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맹봉주 기자]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학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맹상훈(22, 182cm)과 최승욱(22, 192cm)이 돌아온다.
25일 경희대에서 만난 두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했다. 경기를 뛰는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맹상훈과 최승욱 모두 피로골절로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쳤다.
당초 올 6월 무렵에 복귀가 점쳐졌던 맹상훈은 “뼈가 붙는 게 더뎠다. 이쯤 되면 붙었겠지 했는데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움직이다 보니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며 “재활 운동을 끝낸 지는 한 달이 좀 넘었다. 뼈는 다 붙었다. 당장 경기를 뛰는데 지장이 없다”고 복귀전이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승욱의 상태는 좀 더 심각했다. 올 초 피로골절 수술을 받은 그는 “올해 초 MBC배를 준비하기 전부터 발목 쪽이 불안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피로골절이라고 하더라.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승욱은 대학 1학년 때도 같은 부위에 피로골절 부상을 당하며 6개월간 재활을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최승욱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최승욱은 “수술 끝나고 초기 재활을 빨리했다. 그래도 뼈는 빨리 붙지 않았다. 다 붙는데 3개월이 걸린다 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거의 다 붙은 상태”라고 말했다.
“90% 회복된 상태”라고 밝힌 최승욱.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최승욱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연습을 통해 경과를 지켜 볼 것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맹상훈에 대해선 “맹상훈은 충분히 20-30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다”고 말했다.
맹상훈과 최승욱의 부상기간이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두 선수가 유급을 하고 내년 드래프트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드래프트에 나가겠다”며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맹상훈은 “나와 (최)승욱이 모두 유급은 생각도 안했다. 아래 3학년 후배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에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최승욱도 “우리 동기 얘들과 함께 프로에 가고 싶다. 1년 남아서 아래 학년 후배들과 경쟁한다는 게 자존심 상하기도 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두 선수가 드래프트 참가를 확정하면서 프로 진출을 위한 대학 4학년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맹상훈은 포인트가드로서 공격력과 경기 조율, 패스능력을 두루 갖춰 1번 자리가 취약한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풍부한 활동량으로 득점과 리바운드, 궂은일 등에 능한 최승욱은 부상 전엔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 확실시 된 선수였다.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평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몇몇 팀들은 최승욱이 정상적인 몸 상태를 보여준다면 여전히 1라운드에 뽑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방학기간 동안 잠시 쉬었던 대학리그는 8월 29일을 시작으로 다시 재개한다. 맹상훈과 최승욱이 돌아온 경희대는 오는 9월 1일 성균관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맹봉주 기자,문복주 기자,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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