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12-06 0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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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양준민 인터넷기자] 2016년, 병신년의 달력도 어느덧 단 한 장만이 남았다. 10월 말에 개막한 2016-2017시즌 NBA 역시 벌써 정규리그 일정의 4분의1이 지나며 안개 속에 빠져있던 순위판도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에선 독주체제를 완고히 할 것 같았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토론토 랩터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두 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두 팀은 승차 없이 동부 컨퍼런스 1,2위를 양분하고 있다. 6일 두 팀은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두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또, 부상자들이 복귀한 보스턴 셀틱스 역시 좋은 흐름을 타며 어느새 동부 컨퍼런스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밀워키 벅스도 최근 클리블랜드를 잡아내는 등 4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에 합류했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에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LA 클리퍼스가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샌안토니오와 골든 스테이트의 경우,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9승 1패를 달리는 등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서부 컨퍼런스의 강자로 돌아왔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우승후보로서의 체면을 구겼던 휴스턴 로켓츠 역시 올 시즌 제임스 하든을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농구를 선보이며 멤피스 그리즐리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함께 중위권을 형성 중이다.

이렇게 시즌 초반임에도 많은 볼거리들로 마치 시즌 후반부를 연상케 하는 2016-2017시즌 NBA는 12월 둘째 주 또 어떤 경기들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지금부터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 뉴욕 닉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2월 8일 오전 10시 메디슨 스퀘어 가든

▲2016-2017시즌 상대전적 - 1승 0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우세

▲뉴욕 닉스 - 양준민 인터넷기자



개막전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를 같다고 평가하지 마라!

“개막전과는 다르다고 전해라” 최근 뉴욕 닉스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뉴욕은 지난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 올 시즌 힘겹지만 동부 컨퍼런스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은 시즌 초반은 조직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필 잭슨 사장도 여전히 월권을 행사, 팀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들에선 이런 악조건들을 이겨내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카멜로 앤써니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을 폭발했다. 여기에 더해 데릭 로즈의 경기력 역시 안정세를 찾아가며 로즈-앤써니-포르징기스의 빅3는 전문가들의 우려와 달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세 선수는 올 시즌 평균 60.1득점을 합작 중이다. 여기에 조아킴 노아와 코트니 리 역시 수비의 핵으로써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뉴욕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리그 2년차를 맞이한 포르징기스다. 올 시즌 포르징기스는 개막 후 20경기에서 평균 20.6득점(FG 47%) 7.4리바운드 1.5어시스트1.7블록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선 평균 21.8득점(FG 46.1%) 8리바운드 1.9어시스트 2.1블록을 기록했다.

노아의 합류로 수비에서 부담을 던 포르징기스는 올 시즌 공격에 더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영점을 잡지 못했던 3점슛도 올 시즌 평균 39.1%(평균 2.3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 최근 10경기에서도 평균 38.7%(평균 2.4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여러모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뉴욕의 미래에서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간 뉴욕의 에이스는 앤써니였다. 앤써니는 올 시즌 평균 22.5득점(FG 43.3%)을 기록,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클러치 타임에서 한 방을 보여주며 최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팀을 승리를 이끄는 등 여전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는 있지만 “야투율과 움직임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평균 22.3득점을 기록 중이지만 야투율은 40.4%에 그치고 있다.

이렇게 서서히 앤써니의 시대를 끝내고 포르징기스로 그 무게중심이 넘어가고 있는 뉴욕은 8일 클리블랜드를 홈인 메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3연패를 당하는 등 그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잔실수들이 많아지면서 수비조직력인 무너진 클리블랜드였다. 반면 뉴욕은 최근 외곽슛이 불을 뿜으며 연승행진을 달리는 등 그 분위기가 좋다.

물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새크라멘토 킹스 등 약팀들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기는 하나 개막전에 비해 그 분위기가 달라진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는 개막전의 뉴욕과 지금의 뉴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건이다. 또 한 가지 올 시즌 뉴욕은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올 시즌 뉴욕은 홈에서 열린 12경기에서 무려 9승을 쓸어 담았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승 3패를 기록, 비교적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앤써니도 부진하다고는 하나 홈에선 평균 23.9득점(FG 44.7%) 7.1리바운드 2.6어시스트 3P 38.7%(평균 2.4개 성공)를 기록, 원정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포르징기스도 원정이든 홈이든 꾸준한 모습으로 올 시즌 뉴욕을 든든히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포르징기스와 르브론 제임스, NBA 미래와 현재가 만나는 대결이다. 또 뉴욕으로선 이날 경기를 잡는다면 동부 컨퍼런스 중위권으로 치고 감은 물론, 계속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기에 뉴욕으로선 절대로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홈에서 강한 뉴욕, 개막전의 참패는 잊어라!
#양준민의 키 플레이어
-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평균 20.6득점(FG 47%) 7.4리바운드 1.5어시스트 기록(*5일 기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서호민 인터넷기자



