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돌아온 윤호영 "뛰고 있는 것 자체 감사해"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8-24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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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그냥 지금 뛰고 있는 자체가 감사하고 즐겁다. 코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

경기를 마치고 원주 동부 윤호영(F, 196cm)이 남긴 말이다.

윤호영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12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으로 활약, 팀 승리(70-64)에 기여했다. 이로써 동부는 8강에 진출, 오리온을 상대로 경기(26일)를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부상 이후 8개월 여 만에 공식 경기를 가진 윤호영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윤호영의 투입으로 높이가 강화된 동부는 제공권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했다.

연습 경기에서 22~25분 정도 출전 시간을 가졌던 것에 비해 약 4분을 더 소화한 윤호영은 이날 경기 후 김영만 감독으로부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120% 이상 잘해줬다”라며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것이 아니기에 경기 중 힘든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2쿼터에 전준범과의 리바운드 싸움 이후 허리를 잡는 모습이 포착된 것. “수비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하게 되면 박스아웃할 때 공격자가 날아와서 부딪히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 힘을 많이 못준다. 그래서 공을 어쩔 수 없이 주게 된다.”

그럼에도 윤호영은 후반, 경기 양상이 접전으로 흘러가자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에만 10득점을 기록, 팀이 리드를 사수하는 데 공헌했다.

“원래는 패스 위주로 하려고 했다. 그런데 (허)웅이가 대표팀 훈련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연습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손발이 잘 안 맞아 선수들의 움직임이 멈추더라. 패스 줄 공간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득점에 나서게 된 것 같다.”

“경기 승패보다는 연습한 것을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전반에는 수비가 원하는 대로 잘 됐는데 후반에 조금 끌려가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경기를 되돌아 본 윤호영. 26일에 있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윤호영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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