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솔직히 안 힘들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지난 1차전엔 힘이 안 들어갈 정도였다.”
남자농구대표팀은 지난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FIBA 아시아 챌린지 출전을 알리는 결단식을 가졌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재 감독은 이날 부상선수들에 대해 언급하며 최부경의 몸 상태를 걱정했다.
“선수들이 지쳐있다. 그중에서도 (최)부경이가 특히 힘들어한다. 지난 1차전엔 제대로 뛰기도 버거워했다. 튀니지와의 2차전까지 포함하면 6일간 5경기를 뛰는 거다. 지칠 수밖에 없는 경기 일정이다. 특히 프로-아마최강전에서 많이 뛰었다. 프로팀들에게 프로-아마최강전은 전력점검차원의 대회다. 그러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준다. 하지만 상무는 다르지 않나. 부경이가 많이 힘들 거다.”
허재 감독의 말대로 이날 만난 최부경은 지쳐보였다. 최근 6일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의 후유증이다.
최부경은 지난 26, 27, 28일에 상무 소속으로 프로-아마최강전에 출전했다. 8강전부터 결승까지 쉴 틈 없는 경기일정 탓에 3일 연속 코트 위를 누볐다. 3경기 평균 출전시간은 36분 20초에 이른다.
프로-아마최강전이 끝나곤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루 휴식 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투입됐다. 17분 2초 동안 뛰며 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부경은 “솔직히 안 힘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최근 소화한 경기 수가 많았다. 지난 1차전엔 힘이 안 들어갈 정도였다. 몸 상태는 안 좋지만 어떻게든 회복해서 경기에 뛰려한다. 내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고 지난 튀니지전을 되돌아봤다.
현재 최부경은 오른 손목에 부상을 안고 있다. 프로-아마최강전 때부터 부상을 안고 뛰었다. 부상 정도를 묻는 질문에 최부경은 “오른쪽 손목뿐 아니라 무릎, 허리 등 아픈 데가 너무 많다(웃음). 컨디션은 절반이하로 떨어진 상태다”라고 답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31일엔 튀니지와의 2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최부경은 “튀니지 선수들은 크고 터프했다. 내가 좀 더 안쪽에서 몸싸움을 하려고 한다”며 “상무에선 주축이었지만 대표팀에선 백업이다. 코트에 나설 때 주전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2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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