‘충격의 3연패’ 클리블랜드에게 조금 일찍 찾아온 고비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가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11월 30일 밀워키 벅스와 경기에서 118-101, 17점차로 대패했다. 그리고 이어진 12월 2일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113-94, 19점차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다음날 3일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1-105로 지면서 3연패에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드웨인 웨이드와의 내기에서 진 데 이어, 경기에서도 지며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그렇다면 시즌 초반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破竹之勢)의 페이스를 보였던 클리블랜드는 최근 들어 갑자기 왜 이토록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첫째, 제임스를 대체할 정통 포인트가드의 부재이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경기조율은 사실상 제임스가 맡고 있다. 원래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야 할 카이리 어빙은 득점에 집중하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부터 백업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는 이만 셤퍼트는 본래 슈팅가드가 본업이다. 클리블랜드로서는 밀워키로 이적한 매튜 델라베도바가 그리울 수밖에 없다.

제임스는 3연패의 시초가 된 밀워키전에서 4어시스트 7턴오버에 그치며 좀처럼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또 시카고전에서도 13어시스트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긴 했으나, 중요한 순간에 연속된 턴오버를 범하며 패배의 주범으로 몰리고 말았다.

무엇보다 제임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6.3분을 출장하고 있다. 이는 리그 전체로 봤을 때도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고, 팀 내에서도 가장 많은 출장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에 그의 나이가 33살이 됨을 감안했을 때 절대적으로 많은 수치이다. 또 공·수에서 많은 부담을 받다보니 그도 지칠 대로 지친 것이다. 시카고전도 백투백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5분을 소화했다.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대권을 지키기 위해선 어느 정도 제임스의 출장시간 조절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지난 2015-2016시즌 플레이오프부터 올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까지 클리블랜드의 주 공격루트는 제임스와 어빙이 돌파에 이어 킥-아웃 패스를 통해 3점슛 찬스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찬스를 만드는 과정까지는 좋다. 다만, 최근 팀 내 최고 슈터인 J.R 스미스를 비롯한 슈터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스미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평균 10.1득점(FG 36.7%) 3P 39.2%(평균 2.9개 성공)를 기록, 쾌조의 슛감을 보이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이 고작 20%(평균 1.4개 성공)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다. 여기에 밀워키전에서는 승부처 당시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로 팬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개인사로 한동안 결장한 채닝 프라이 역시 복귀 후 두 경기에서 경기감각이 떨어진 듯 이전과 같이 폭발력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클리블랜드의 외곽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

이렇게 3연패로 침체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8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뉴욕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제임스와 앤써니가 펼치는 우정의 맞대결로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이미 클리블랜드는 지난 10월 26일 개막전에서 뉴욕을 상대로 117-88 대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어빙-제임스-러브 빅3가 무려 71득점을 합작했다.

뉴욕은 최근 3연승 신바람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시카고와 트레이드를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로즈가 올 시즌 평균 17득점(FG 45.5%) 4.9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계속된 부진에서 벗어나 모처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또 22살의 포르징기스는 올 시즌 20.6득점(FG 47%) 7.4리바운드 1.7블록 3P 39.1%를 기록, 연일 맹활약으로 유망주의 딱지를 떼고 뉴욕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최근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다소 떨어진 평가를 받고 있는 앤서니 역시 올 시즌에는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앤서니는 지난 3일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터트리는 등 아직까지 뉴욕의 에이스는 본인임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또한 뉴욕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하는 등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클리블랜드라고 해도 뉴욕의 홈 경기력을 간과한다면 다시 한 번 큰 코를 다칠 것이다.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을 보았을 때 이날 경기는 접전을 벌일 공산이 크다. 하지만 결국은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무엇보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4-2015시즌부터 뉴욕을 상대로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또 제임스는 지난 시즌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평균 29득점(FG 52.4%)을 기록하는 등 유독 강세를 보였다. 게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는 거두는 등 클리블랜드는 뉴욕을 상대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뉴욕을 제물삼아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르브론 제임스, 이번에도 MSG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 수 있을까?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르브론 제임스 평균 득점 23.3득점(FG 49.8%) 9.4어시스트 7.7리바운드 기록(*5일 기준)

# 보스턴 셀틱스 vs 토론토 랩터스, 12월 10일 오전 9시 30분 TD 가든

▲2015-2016시즌 상대전적 - 3승 1패 토론토 랩터스 우세

▲보스턴 셀틱스 - 양준민 인터넷기자



토마스-브래들리 콤비, 우리가 바로 동부 컨퍼런스 No.1 백코트 듀오!

