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첫 주부터 2차 연장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 첫 2차 연장전 승리의 주인공은 HS Ad였다.
10월1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2차 연장전까지 접전 끝에 최의중(5점,1리바운드)의 기습적인 3점포와 에이스 정현진(44점,4리바운드)이 2차 연장에서만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 시킨 HS Ad가 LG전자 MC연구소를 69-62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첫 경기부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차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였다. 선수 구성이 크게 바뀐 LG전자 MC연구소는 당초의 우려와 달리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하며 HS Ad를 괴롭혔다. 이에 맞선 HS Ad는 경기 막판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승부처에서 나온 최의중의 극적인 가로채기와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특히, 팀의 주포 유승택이 4쿼터 후반 5반칙 퇴장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연장전에서 유승택의 공백을 100% 메우는 조직력을 자랑하며 짜릿한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 경쟁을 펼쳤다. HS Ad가 정현진을 앞세워 득점 사냥에 나서자 LG전자 MC연구소는 이광준의 연속 득점과 이동규, 심민규의 야투를 앞세워 HS Ad와 대등한 득점 경쟁을 이어갔다.
1쿼터를 9-7로 팽팽하게 맞선 두 팀의 경기는 2쿼터 들어 심민규와 최성욱의 연속 득점으로 LG전자 MC연구소가 13-7로 근소하게 앞서나가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1쿼터 정현진이 홀로 7득점을 올린 HS Ad는 2쿼터 들어 조금씩 골밑 돌파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LG전자 MC연구소에게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2쿼터 초반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LG전자 MC연구소는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21-13까지 앞섰다.
높이의 우세를 앞세워 전반을 23-19로 마친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들어서도 4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꾸준하게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을 만큼 고른 공격력을 자랑한 LG전자 MC연구소는 3쿼터 후반 김영곤이 연속 6점을 몰아치며 HS Ad에 대항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디비전3 우승이란 확실한 목표를 설정한 HS Ad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최원호를 비롯해 빅맨들이 대거 결장하며 3쿼터까지 고전하던 HS Ad는 3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송지훈의 첫 3점포가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송지훈의 득점포 가동은 HS Ad에게 큰 힘이 됐다. 송지훈의 3점포로 28-28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HS Ad는 3쿼터 종료 직전 정현진이 3점 버저비터까지 터트리며 36-36으로 LG전자 MC연구소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3쿼터 후반 주포들이 살아나며 경기의 균형을 맞춘 HS Ad. 4쿼터 LG전자 MC연구소를 상대로 3번의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은 HS Ad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정현진의 3점포가 다시 한 번 터지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아 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HS Ad의 승리는 순탄치 못했다. 정현진의 3점포로 45-42로 경기를 뒤집은 HS Ad는 이후 LG전자 MC연구소 장태원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49-45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송지훈이 3점포로 응수하며 49-48로 간격을 맞춘 HS Ad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접전을 이어가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꺾지 않았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3점 차로 뒤지고 있던 HS Ad. 이전 상황에서 믿었던 유승택의 슈팅이 에어 볼이 되며 패색이 짙어보였던 HS Ad는 정현진이 재빠르게 돌파에 성공하며 LG전자 MC연구소와의 간격을 1점 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진 수비에서 HS Ad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정현진의 득점 이후 남은 시간은 단 24초였다. LG전자 MC연구소가 볼만 잘 돌려도 HS Ad는 패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 HS Ad의 최의중은 LG전자 MC연구소가 사이드라인 밖에서 시도한 패스를 기습적으로 가로채기 했고, 곧바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팀의 영웅이 됐다. 극적인 가로채기와 자유투를 얻어낸 최의중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팀에 역전을 선사했다.
