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급 활약’ 함지훈, 센터부터 가드까지 소화

곽현 / 기사승인 : 2016-12-04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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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곽현 기자] 함지훈(32, 198cm)은 더 이상 빅맨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외곽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패스를 전할 만큼 가드의 역할도 해주고 있다. 양동근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의 2라운드 경기에서 모비스가 접전 끝에 82-77로 승리했다.


이날 모비스 함지훈은 16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골밑에서는 강력한 포스트업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외곽까지 나와 공을 잡고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시하기도 했다. 종료 39초 전 로드의 골밑 득점을 만드는 패스는 이날의 위닝 플레이였다.


모비스는 현재 주전 가드 양동근이 왼 손목 부상으로 빠져 있다. 양동근이 빠진 탓에 함지훈이 가드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의 가드 역할에 대해 “포스트플레이어가 저 정도면 잘 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함지훈은 경기 후 “연패를 당하다 접전 끝에 이겨서 다행이다”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준비한대로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지훈은 이날 양동근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며 “동근이형이 농담도 많이 하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부상 중임에도 매 경기 따라다니며 동료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함지훈은 “감독님이 얘기하신 걸 깜빡 할 때도 동근이형의 얘기를 듣고 더 새겨듣게 된다”고 말했다.


함지훈은 지난 시즌도 어시스트 2위에 오르는 등 가드 역할까지 소화한바 있다. 그는 이렇듯 외곽에서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에 대해 “오늘 같은 경우 (김)광철이가 공을 가지고 오면 상대가 압박을 한다. 나같은 경우 상대 빅맨이 바짝 붙지 않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위험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골밑에서 하는 것도 재밌고, 외곽에서 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없다. 지난 시즌 외곽에서 좀 해봤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좀 더 수월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양동근은 빠졌지만, 함지훈이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하며 팀을 잘 이끈 점이 주효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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