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쿼터 11점’ 최성모,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다

김찬홍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3 0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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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찬홍 인터넷기자] “긴장이 풀리자. 플레이도 살아났다.” 고려대는 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중앙대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4-77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쫓아가는 신세였던 고려대의 역전승은 최성모의 4쿼터 활약 덕분이었다. 4쿼터에만 자신의 22점 중 11점을 집중시키면서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



초반만 해도 고려대는 중앙대에게 3점슛을 내리 내주며 분위기가 어두웠다. 특히 김국찬에게 3점슛 4개를 허용하는 등 중앙대의 3점슛 9개가 꽂히는 걸 눈앞에서 지켜만 봐야 했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중앙대 3점슛을 단 3개로 묶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성모는 후반 반전의 비결에 대해 “감독님이 3점슛이 후반에는 잘 안들어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후반에는 고려대의 장기인 골밑 수비가 빛났다. 리바운드에서 29대 14로 우위를 점하면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종현과 강상재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지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박준영과 정희원이 리바운드를 각각 14개와 11개를 걷어내며 골밑에 안정감을 실어준 덕분. 스몰라인업 카드를 꺼낸 중앙대를 상대로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왔다.


최성모의 활약도 빛났다. 4쿼터에 본인의 22점 중 11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을 주도했다. 그는 “3쿼터 초반에 실수를 해서 교체됐다. 4쿼터에 다시 투입될 때는 나만의 플레이를 하면 충분히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레이업을 넣으면서 긴장이 풀렸다. 그 뒤로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잘 됐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설명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이 날 승리로 시즌 마지막 경기와 상관없이 3연속 정규리그 1위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제 고려대는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최성모는 “4학년이 부상으로 많이 빠졌지만, 후배들의 기량이 뛰어나다. 충분히 4연패가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Q. 힘들게 이겼다. 승리 소감은?
홈에서 마지막 경기였고, 정규리그 1위 확정까지 한 경기를 남긴 상황이라서 꼭 이기고 싶었다. 역전승으로 이겨서 그런지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Q. 정말 힘들게 승리했다.
이종현과 강상재가 빠져서 다른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자고 했었는데, 중앙대가 만만치 않은 상대여서 분석을 많이 했다. 경기 초반에는 중앙대의 3점슛에 많이 고전을 했는데, 후반 중앙대의 체력이 안 좋았던 틈을 타 리바운드와 속공 상황에서 우위를 가져간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Q. 전반에 중앙대의 3점슛에 많이 고전을 했는데. 후반에는 수비에서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전반에 3점슛을 많이 내주면서 고전을 했었는데 작전 타임 당시, 감독님이 후반전에 중앙대 3점슛이 안 들어 갈 것 같다고 얘기하셨다. 그래서 상대의 3점슛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Q. 4쿼터에 활약이 대단했는데?
후반전 시작했을 때 실수를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4쿼터에 투입되면서는 그전 플레이를 생각하지 말고, 나만의 플레이를 침착하게하면 역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4쿼터 초반, 레이업을 성공하면서 긴장이 풀렸는데, 그 후의 플레이가 더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Q. 우승에 대한 각오가 궁금하다.
종현이와 상재가 없긴 하지만, 밑에 있는 후배들의 기량이 뛰어나서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이번 4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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