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5연승 달성한 고양시청, 조 1위로 디비전3 컨퍼런스 결승 진출!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5-07-11 2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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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청이 예선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7월11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아모레퍼시픽의 극심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1점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고양시청이 아모레퍼시픽을 56-47로 물리치고 5연승과 함께 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연승가도를 달리는 두 팀의 대결을 결승 못지않게 치열했다. 이미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양시청은 아모레퍼시픽을 누를 경우 자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맞서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예선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기에 고양시청을 잡은 후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둔다면 디비전3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두 팀의 상황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고양시청은 예상대로 정흥주가 아모레퍼시픽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하지만 정흥주는 정흥주였다. 아모레퍼시픽 선수들에게 박스 원 수비를 당하며 거친 견제를 받았지만 정흥주는 1쿼터 10점을 퍼부으며 아모레퍼시픽의 수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고양시청은 1쿼터부터 대량 실책을 범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잦은 실책을 범하며 아모레퍼시픽에게 13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했고, 기록지에 기록되지 않은 실책까지 나오며 스스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1쿼터 정흥주의 위력을 실감한 아모레퍼시픽은 정흥주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고양시청과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용완에게 파생되는 골밑 공격이 위력적이었다. 특정 선수의 개인기가 아닌 조직력으로 고양시청의 골밑을 수차례 공략한 김용완은 1쿼터 8점을 몰아치며 고양시청과 17-17로 균형을 맞추는데 힘을 보탰다.


1쿼터를 17-17로 맞서며 팽팽한 분위기를 유지한 두 팀의 경기는 2쿼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어느 한 팀도 도망가지 못했고, 경기는 결승전 못지않은 긴장감이 흘렀다. 아모레퍼시픽은 김희원과 김장민의 3점포로 고양시청을 압박했고, 고양시청은 에이스 정흥주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추격을 뿌리치려 애썼다. 다만, 2쿼터 후반 아모레퍼시픽이 역전의 기회를 수차례 잡았지만 번번이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모레퍼시픽에게는 불안 요소가 됐다.


그리고 3쿼터 들어 아모레퍼시픽의 위기가 찾아왔다. 고양시청의 노장 최형우와 이원형의 한 방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이 급격하게 고양시청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쿼터 초반까지 여전히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힘겨운 경기를 이어갔던 고양시청은 3쿼터 들어 최형우의 3+1점 슛이 터지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최형우의 기습적인 한 방으로 팽팽하던 두 팀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뒤이어 이원형까지 2+1점 슛을 터트리며 두 팀의 점수 차는 38-28로 벌어졌다.


고양시청의 승리 방정식이 그대로 재현된 3쿼터였다. 앞선 경기들에서도 정흥주가 초반 득점을 책임진 후 최형우의 +1점 득점이 터지며 상대를 무너트리는 패턴을 보였던 고양시청은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도 똑같은 패턴을 선보이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경기에서 순식간에 10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는 이후 고양시청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고양시청을 추격하는 형국으로 이어졌다.


3쿼터 초반 10점 차 리드를 잡은 고양시청은 이후 24초 공격 시간을 100% 소진하며 슬로우 템포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부터 경기를 조절했던 고양시청의 선택은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못했다. 3쿼터 후반 포워드 손종락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아모레퍼시픽의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고양시청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3쿼터 후반 안성준과 김용완이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하며 39-33까지 점수 차를 좁힌 아모레퍼시픽. 3쿼터 초반 기선을 빼앗겼던 아모레퍼시픽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고양시청의 정흥주는 아모레퍼시픽의 추격을 순순히 두고 보진 않았다. 3쿼터 후반 연속 야투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10점 차로 벌린 정흥주는 3쿼터 3개의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45-33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데 힘을 보탰다.


3쿼터 후반 위기를 벗어난 고양시청은 4쿼터 중반까지 10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 아모레퍼시픽이 연달아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47-41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이후 정흥주의 야투와 서원재의 바스켓 카운트가 나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6점 차로 쫓기던 마지막 위기 상황에서 정흥주와 서원재의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고양시청은 아모레퍼시픽의 끈질긴 추격을 9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5연승에 성공, 조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4쿼터 중반까지 끈질기게 고양시청을 압박하며 추격의 가시권까지 다가섰던 아모레퍼시픽으로선 6점 차까지 따라 붙었던 상황에서 믿었던 이성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점수 차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두고 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예선 첫 경기부터 정흥주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던 고양시청.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 조상은, 최형우 등이 공격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무너질 것 같던 상황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끈끈한 모습을 보인 고양시청은 디비전3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디비전3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고양시청 서원재가 선정됐다. 팀이 조 1위를 확정 짓는 경기에서 결정적인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 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서원재는 "지난 시즌부터 리그에 도전하고 있는데 원 맨팀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지난 1년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선, 후배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매 경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5연승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무척 기쁘다."라고 5연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전력이 탄탄한 것을 알고 있어 수비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힌 서원재는 "아무래도 공격적인 부분에선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 힘을 보태기 위해 준비를 했다. 공격은 정흥주 선수가 보다 편안하게 득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고, 수비에선 상대 팀의 득점을 최대한 저지하기 위해 애썼다. 다행히도 수비에서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디비전3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고 밝힌 서원재는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우승이란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기 때문에 욕심도 생기지만 팀원들과 함께 남은 경기 지금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아직 반대 편 조의 1위가 정해지지 않아 컨퍼런스 결승에서 어느 팀과 맞붙을지 모르지만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고 서두르지 않고 우리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치고 싶다. 다음 경기에서도 수비에 많은 초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아모레퍼시픽 47(17-17, 8-10, 8-18, 14-11)56 고양시청


*주요선수기록*
아모레퍼시픽
김용완 14점, 4리바운드, 2블록슛
김희원 9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이성수 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고양시청
정흥주 31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조상은 8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최형우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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