남은 시간은 단 18초. 하지만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한 LG전자 MC연구소에게도 남은 시간은 충분했다. 18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쥔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0.9초를 남기고 이동규가 유승택을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동규는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개와 유승택을 5반칙 퇴장시키며 팀의 영웅이 됐다. 하지만 팀의 기대를 모았던 이동규는 2개의 자유투 중 1개만을 성공시켰고, 두 팀의 경기는 그렇게 극적으로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치른 연장전에서 첫 득점의 주인공은 LG전자 MC연구소 이동규였다. LG전자 MC연구소 이동규는 연장전 첫 공격에 득점을 기록하며 4쿼터 마지막 자유투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고, 이어진 수비에서 HS Ad가 실책까지 범하며 LG전자 MC연구소는 연장 초반 분위기 선점에 성공했다. 뒤이어 김영곤이 이동규와 똑같은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야투를 성공시켰고, 최선욱이 팁 인까지 성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연장 초반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경기를 극적으로 몰고 온 HS Ad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연장 초반 상대에게 6실점하며 흔들렸던 HS Ad는 에이스 정현진이 연달아 돌파에 성공하며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그리고 1차 연장 종료 1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정현진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3점포를 다시 한 번 성공시켰고, 두 팀의 경기는 2차 연장으로 넘어갔다.
1차 연장에서 정현진의 집중력을 앞세워 2차 연장에 돌입한 HS Ad는 2차 연장 첫 공격에서 최의중이 기습적인 3점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예상치 못한 최의중의 3점포로 두 팀의 경기 흐름은 HS Ad 쪽으로 넘어갔고, 뒤이어 정현진이 돌파에 성공한 HS Ad는 2차 연장 시작 40초 만에 5점 차로 도망가며 LG전자 MC연구소를 당황시켰다.
HS Ad에는 행운도 따랐다. 2차 연장 초반 LG전자 MC연구소가 두 번의 공격 기회에서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진 것. 이 기회에서 HS Ad 정현진의 집중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다급해진 LG전자 MC연구소가 파울 작전으로 나온 사이 2차 연장에서만 6번의 자유투를 얻어낸 정현진은 6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LG전자 MC연구소 선수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 2차 연장에서 정현진이 연속 8점을 올리며 경기를 매조지한 HS Ad는 LG전자 MC연구소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인 뒤집기 승리에 성공하며 시즌 첫 경기부터 짜릿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빅맨들의 결장으로 패배의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던 HS Ad는 정현진과 최의중이 마지막 승부처에서 믿기 힘든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됐다. 그동안 지독히도 운이 따르지 않았던 HS Ad로선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디비전3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이 된 경기가 됐다.

이 경기 KU스포츠 핫 플레이어에는 HS Ad 정현진이 선정됐다. 홀로 44점을 퍼부으며 2차 연장전 끝에 팀 승리를 이끈 정현진은 "이번 시즌 반드시 디비전3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팀 선수들 모두 마음을 모았다. 분명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이전 시즌들과 달리 설렁설렁 뛰지는 않을 것이다.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시합들의 출전도 포기할 정도이다. 이런 결연한 각오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섰는데 패배의 위기를 딛고 팀의 귀중한 첫 승을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 2차 연장전까지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차 연장전에서 팀 동료 송지훈의 3점포가 들어가는 순간 승리를 예감했다고 밝힌 정현진은 "송지훈 선수의 3점포가 들어가며 승운이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느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며 5점 차 리드를 잡는 순간 우리가 이길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순간 상대 파울로 6번의 자유투를 얻었는데 6번 모두 성공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빅맨들의 공백이 가장 걱정이라고 밝히기도 한 정현진은 "아무래도 팀원들이 부족하다 보니 골밑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하지만 오늘 결장했던 선수들이 합류하고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와 박스 아웃에 집중하면 우리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우리가 목표로 한 성적을 위해 체력 보강과 함께 다 함께 많이 뛰는 농구를 할 생각이다. 매 시즌 각자의 스케줄이 엉켜 아쉬운 패배를 당할 때가 많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 동료들 모두가 스케줄 조정을 잘해서 디비전3 정상에 HS Ad의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시즌 디비전3 정상 정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경기결과*
LG전자 MC연구소 62(9-7, 14-12, 13-17, 16-16, 6-6, 4-11)69 HS Ad
*주요선수기록*
LG전자 MC연구소
김영곤 1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이동규 13점, 11리바운드, 1스틸
최선욱 10점, 14리바운드
심민규 10점, 8리바운드, 1스틸
HS Ad
정현진 4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송지훈 11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유승택 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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