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이탈’ KEB하나은행, 고민 어떻게 푸나?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0-17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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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행복한 농구, 즐거운 농구를 하고 싶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2015-2016시즌 목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청운동 KEB하나은행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목표 달성에 애썼다.

이날 경기에는 KEB하나은행 샤데 휴스턴, 버니스 모스비와 신한은행 마케이샤 개틀링, 모니크 커리가 출전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 김정은과 신한은행 최윤아가 결장했고, 김단비(신한은행)의 출전 시간이 적었다.

승리는 68-55로 KEB하나은행에 돌아갔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은 “연습하는 과정이다. 신한은행은 단비와 윤아가 뛰지 않았다. 우리는 실전 경기와 연습, 상관없이 훈련하지만, 저 팀은 여유가 있는 팀이다”라며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여름에 들어가며 비시즌 고민이 컸던 KEB하나은행이다. 포인트가드 신지현이 시즌아웃 됐고, 이유진이 팀에서 이탈했다. 모두 지난 시즌 주전 선수다. 결국 박 감독이 구상한 비시즌 훈련이 착오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 빈자리는 백지은과 염윤가가 메운다. 박 감독은 “상당히 고민이 컸다”며 “(백)지은이와 (염)윤아가 잘해주고 있다. 지금 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지은은 지난 시즌과 같이 상대 빅맨을 맡는다. 이날 경기에서 커리를 철저하게 막았다. 여기에 정확한 3점슛을 더해 역전을 만들었다. 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 KEB하나은행은 혼혈 선수 영입도 여전히 염두 중이다.

가드진에는 염윤아가 포함됐다. 김이슬, 서수빈을 도와 포인트가드 역할도 수행한다.

여기에 외국선수 휴스턴, 모스비의 영리한 플레이가 힘을 보탤 예정. 박종천 감독은 “샤데와 모스비가 요령 있게 (상대 선수를)커버해준다. 모스비는 수비 요령 있게 한다”라고 칭찬했다. 외국선수들은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는 공격이 아닌 수비와 리바운드로 이긴 것이다. 아직도 부족하다. (김)이슬이가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상대가 수비 변화를 했을 때도 이슬이가 바로 알아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한편 손목 염좌로 재활 중인 김정은은 다음 주 중 복귀한다. 박종천 감독은 “정은이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상당히 좋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동적이다”라고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를 토대로 KEB하나은행이 보이고 싶은 농구는 무엇일까. 박 종천 감독은 “행복한 농구, 즐거운 농구를 하자고 한다. 플레이오프도 힘든 일이지만, 이를 이루고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31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로 2015-2016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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