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네브라 김지완, 승부처 존재감 확실했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6-17 2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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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인천 전자랜드 김지완(25, 190cm)이 필리핀 리그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김지완의 소속팀 히네브라는 17일 필리핀 스마트 아라네타 콜로세움에서 열린 3차 대회(Governers’ CUP/5월초~6월말) 바라코 불 에너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20-98로 완승을 거뒀다. 히네브라는 4승 6패를 기록해 리그 9위가 됐다.

필리핀 리그 3차 대회에서는 8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 때문에 경기 전 10위이던 히네브라에 이날 승리는 꼭 필요했고, 김지완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경기에서 김지완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 교체 출전해 레이업슛으로 곧바로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실책이 잦는 등 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벤치에 앉은 시간이 길었다.

김지완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48-48, 동점으로 두 팀이 후반을 시작했고, 김지완은 3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나섰다.

이때 득점보다는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궂은일도 마다치 않았다. 김지완은 제일 먼저 공격 코트로 넘어가 따라오는 동료의 득점 성공을 도왔다. 이는 히네브라 상승세의 신호탄이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김지완이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히네브라는 81-7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쿼터, 김지완이 득점에도 가담했다. 김지완이 중거리슛을 터트린 뒤 곧바로 3점슛에 성공하는 등 손끝이 뜨거웠다. 어시스트도 잊지 않았다. 김지완은 경기 시간 2분 4초를 남기고 스틸한 공을 동료 올란도 존슨에게 전달했다. 존슨은 이 공을 덩크슛으로 성공했다. 이는 경기의 쐐기포였다.

김지완은 이날 27분 6초를 뛰며 12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필리핀에서 치른 경기 중 출전 시간이 가장 짧았지만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필리핀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상보에는 김지완이 솔 마르카도, 올란도 존슨과 박빙의 경기를 완승으로 이끈 4쿼터 활약의 주인공이었다고 표현됐다.

김지완은 오는 24일 히네브라에서 마지막 정규리그를 치른다.

한편 전자랜드는 구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지완이 출전하는 경기 정보를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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