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 수비 잘하는 선수 없다" 맥다니엘스의 위험한 도발, 실력으로 직접 증명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5 08: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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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맥다니엘스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졌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6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3차전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에서 113-96으로 승리했다.

2차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탄 미네소타의 흐름이 이어진 3차전이었다. 그래도 팽팽한 승부였던 2차전과는 달리, 3차전은 시종일관 미네소타의 분위기였다.

니콜라 요키치가 2차전에 이어 3차전에도 루디 고베어에 꽁꽁 묶였고, 자말 머레이마저 미네소타 수비에 고전하며 그대로 승부가 기울었다.

반면 미네소타는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심지어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는 17점에 그쳤다. 그런데도 너무나 손쉽게 덴버를 압도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날 결장한 애런 고든의 수비 존재감이 그만큼 컸다. 고든이 빠진 덴버의 수비는 허약했고, 특히 미네소타는 대놓고 요키치와 머레이를 공략했다. 두 선수를 커버했던 고든마저 빠지니, 수비가 박살날 수밖에 없었다.

덴버는 여러모로 체면을 구긴 날이었다. 지난 2차전이 끝나고 제이든 맥다니엘스는 놀라운 발언을 한다. 바로 "요키치, 머레이, 고든, 캠 존슨, 팀 하더웨이 주니어 등 상대의 약한 수비수를 공략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현지 기자가 '상대는 모두 나쁜 수비수인가?'라는 질문에도 "그렇다. 모두 나쁜 수비수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상대를 대놓고 비난한 맥다니엘스의 발언은 빠르게 퍼졌다. 플레이오프와 같은 무대에서는 도발해도 된다는 의견과 시리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섣부르다는 의견 등 여론이 나뉘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 맥다니엘스는 본인의 발언에 완벽히 책임졌다. 공격, 수비 양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4쿼터 종료 4분 10초를 남긴 상황에서 요키치를 앞에 두고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작렬하며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물론 아직 2승 1패에 불과하다. 하지만 맥다니엘스의 자신감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가뜩이나 볼거리가 많은 시리즈에 맥다니엘스의 발언으로 더 불이 붙었다.

과연 4차전 덴버는 맥다니엘스에게 반격할 수 있을까. 26일 미네소타의 홈에서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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