부상자들이 복귀한 보스턴 셀틱스는 강했다. 알 호포드, 제이 크라우더가 복귀한 보스턴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 하위권으로 쳐져있던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오프시즌 보스턴은 호포드와 아이제이아 토마스를 중심으로 전술을 가다듬었다. 올 시즌 보스턴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호포드와 토마스의 2대2플레이다.

호포드의 합류로 보스턴은 짜임새 있는 공격과 탄탄한 인사이드를 수비를 갖추게 됐다. 올 시즌 호포드는 평균 4.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는 호포드의 커리어-하이다. 호포드는 하이포스트에서 날카로운 컷인패스들로 가드진의 컷인득점을 돕는다. 또한 든든한 스크리너로써 가드진들의 날카로운 돌파를 돕는다. 토마스 역시 호포드의 스크린을 받고 쉽게 돌파를 하며 올 시즌 평균 9.1개(FT 88.5%)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다.

또한 호포드는 수비에서도 평균 2.7개의 블록을 기록,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실제로도 호포드의 합류 이후 보스턴은 평균 102.4실점(득·실점 마진 +3.7)을 기록, 공·수 균형을 잡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패싱게임 역시 활발해지면서 최근 7경기에서 평균 25.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보스턴이 왜 강력한 동부 컨퍼런스 우승후보로 평가받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호포드도 호포드지만 올 시즌 보스턴을 이끄는 중심은 코트 위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토마스다. 175cm의 단신으로 코트 위에선 그 누구보다 작지만 게임에 끼치는 영향력만큼은 어느 장신 선수들 못지않다. 올 시즌 토마스는 개막 후 20경기에서 평균 26.3득점(FG 42.7%)을 기록, 리그 득점 순위 9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도 평균 26.4득점(FG 41.4%)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토마스는 주위 팀원들의 성장으로 더욱 강해졌다. 호포드와 크라우더의 강력한 스크린은 토마스를 돌파를 더욱 용이하게 해준다. 호포드와 2대2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듯 올 시즌 보스턴의 가장 강력한 공격옵션이다.

지난 시즌은 2대2플레이에서 토마스의 득점만을 막으면 됐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픽앤-롤과 픽앤-팝에 능한 호포드가 있어 이제는 토마스의 패스도 신경써야하기에 수비수로선 토마스를 막기가 여간 까다로워진 것이 아니다.

이렇게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돌아온 보스턴은 10일 토론토 랩터스를 자신들의 홈구장, TD 가든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토론토는 더마 드로잔과 카일 로우리 콤비를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력이 강점인 팀이다. 또, 인사이드에서 요나스 발렌슈나스의 활약 역시 돋보이며 6일 현재 14승 6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스턴은 이에 2게임차 뒤쳐진 동부 컨퍼런스 3위. 이는 선두 클리블랜드와 승차이기도 하다. 보스턴으로선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동부 컨퍼런스 2위 탈환은 물론, 동부 컨퍼런스 선두까지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최근 클리블랜드가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지며 주춤하기에 지금이 보스턴으로선 사실상 지금이 동부 컨퍼런스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

최근 토론토도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던 드로잔이 주춤하지만 부진했던 라우리가 점점 살아나며 팀의 연승행진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또한 라우리와 드로잔, 토마스와 에이브리 브래들리 백코트 콤비의 대결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이 두 팀의 백코트 듀오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팀은 없다.

올 시즌 토마스와 브래들리 듀오는 평균 4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팀 내 득점 1,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토마스의 백코트 파트너로 나서고 있는 브래들리는 올 시즌 개막 후 20경기에서 평균 17.7득점(FG 46.9%) 7.9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강력한 수비는 여전함은 물론 올 시즌 리딩형 포인트가드로 변신을 선언, 토마스가 좀 더 득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 시즌 드로잔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고는 하나 브래들리의 강력한 수비망을 뚫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인사이드에서 객관적인 전력도 보스턴이 앞선다. 올 시즌의 호포드는 기록에서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경기력 하나만큼은 리그 정상급 센터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아미르 존슨은 수비에서, 켈리 올리닉은 공격에서 호포드의 짐을 덜어준다. 반면, 토론토는 발렌슈나스와 패트릭 패터슨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신인선수들이라 아직은 배울 점들이 많다.

여기에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는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꼼꼼함도 키포인트다. 그러나 무엇보다 보스턴은 최근 그 분위기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통적으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돋보이는 보스턴의 홈구장, TD 가든에서 열린다는 점도 토론토로선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이래저래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선두권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두 팀의 빅뱅은 10일 보스턴의 홈, TD 가든에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백코트 듀오의 활약이 이날 승부의 향방을 결정한다!
#양준민의 키 플레이어
- 아이제이아 토마스 평균 26.3득점(FG 42.7%) 2.7리바운드 6.4어시스트 기록(*5일 기준)

▲토론토 랩터스 - 서호민 인터넷기자



거세진 토론토의 ‘화력’, 보스턴마저 잠재울까?

