒤 역습을 통해 임영희의 점프슛, 커리의 속공 득점으로 12점차까지 앞서갔다.
최은실의 활약도 좋았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스크린을 걸고 리바운드를 잡은 데다 3점슛까지 터뜨리며 공격에서도 기여했다.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의 지역방어를 빠른 패스워크로 적절히 공략했다.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던 하나은행은 2쿼터 후반 저돌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공격을 풀어갔다. 백지은, 쏜튼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직전 양지희의 버저비터 점프슛이 들어가며 39-27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출전하며 복귀전을 가졌다. 경기 전 퓨처스리그를 뛴 김정은은 이제 경기에 나설 몸상태가 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존스가 상대 도움수비에 막혀 제 몫을 하지 못 했다. 그러자 교체투입 된 커리가 날아올랐다. 양지희의 패스를 받고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5점차로 벌렸다. 이 득점으로 커리는 정규리그 통산 2,000득점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은 4쿼터 어천와의 골밑 공략으로 열심히 추격했지만,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힘들었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 존스를 앞세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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