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남농] 한 주간 프로농구에는 어떤 일이?

손대범 / 기사승인 : 2016-05-1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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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지난 한 주간 가장 바빴던 이들은 감독들이었다. FIBA 지도자 강습회 탓에 매일 신촌을 오갔다. 13일 강습회를 마친 뒤에는 각자 천안 상명대에서 열리는 이상백배 대회를 찾아 드래프트에 나올 옥석을 탐색하는가 하면, 모교와 은사를 찾아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이 가운데 구단과 FA 대상자의 테이블 위 매치업은 계속되었다. 1차 협상 마감은 16일이다.




학교에 간 지도자들


한 주간 신촌 연세대 캠퍼스에서는 추억의 농구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농구계 슈가맨이 따로 없었다. 유재학(모비스), 김진(LG), 김영만(동부), 김승기(KGC인삼공사) 등 프로농구 감독들과 그 이하 코칭스태프가 모두 모였다. FIBA 지도자강습회 때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감독, 코치로서 경기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FIBA가 주최하는 지도자 강습회를 수강하고 자격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 자격이 더 엄격해지면서 프로 지도자들도 의무적으로 나오게 한 것이다. 오전에는 국내 강사들의 소양 교육이 있었고, 오후에는 스페인 대표팀 감독출신 후안 오렌가 강사가 실전을 가르쳤다. 특별한 기술이나 패턴은 아니었으나 지도자들은 "잊고 있었던 것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었다","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일정이 다소 타이트하다"는 엄살아닌 엄살과 함께. 대다수 감독들은 5월까지는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 기간으로 잡아두고 훈련을 트레이너들에게 일임한 상태. 지도자 강습회가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수 마치고 귀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으로 향했던 SK 주축선수들이 14일 새벽 귀국했다. 김선형과 변기훈 등 8명은 4월 25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기본기술과 공, 수 전술 등 선진농구를 습득하고 돌아왔다. 5년째 계속된 SK의 투자는 선수들의 발전을 끌어내고 있다. 선수들 역시 효과를 느낀 덕분인지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에 "빨리 가고 싶다"고 물어왔다는 후문. 그토록 원했던(?) 훈련이었기에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선수의 어떤 모습이 달라졌을 지 궁금하다. LG는 김종규, 한상혁, 정성우 등이 17일에 귀국한다. 이미 라스베가스에 가기 전에 휴가를 다녀온 상태였기에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 무엇보다 김종규의 업그레이드가 궁금하다. 그간 프로데뷔 후 김종규는 자기 기술 발전에 대한 긴 투자를 할 여력이 없었다. 국가대표팀 일정 때문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지, 대표팀 일정이 없기에 김종규는 모처럼 자기 발전에 시간을 쏟을 수 있었다. 이미 SNS를 통해 김종규의 달라진 체격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기술적으로도 얼마나 발전되었을 지 궁금하다.




부상 현황
재계약을 앞둔 박지현(동부)는 신장 수치가 높게 나와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같은 팀의 김주성은 서울에서, 윤호영은 원주에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장은 기존 선수들과 같은 강도로 훈련할 정도는 아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강병현과 함께 김민욱도 재활에 열중하고 있다. 반면 케이티는 부상자 없이 FA 계약만 완료되길 기다리고 있다. 조금씩 전술 훈련도 진행하고 있지만, 선수 구성이 끝나야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FA는?
16일이 협상 마지막 날이다. 17일이면 모든 결과가 정리되어 나온다. 아직까지는 구단들도 말을 아낀다.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처럼 잔류가 결정됐어도 정확한 조건이 결정이 안 된 스타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승준(SK), 정병국(전자랜드) 등도 마지막날이 지나야 여부와 조건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두 팀(KCC, 오리온)의 FA들은 대부분 잔류가 예상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긍정적인 쪽으로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구단 관계자는 "내심 탐났던 FA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재계약할 것이라 생각된다. 시장에 나올 선수가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큰 기대는 안 하고 있다"라고 시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여자농구는?
신기성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삼천포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미 감독부임 후 답사까지 다녀온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KB스타즈는 같은 곳에서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며, KEB하나은행은 청운동 체육관에서 기술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평소 개인기술 훈련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온 이환우 신임코치가 박종천 감독과 함께 선수단 발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지현, 김이슬, 서수빈은 재활 중이다. 삼성생명도 임근배 감독 지도아래 기본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 사진=유용우 기자 , 김종규 훈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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