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D-51, 이대성의 복귀가 멀지 않았다

이원호 / 기사승인 : 2016-12-06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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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원호 인터넷기자] D-51, 전역을 2달도 안 남긴 이대성(26, 193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신협 상무의 5연승을 이끌었다.


상무는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5-63으로 승리했다.



이대성은 이날(6일) 23분 22초를 뛰며 13득점(3점 3개)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 시즌 D리그에 첫 출전한 이대성은 2쿼터부터 코트를 밟았다.


투입되자마자 김승원(27, 202cm)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한 이대성은 정희재(27, 195cm)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팀의 첫 역전(19-17)을 도왔다.


이대성의 활약은 3쿼터가 백미였다. 상무는 3쿼터 중반 5분 33초 동안 kt를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16득점을 올렸다. 이대성도 연속 3점포와 함께 김승원과 박병우(27, 186cm)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팀이 승기를 잡는데 공헌했다.


경기 후 만난 이대성은 " 3쿼터에 공교롭게도 주로 병장 선수들이 뛰었다. 호흡을 많이 맞춘 부분들도 있고, 전역일도 얼마 남지 않아 다들 앞으로 같이 뛸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시너지 효과가 낫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대성의 활약에 가장 흐뭇한 미소를 보이는 건 그의 원 소속팀인 울산 모비스 구단 관계자들일 것이다. 모비스는 현재 주전 포인트가드인 양동근(왼 손목골절)과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된 이종현(오른 발등피로골절), 네이트 밀러(햄스트링)의 부상이 겹치며 공동 6위(6승 9패)에 머물러 있다.


네이트 밀러(29, 187cm)의 빈자리를 마커스 블레이클리(28, 192cm)가 잘 메워주고 있고, 골 밑에선 찰스 로드(31, 203cm)와 함지훈(31, 198cm)이 분전하고 있지만 취약한 가드 포지션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았다.


193cm의 장신 가드인 이대성은 포인트가드 포지션과 슈팅가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복귀 이후 모비스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대성은 전역 후 팀 합류에 관한 질문에 "모든 군인들이 전역을 기대하는 건 똑같은 심정일 거다(웃음)"라고 말문을 연 뒤 "나도 사람인지라 기사들을 보며 팬들이 기대해주는 부분이 감사하기도 하지만, 내가 잘하는 모습보다 모비스 농구에 빠르게 녹아드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대성의 전역일(2017년 1월 26일)과 양동근, 이종현의 부상 복귀 시점이 비슷하게 점쳐지며 세 선수가 모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부터 모비스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동근이형은 한국 농구계의 한 획을 그은 분이고, (이)종현이도 국가대표 센터인데 같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시기가 잘 맞물려서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인 이대성은 "프로 선수들은 모두 잘한다. 그 안에서 누가 더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라서 제 능력을 뽑아내는 싸움인 것 같다. 감독님이 부여해주시는 내 역할에서 죽기 살기로 뛰며 기대에 누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우승 복이 좀 있다. 내가 뛰었던 2시즌(2013-2014, 2014-2015 시즌) 모두 모비스가 우승했다. 모비스가 요즘 많이 지고 있는데, 내가 합류하고 이기는 운이 작용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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