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필리핀’ 김지완, PO 무대 밟는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6-24 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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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김지완(전자랜드, 25, 190cm)이 필리핀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완의 소속팀 히네브라는 24일 필리핀 스마트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열린 3차 대회(Governers’ CUP/5월초~6월말) 정규리그 NLEX 로드 워리어스와의 마지막경기에서 110-107로 이기며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히네브라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날 경기 결과에 달려있었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경기에 김지완은 체육관에 'I ♡ PHILIPPINES'이 적힌 티셔츠를 전자랜드 변영재 통역과 함께 입고 나섰다(티셔츠는 김지완의 부탁으로 팀 동료가 만들어줬다고 한다).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I ♡ KOREA'가 적힌 옷을 입고 원주 동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나와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김지완은 1쿼터 5분 29초를 남기고 코트에 나왔다. 전반 12분 36초를 뛰며 득점 없이 2어시스트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히네브라의 전반적인 흐름도 좋지 않으며 50-55로 2쿼터를 마쳤다.

후반 히네브라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쿼터 시작 1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상대에 리바운드와 스틸을 허용하며 8점을 연거푸 내줬다.

이 위기에 김지완이 살아났다. 전반 침묵하던 득점이 터진 것. 김지완은 3쿼터 3개의 3점슛에 성공했다. 히네브라는 김지완의 3번째 3점슛으로 쿼터 3분 13초를 남기고 76-76, 동점에 성공했다. 어시스트와 스틸로 올렸다.

마지막 쿼터, 다시 히네브라가 밀리는 양상이 됐다. 김지완은 잠시 휴식 후 코트에 들어왔고,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힘을 짜냈다.

경기 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 김지완이 속공에 성공하며 히네브라는 96-96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시간 2분 8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은 101-100으로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접전으로 흐르던 경기는 경기종료 1.7초를 남기고 승자가 가려졌다. 히네브라가 작전타임 뒤 곧바로 3점슛에 성공했고, 상대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히네브라가 플레이오프 막차에 올랐다.

김지완은 이날 32분 26초를 뛰며 16득점 6어시스트 2스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리핀리그 데뷔 후 최다득점이다. 김지완은 필리핀에 남아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귀국한다.

히네브라의 플레이오프 상대는 필리핀리그 정규리그 1위 알레스카 에이스스다. 두 팀은 오는 26일 경기한다. 이 경기에 이긴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사진_이청하 기자, 전자랜드 변영재 통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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