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점슛 5방' 정지우,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1 2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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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아름 인터넷기자] “활동성을 기반으로 수비에 장점을 가진 선수다.” 정지우(G, 176cm)에 대한 평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큼은 정지우의 다른 면이 돋보였다. 바로 3점슛이었다.


정지우는 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학교와의 원정경기에서 18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 경희대학교의 69-66으로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이날 승리로 경희대는 연승 가도에 올랐다. 또한 공동 5위인 건국대학교와 단국대학교를 0.5경기 차 따라 붙으며 단독 7위가 됐다.


특히 정지우는 이날 기록한 18득점 중 15득점을 3점슛 5개로 만들어내며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본인의 첫 득점 또한 3점슛이었다. 평소 상대 팀의 주득점원에 대한 수비로 경기를 풀어나갔던 정지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어제(31일) 슈팅 연습할 때 집중력을 가지고 생각을 하며 던졌다. 그 연습이 오늘 경기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그러나 전반, 경희대는 2점슛 성공률이 28%에 그쳤다. 불안한 슈팅 적중률은 위기가 됐다. 득점은 쌓지 못한 채 성균관대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며 3쿼터 59초를 남기고 43-56, 13점 차 역전까지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슛이 많이 안 들어가서 걱정했다. 그런데 4쿼터가 되며 자신 있게 던지자는 생각을 가지고 연습한대로 임했다.”


전반 3점슛 3개로 9점을 넣고 3쿼터에 2득점만을 추가했던 정지우는 4쿼터 들며 3점슛 2개를 추가했다. 그 중 하나는 최승욱의 득점으로 역전한 후, 다시 성균관대에게 리드를 넘겨줬을 때 이를 되찾는 3점슛이었다. 그리고 경희대는 이로부터 다시 얻은 우위를 사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정지우가 이러한 공격력을 보일 수 있던 이유에는 4학년 형들의 복귀가 있었다.


“(맹)상훈이가 있어서 (정)지우에게 기회가 많이 생겼다. 그 때 자신 있게 던져서 경기가 마지막에 잘 풀린 것 같다.” 경기 후 김현국 감독의 말이다.


정지우도 형들의 복귀로 한결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형들이 있으니 편했다. 상훈이 형은 주장이기도 해서 상황에 따라 선수들을 잘 리드해줬다. 경기 중 안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형들이 앞장서서 하려고 하니 우리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됐다”라며 형들의 복귀에 반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동료들이 나에게 패스를 많이 줬다”며 김현국 감독과 일맥상통하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상훈이 형이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줘서 역전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한 정지우. 정지우는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 그리고 더 나아가 4학년으로서 맞이할 다음 시즌에 보완하고 싶은 점 또한 밝혔다. “내가 패스에서 (이)민영이나 상훈이 형에 비해 부족하다. 그렇기에 조금 더 뛰고 수비에서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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