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암/홍아름 인터넷기자]'실질적으로 팀을 이끄는 선수.' 강병수 감독은 2일 중앙대전서 맹활약한 김낙현과 최성모를 이렇게 평가했다.
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학교는 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중앙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전 경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승리로 마침표를 찍긴 했으나 고려대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3쿼터까지 중앙대에게 외곽 슛 10개를 내어주며 큰 위기를 맞은 것.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중앙대 선수들이 외곽 슛이 잘 들어가서 고전했는데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줬다. 그래서 승리하지 않았나 싶다.” 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거듭 제공권을 사수 할 수 있던 이유도 선수들의 집중력 덕분이라도 덧붙이기도 했다.
강 감독이 말처럼 고려대는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4쿼터에 추격을 해 나갔고, 경기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앞선의 김낙현과 최성모가 있었다. 이날 이 두 선수는 24점, 22점을 나란히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 1,2위에 자리했다. 김낙현은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으로 팀의 추격 발판을 마련했고, 최성모는 4쿼터에만 11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성모는 역전 기회에서 득점 인정 반칙으로 얻은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71-69, 팀에 우위를 가져다 주었다. 2초를 남기고 나온 쐐기 2득점 또한 최성모의 것이었다.
강 감독은 “(김)낙현이는 시종일관 열심히 했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최)성모는 전반에는 부진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 4학년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줬다”라며 두 선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현과 박준영이 이종현과 강상재로 이루어진 트윈 타워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것에 대해선 “경기 경험이 아직 많지 않다보니 잘하는 부분도, 잘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계속 발전하고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가능성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고려대는 경희대와의 원정 경기로 정규 리그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이 경기만 승리한다면 고려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패배라는 단어를 지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강 감독은 “전승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승패는 그 다음 문제다”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고려대와 경희대의 경기는 6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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