올 시즌도 토론토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지난 2015-2016시즌의 기억들을 되살리고 있다. 토론토는 6일 현재 14승 6패로 1위인 클리블랜드에 상대전적에서 밀려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토론토는 6연승을 달리며 최고조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4일에 있었던 애틀란타 호크스전에선 128-84, 44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점수차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또 7경기 연속 100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 최근 6경기 경기기록(*5일 기준)
평균 득점 117.2득점(득·실점 마진 +19.1점) 41.7리바운드 24어시스트 9.7스틸 5.8블록 FG 53% 3P 50.6%(평균 13.3개 성공)

올 시즌 토론토의 공격 수치를 살펴보면 평균 110.8득점(득·실점 마진 +8.7점), 리그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고, 공격 효율성에 해당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도 115.9로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102.2득점을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공격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무엇보다 올 시즌 리그 최고 슈팅가드 지위를 노리고 있는 드로잔(28, 201cm)이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드로잔은 개막 후 20경기에서 평균 27.9득점(FG 48%)을 기록, 전체 득점 5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드로잔은 수년 간 약점으로 지적됐던 점프슛 장착에 성공하며 장점인 돌파와 함께 다양한 공격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드로잔은 16피트에서 3점슛 라인 사이에서 던지는 ‘롱2’의 성공률이 43.7%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몇 경기에서 들쑥날쑥한 야투감각으로 시즌 초반처럼 평균 30득점을 넘는 득점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올 시즌 토론토를 이끄는 에이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여기에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라우리의 맹활약도 팀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라우리는 개막 후 20경기에서 평균 20.4득점(FG 43.9%) 7.4어시스트 5.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38.8%(평균 2.8개 성공)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라우리는 이번시즌 그보다 더 높은 평균 42%(평균 2.9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외곽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5경기로 구간을 좁히면 총 33개의 3점슛을 시도해 23개를 성공시키는 등 70%에 육박하는 고감도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손맛을 과시하고 있다. 또 올 시즌은 평균 7.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빅맨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배달하며 포인트가드로서 역할 또한 잘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론토의 상승세를 논할 때 이들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더마레 캐롤과 패터슨이다. 이들은 최근 토론토가 연승을 달리는 기간 동안 두 자릿수가 넘는 득점으로 드로잔과 라우리에 집중된 공격을 분산시켜주고 있다.

캐롤은 작년 여름 토론토로 이적했으나, 시즌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2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캐롤은 아직도 출전시간을 조절 받고 있다. 하지만 캐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상후유증에서 벗어나면서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패터슨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자레드 설린저를 대신해 주전으로 출전 중이다. 최근 8경기에선 평균 55%(평균 2.6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공격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 시즌의 토론토는 주전 베스트5의 위력도 무섭지만 벤치멤버들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다. 올 시즌 토론토의 벤치는 코리 조셉과 테렌스 로스를 중심으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여기에 더해 루이스 노게이라, 파스칼 시아캄 등 젊은 빅맨들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오프시즌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음에도 올 시즌 순항을 이어가는 토론토의 숨은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기세를 드높이고 있는 토론토는 10일 보스턴과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동부 패권을 위협할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보스턴도 오프시즌 호포드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올 시즌 호포드는 14.9득점(FG 52.1%)을 기록하며 공격 지표에서는 아직까지 기대했던 것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스크린과 패스 등 영리한 코트 운영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후 평균 2.9개의 블록을 기록할 정도로 골밑 역시 든든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포드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호포드의 신장은 208cm로 센터 포지션에서는 작은 신장이다. 그렇기에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센터들과 상대했을 때 리바운드나 공격을 하는데 있어 고전하는 모습이다.

1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에서도 안드레 드루먼드를 상대로 리바운드 경합에서 17-5로 밀린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또, 공격에서도 전과 달리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토론토와 경기에서도 높이에서 비롯되는 리바운드와 수비력이 강점이 있는 발렌슈나스와 매치업이 되기 때문에 이날 역시 신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 시즌 보스턴의 공격은 토마스로부터 시작된다. 토마스와 호포드가 펼치는 2대2 게임은 올 시즌 보스턴의 주 공격옵션이다. 하지만 토론토에는 캐롤과 조셉 등 수비에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상대 득점원들의 공격을 제어하고 있다. 일정시간 토마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제어해낸다면 이날 토론토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여기에 올 시즌 토론토는 홈경기,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원정경기에서 평균 111.3득점(득·실점 마진 +3.1점)을 기록하며 홈경기 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이날 원정경기에서 승리도 충분히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공수 완벽 조화로 TD 가든의 팬들을 잠재워라!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더마 드로잔 평균 득점 27.9득점(FG 48%) 5.3리바운드 4.9어시스트 기록(*5일 기준)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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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민 양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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